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 우리의 하모니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때때로 진심이 담긴 노래는 지친 삶의 한 자락에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됩니다. 음정이 조금 흔들려도, 박자가 맞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의 노래’를 ‘우리의 노래’로 이어 나가기 위해 59기 3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에게 기쁨과 위안이 된 목소리
2025년 입사 동기로 만난 장준혁 Pro와 김광현 Pro, 문정우 Pro. 세 사람이 안양 연수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어색함에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조별 활동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웃고, 노래하면서 동료를 넘어 인생 친구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그 인연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바로 ‘음악’! 신입사원 교육 기간에 세 사람은 틈만 나면 노래방으로 향했죠. 서로의 목소리는 위로가 되어 스트레스는 반으로 줄고, 우정은 두 배로 깊어졌습니다. 이제는 각자의 자리로 흩어진 지금, 장준혁 Pro의 제안으로 세 사람은 다시 모여 노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와 김광현 Pro는 오랜 시간 밴드로 활동해 왔던 터라 서로 공감대가 남달랐어요. 문정우 Pro도 수준급 노래 실력을 갖춘 ‘흥부자’라, 교육 기간 내내 자주 노래방에서 모였죠.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몇 달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그때의 추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근무지도 다르고 업무도 달라서 한 자리에 다시 모이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때의 열정과 에너지를 다시 느끼고 싶었던 장준혁 Pro가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했습니다.

내 안에 숨겨진 ‘진짜 목소리’를 찾아서
세 사람은 각자 다른 고민을 안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부정확한 발음이 콤플렉스라는 장준혁 Pro, 금세 목이 아프고 어지럽다는 김광현 Pro, 고음 구간에서 매번 주저하게 된다는 문정우 Pro까지. 강의는 기초 발성부터 시작됐습니다. 복식호흡과 공명의 원리를 익히며 “좋은 소리는 성대를 힘으로 짜내는 게 아니라 몸의 균형으로 만들어진다”는 강사의 조언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실전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연습곡을 불렀지만, 신랄한 평가를 피할 수는 없었죠.
“내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게 됐고, 나도 몰랐던 발성 습관을 알게 됐어요. 피드백을 반영해 여러 번 연습하다 보니 목에 힘이 덜 들어가고, 고음도 훨씬 안정적으로 낼 수 있게 됐지요. 내 목소리에 맞는 음역도 제대로 파악하게 됐고요.”
김광현 Pro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장준혁 Pro는 “눈썹을 살짝 올리기만 해도 비강의 공간이 확보되고, 공명이 생기는게 신기했다”고 거들었습니다. 문정우 Pro도 “목의 긴장을 덜어내니 숨겨져 있던 진짜 성량을 찾을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우리의 시간
1시간 30분 남짓 이어진 수업이 끝난 건, 저녁 시간을 한참 넘긴 8시 무렵이었습니다. 하지만 세 사람의 시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못다 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자리, 그 속에는 신입 시절의 추억과 진심이 녹아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초기에 적응이 쉽지 않았는데, 정우 Pro가 먼저 다가와 말동무가 되어줘 고마웠어요. 준혁 Pro는 매일 2시간 넘게 함께 운동하던 메이트라 더욱 각별하지요. 셋이서 함께 노래 부르던 때가 그립네요. 저만 근무지가 달라 두 사람이 같은 팀에서 일하는 게 부럽기도 해요. 입사 동기가 같은 부서에서 함께하면 서로의 성향을 잘 알아 팀워크도 자연스럽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기니까요.”
‘동기’란 같은 출발선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성장과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응원할 수 있죠. 함께 노래하고, 함께 걸어가는 이 우정이 앞으로의 길에서도 든든한 하모니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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