금융권을 넘어, 자동화의 미래를 향하다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ATM 핵심 기술 국산화로 기술적 자립 기반을 다졌던 효성티앤에스 국내사업팀은 최근 시재관리기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고객 맞춤형 혁신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금융 자동화 장비 공급을 넘어, 디지털 혁신 니즈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융 자동화 인프라를 책임지는 조직
 

효성티앤에스 국내사업팀은 ATM·STM·디지털데스크·시재관리기 등 대고객 금융 채널 장비 판매는 물론, CD-VAN 서비스와 점외 ATM 관리 등 자동기 서비스, 그리고 전자세금계산서·전자서명 등 EDI 서비스까지 수행하는 종합 조직입니다. 제조에서 설치, 운영, 유지보수(A/S), 현금 관리, 고객 지원까지 전 과정을 수행합니다.
 
“다양한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이유는 자동화기기 제조(H/W)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S/W), 운영 인프라까지 이어지는 ‘풀 밸류체인’을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자립이 근간이 된 우리만의 경쟁력입니다."
 
국내사업팀은 2010년 국내 최초로 ATM 핵심 기술인 BRM(현금입출금부)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적 자립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핵심 모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출시한 첫 국산 ATM 모델 U8100은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이자 이후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기술적 기반으로도 이어졌습니다.
 
2016년에는 GS25 자동화기기 구축 사업에서 운영 품질과 제조 기술력, 입금·부가서비스 등 경쟁사 대비 차별성을 인정받아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CD-VAN 시장 확대의 분기점을 만들었고, 이후 다양한 현장에서 장비 운용 안정성과 전문성을 입증했습니다.
 

 

고객 맞춤형 혁신, 시재관리기 대규모 수주

 
올해 국내사업팀이 거둔 큰 성과 중 하나는 시재관리기 대규모 수주입니다. 시재 관리기는 은행 창구의 현금 수납·지급·정산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의 부담을 줄이고 보안성을 강화하는 장비입니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기를 납품하는 사업이 아니었습니다. 지점의 공간 구성, 직원 동선, 내부통제 절차, 현금 처리 방식까지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했죠. ‘업무 재설계 프로젝트’에 가까웠습니다.”
 
수십 차례의 고객 워크숍을 통해 창구 프로세스에 맞춘 맞춤형 모델을 설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은행과 시범 운영 10대 기기에서 한 달 만에 전 지점 500대까지 확대 협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에는 연구소, 베트남 공장, 설치·A/S 부서 등 전사적 협업이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고객 의견을 밤낮으로 반영하며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했습니다.
 
베트남 생산라인에 직접 출장 가 초도 생산 을 함께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설치·유지보수팀은 600곳 이상의 지점 환경을 조사하며 불가능한 문제도 ‘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전사적 협업과 실행력이 한 달 만에 전 지점으로의 안정적 확대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미래 사업을 향한 전략적 확장
 

국내 금융 시장은 지점 축소, 비대면 채널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 등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빠른 변화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사업팀은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시장 위기가 아니라, 미래 사업으로 확장할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사업팀은 ATM 중심 사업을 넘어, 변화하는 금융 환경 전체를 설계하는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TM 등 제품 고도화 로드맵, STM·디지털 데스크 등 비대면 디지털 솔루션, 시재관리기·모출납기 등 자동화 장비 운용 모델을 강화하며 단순 제조사로써의 역할에서 은행 영업점 업무 전반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은행 고객 채널의 방향성을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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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단순히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운영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전체 설계까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국내사업팀의 핵심 방향입니다. 이들은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금융 자동화의 기준을 재정립하며, 다양한 금융 업무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