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전하는 영화의 감동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배리어프리 영화 오디오 인트로 녹음
화면의 묘사는 목소리로, 소리의 감정은 자막으로 전하는 특별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죠. 시각과 청각의 제약을 넘어 모두가 동등하게 영화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영화에, 네 명의 효성인이 목소리 봉사로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영화
영화 관람은 가장 대중적인 문화 활동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고, 감정을 나누며 세상과 소통하죠.
그러나 시각·청각장애인에게 영화 관람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비장애인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배리어프리 영화’입니다.
주인공의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음성 해설로 설명하거나 자막으로 제공해 시각·청각장애인도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효성은 2016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 후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매년 두 편의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더빙과 오디오 인트로 녹음에 효성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죠. 올해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와 애니메이션 〈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의 오디오 인트로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녹음에는 어릴 적 성우를 꿈꿨던 효성티앤에스 정찬엽 Pro, 영화를 사랑하는 효성티앤씨 배서현 Pro, 낭독을 취미로 삼고 있는 효성티앤씨 박재훈 Pro, 봉사에 진심인 효성중공업 변동균 PM이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효성인의 마음을 담은 한 문장, 한 장면
8월 29일, 녹음에 앞서 성우 이현주 씨의 일일 코칭이 진행됐습니다. 대본 리딩과 감정 전달법 등 기본 교육을 받은 효성인들은 며칠 동안 각자 연습하며 녹음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9월 2일, 드디어 녹음을 위해 다시 모인 네 사람은 막상 녹음이 시작되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차 안에서 주로 연습했다는 정찬엽 Pro는 “영화 소개는 차분하게, 줄거리와 마무리 멘트는 톤을 살짝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이현주 성우로부터 음색이 좋다는 칭찬을 받은 박재훈 Pro는 “아이러니하게도 녹음된 제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변동균 PM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제목을 내레이션할 때, 같은 단어를 세 번 반복하면서 각각 다른 감정을 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애니메이션 〈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의 등장인물 소개를 맡은 배서현 Pro는 “목소리 톤이 낮아 고음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며 “무사히 녹음을 마쳐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효성인들이 제작에 참여한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시각과 감정을 나누며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배리어프리 영화를 통해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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