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소재 이야기] 좋은 스타킹 고르는 법은 따로 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하더니 이제 겨울 옷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본격적으로 겨울 옷장 정리를 시작할 때가 된 것 같은데요. 작년에 입던 유행 지난 겨울 옷은 버리고 살이 쪄서 더 이상 맞지 않는 코트도 과감하게 버려봅니다. 아뿔싸, 다 버리고 나니 남은 것은 스타킹뿐. 서랍 한 켠에서 빛나는 스타킹을 보며 흐뭇한 미소 한 번 지어봅니다.
스타킹을 단순히 한 번 신고 버리는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 16세기만 해도 상류층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아이템 중 하나였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어떤 원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촉감도 강도도 천차만별이라는데요, 그렇다면 좋은 스타킹 고르는 법은 따로 있을까요?
골라 신는 재미가 있다, 스타킹의 종류
스타킹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한 두 가지 정도밖에 불과하지만, 긴 치마를 입은 날, 양말 대신 스타킹이 필요한 날,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고 싶은 날 등 목적에 따라 스타킹의 형태도 가지각색입니다. 큰 범위에서는 양말 역시 스타킹의 한 형태로 구분되는데요, 이 밖에도 발 뒤꿈치까지 오는 레깅스나 발바닥만 가려주는 덧신 역시 스타킹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처럼 그날의 패션 코드나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타킹의 종류는 100가지도 넘는다고 해요.
이렇듯 다양한 형태를 기준으로, 아무런 무늬가 없으면 일반 스타킹, 여러 가지 무늬가 있으면 패턴 스타킹, 임신부용이나 의료용 스타킹 등과 같이 특수한 기능을 갖고 있으면 기능성 스타킹으로 분류됩니다.
스타킹 전문 매장이 있다고?
알고 보면 다양한 종류 자랑하는 스타킹. 그 때문에 이웃나라 일본에는 스타킹 전문 매장도 있다고 해요. 색상별, 패턴별 스타킹뿐 아니라 풋커버, 양말 등이 사이즈 별로 전시되어 있어 여성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는데요. 평균 가격이 한 켤레에 천엔 정도로 한국보다 비싼 편이지만, 품질이 매우 훌륭하고 올이 잘 나가지 않으며 촉감이 부드러워 선물용으로도 인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스타킹이 일회용이라는 인식이 강해, 편의점에서 한 번 신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 스타킹 전문 매장이 진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는 흡한속건(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되는 특성) 스타킹, 항균 스타킹, 정전기 방지 스타킹 등 한가지 기능을 가진 스타킹은 많지만 이를 한꺼번에 가지고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인데요. 앞으로의 스타킹은 단지 얇고 신축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가지는 것으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 스타킹 전문점이 생기는 날도 머지 않았겠죠?
내게 꼭 맞는 스타킹 찾는 꿀팁
유독 스타킹의 올이 자주 나가 고민이라거나, 다리가 굵어서 조금 더 날씬해 보이고 싶다거나, 패턴이 들어간 새로운 스타킹을 신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내게 맞는 스타킹을 찾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수 많은 스타킹 중에 나에게 꼭 맞는 스타킹을 고르는 거, 문제 없어요~
/ 올이 자주 나가 고민인 분들께
올이 자주 나가 고민이라면 올 나감을 방지하는 ‘용융스판’이 들어간 스타킹을 선택해보세요. 가장 인기가 많은 스타킹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용융스판은 ‘녹는 스판’이라는 뜻으로 의자 등에 걸리더라도 실끼리 녹아 붙어서 한 줄로 올이 나가버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를 영어로 Anti-ladder 기술이라고 하는데, 사다리(ladder)처럼 스타킹이 나가는 것을 방지(anti) 한다는 뜻입니다.
/ 날씬한 다리를 원하는 분들께
날씬한 다리를 원한다면, 스타킹 포장에 적힌 숫자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아마 스타킹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두 가지 숫자를 볼 수 있을 거예요. 만약 데니어(denier)라고 표시되어있다면, 실의 굵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1 데니어는 실 1g을 9,000m로 늘렸을 때의 두께를 나타냅니다. 쉽게 말하면 숫자가 올라갈수록 스타킹은 굵어집니다.
다리 부분에 ‘17mmhg’와 같은 숫자가 적혀있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이 스타킹은 혈류를 빨리 돌게 해 피로감을 억제하고, 복부나 힙 등의 부분을 슬림하게 만들어줍니다. mmhg는 압력의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더 쫀쫀해집니다.
/ 패턴이 예쁜 스타킹을 찾는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다이아몬드와 도트(물방울)무늬를 골라보세요. 세월이 지나도 단연 다이아몬드와 물방울 무늬가 인기입니다. 펄이 들어간 스타킹도 인기인데요, 펄 스타킹의 경우, 실 단면을 동그라미 형태가 아닌 각지게 만들어 빛을 반사시키는 원리입니다.
좋은 스타킹을 고르는 핵심, 효성의 creora® soft-fit
스타킹이 다리에 유연하게 달라붙어 활동하기 자연스럽고 각선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데는 스판덱스의 힘이 숨어있었다는 사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로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기능성 섬유인데요, 기존 고무실에 비해 약 3배의 강도를 가지고 원래 길이의 5~8배나 늘어나며, 원상 회복률이 97%에 이를 정도로 신축성이 좋습니다.
스타킹에 들어가는 효성의 스판덱스 크레오라 소프트 핏(creora® soft-fit)은 고유의 소프트 늘어나거나 복원되는 특성을 통해 스타킹을 신었을 때 아름다운 각선미를 잘 살려줌은 물론 부드러운 터치를 제공해 여성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입니다. 또한 1992년에 개발된 크레오라 소프트 핏은 크레오라 제품 중 가장 먼저 개발된 제품으로, 효성 스판덱스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타킹 브랜드 중 하나인 S스타킹은 크레오라 소프트 핏에 항균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스타킹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는데요, S스타킹에서 제조하는 스타킹에는 전 제품 모두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렌드인 크레오라(creora®)가 사용된답니다. ㅎㅎ
단순 소모품인줄 알았던 스타킹에도 참 많은 기술이 숨어있었죠? 침대만 과학이 아니라 스타킹도 과학이에요. 세탁법만 잘 지켜 세탁해도 오래 신을 수 있는 스타킹, 앞으로는 더 많은 기술을 담아낼 테니 지켜봐주세요.
효성 소재 이야기 다시 보기 ▶ ‘슈퍼 히어로’ 소방관 내열복의 비밀, 아라미드 섬유의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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