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다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탁월한 통찰과 실행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의 지평을 넓힌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를 만나봅니다. 
 

 

폐쇄적인 북미 시장의 문을 열다

 
김형규 PL은 북미 최대 원자력전력청인 콘스텔레이션사가 발주한 AWS 데이터센터용 7개 변전소 프로젝트의 550kV 초고압 차단기 전량 수주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북미 차단기 시장은 PQ(입찰 자격 획득 심사)를 통과한 일부 기업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폐쇄적인 구조입니다.
 
이번 수주는 그 장벽을 넘은 결과이기에 계약 이상의 의미가 있죠. 김 PL은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송전청 중심의 영업망에서 벗어나 원자력전력청으로 타깃을 다각화했습니다. 3,000여 개의 북미 민간 전력청 중 발전 규모가 큰 전력청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운 것이죠. 그리고 2024년 보스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콘스텔레이션사의 구매 총괄 매니저를 만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당시 콘스텔레이션사는 기존 공급사의 기술적 한계와 긴 납기에 불만이 많았어요. 저는 이 부분을 기회로 봤죠. 고객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기술 지원부터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우리의 맞춤형 설계 능력과 단납기 대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6월 변전소 설계 협력에 착수한 후, 2025년 6월에는 12개 중 7개 변전소 85대의 차단기 수의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는 타 계약 대비 20% 이상 높은 마진을 확보하며 수익성에서도 성과를 냈습니다. 현재 남은 5개 변전소 수주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성과로 시장 점유율을 8.9%에서 22%까지 확대했습니다. 무엇보다 효성의 기술 신뢰도를 북미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입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겠습니다.”
 

 

은행 자동화의 새 길, 고객 통찰로 개척하다

 
윤태중 PM은 지난 5월,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 시재관리기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전량 납품을 완료했습니다. 시재관리기는 은행 직원이 현금을 직접 기기에서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로, 효성티앤에스가 2023년 1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죠. 우리은행 영업 담당자인 윤 PM은 2023년 말, 우리은행이 보험사 인수를 추진 중이며 금융감독원 승인을 위해 내부통제 강화가 절실하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는 이를 기회로 판단하고 우리은행 담당자와 주 2회 이상 접촉하며 회사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이미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 그리고 우리은행의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 역시 당사 제품이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은행 전산 시스템 이해도 면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하다는 점도 설득 포인트였죠.”
 
결국 2차례 단독 입찰 끝에 2024년 10월, 11대 시범 도입 계약을 성사했습니다. 계약 단계에서도 수익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재관리기용 BRM은 ATM용보다 훨씬 견고하고 금형 제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국내 평균(6%)보다 7배 이상 높은 46.8% 영업이익률로 계약했습니다. 이후 윤태중 PM은 전 지점 확대 도입을 위해 직접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시범 운영 한 달 만에 전 영업점 확대 도입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성과로 효성티앤에스는 ATM 중심의 기존 시장을 넘어 은행 자동화의 새 영역, ‘시재관리기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윤태중 PM은 5년 내 국내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1,500대 이상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죠.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그의 통찰력이라면, 그 목표의 실현은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효성의 성과는 언제나 사람에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객의 신뢰를 쌓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길을 먼저 열어가는 사람들. 이들의 통찰과 실행력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효성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하고, 더 넓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효성인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