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필름이 없었더라면~♬ 식품을 오래 보관해주는 나일론 vs PET 필름
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즉석밥을 비롯하여 비엔나 소시지나 카레, 미트볼, 햄버거 등 즉석식품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편이라 방부제가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닐까 의심스러워 한동안은 이런 식품들을 피한 적도 있는데요, 하지만 지나친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식품을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더라고요. 외부 산소를 차단해 진공상태로 만들어버리는 ‘이것’은 방부제가 없이도 오래 보존하게 하는 특급 비밀인데요, 플라스틱 용기의 뚜껑 대용이나 식품 파우치 등으로 쓰이는 이것은 바로 필름입니다.
단순히 비닐 같아 보이는 이 필름에도 엄청난 과학과 기술력이 들어있다는데요,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필름의 마법을 살펴보시겠어요?
필름의 원조는 섬유다?
위 사진은 필름의 제조 공정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필름 원액은 인조섬유와 같은 점액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가늘고 길게 뽑아내면 섬유 원사가 되고, 긴 틈새에서 밀어내어 시트(sheet) 형태로 만들어 응고시키면 필름이 된다고 해요. 다시 말해 필름은 얇게 편 고분자 물질인 셈이죠. 이렇게 생산된 필름은 농사용 비닐하우스를 제작할 때나 식품 저장에 쓰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필름과 시트의 차이점은? 조금 전에 필름 원액을 시트 형태로 얇게 펴내면 필름이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반면 생활 속에서 ‘시트’라는 용어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필름과 시트는 뭐가 다른 걸까요? 필름과 시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두께로 구분되는데요, 두께가 0.5mm 미만은 필름이라 하고, 그 이상인 경우 시트라고 한답니다. |
공기가 통하지 않고 수분에도 견디는 필름의 놀라운 성질
라면을 끓이려다 포장지에 실수로 물 몇 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포장지가 종이처럼 물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또르르 흘려 보내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이처럼 필름은 수분에 견딜 뿐 아니라(내수성), 공기도 통하지 않는(불통기성) 특징을 가지는데요. 이 때문에 방습이나 방수, 밀폐 포장 등의 용도로 쓰이고는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필름은 각각의 용도에 따라 나일론 필름, PET 필름, PP 필름, PE 필름, PVC 필름 등으로 구분됩니다.
나일론 필름: 식료품 포장(90% 이상), 세제 리필봉투, 풍선용 필름 PET 필름: 병 라벨, 산업용 스티커, 차량용 선팅 필름, IT용 박막필름 PP 필름: 빵, 라면, 스낵 등의 포장필름 PE 필름: 농업용 비닐하우스, 라미네이팅 용도 필름 PVC 필름: 바닥 장판, 산업용 포장재 필름 등 |
필름의 양대 산맥, 나일론 필름 vs PET 필름
그럼 필름의 양대 산맥(?) 나일론 필름과 PET 필름을 비교해볼까요? 먼저 나일론 필름은 산소투과도가 낮고 내한성과 내핀홀성(Pinhole: 필름에 구멍이 잘 나지 않는 성질)이 우수하여 냉장식품, 냉동식품, 레토르트식품, 리필 포장재 등으로 사용됩니다. 반면, PET 필름은 기계적 강도가 크고 열적, 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하여 각종 포장재 및 다양한 생활용품에 적용하기 용이합니다.
다양한 생산 공법 설비를 보유한 효성 필름
효성은 1996년부터 필름의 상업생산을 개시한 후 나일론 필름과 PET 원재료인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중합물을 자체 개발, 공급하여 최고 품질의 필름을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고객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왔습니다.
효성 나일론 필름은 2가지 다른 공법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용도별 고객 맞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PET 필름의 경우 일반 식품포장뿐만 아니라 차량 및 건물의 선팅지, 전자제품용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군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효성 필름PU는 꾸준한 기존 고객 관리를 통해 현재 시장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제품(전자제품용, 선팅용, 식품 및 건축자재용, 커피믹스 등의 코팅제품용)의 판매비율을 높여 수익성 확대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식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필름 덕분에 우리 생활이 한결 더 여유로워 진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생활 곳곳에서 필름을 만나게 되면, 효성을 떠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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