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효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ESG라는 용어는 2006년 유엔 책임투자원칙(PRI)이 만들어지면서 공식화되었지만, 한국 사회에 등장하기 시작한 건 2020년 후반입니다. 서구의 글로벌 기업과 정부가 15년 넘게 ESG 평가와 투자의 기준을 마련해온 것에 비하면 이제 막 시작인 셈이죠.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세 글자로 설명하는 ESG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국내 기업들은 혼란의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1년여 동안의 스터디를 통해 지금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업들은 ESG 위원회 설치를 마쳤고, 지금까지는 숫자로 표시되지 않았던 비재무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워가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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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일까?

 

기업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정 지역에 시설을 짓고, 자연 자원을 사용하며, 직원을 고용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요. 제품을 제작할 땐 오염 물질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그 지역 사회의 경제에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기업이 이윤을 내기 위해 남긴 발자국들이 모두 기업이 짊어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쓰이는 Caroll(Archie B. Carroll)의 4단계 분류 방법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이 이론에 대해 한 가지 덧붙이면, 각 단계는 시대별로 조금씩 변해온 것일 뿐 중요도나 우선순위가 아니란 것입니다. 기업의 지속가능함을 위해 이 4가지 단계가 모두 충실히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 4단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있어요. 모두 아는 그 파타고니아입니다.

 

최근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본 쉬나드 회장이 자신과 가족들이 보유한 파타고니아 지분 전부 약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보통은 30억 달러라는 금액, 기업을 통째로 기부한 행위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정작 봐야 할 것은 이본 쉬나드 회장이 기부를 선택의 이유입니다.

 

파타고니아는 비상장 기업입니다. 만약 상장을 한다면 투자를 받아 더 많은 이윤을 만들어 환경을 되살리는 데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또 회사를 매각해서 그 돈 전부를 기부하는 방법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장을 한다면 주주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고 그 요구가 기업 가치를 훼손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회사를 매각하는 방법 역시 새 주인이 기업가치를 훼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타고니아의 직원들의 고용 승계도 장담할 수 없어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본 쉬나드 회장은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하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향후 파타고니아의 공익 활동을 관리하게 될 신설 트러스트인 ‘파타고니아 퍼포스 트러스트’에, 나머지 보통주 98%는 새로 설립한 비영리 기구 홀드패스트 컬렉티브에 양도하기로 한 것입니다. 게다가 홀드패스트 컬렉티브는 앞으로 연간 1억 달러(약 1,395억 원)에 이르는 파타고니아의 수익 전부를 넘겨받아 기후변화 대응 및 미개발 자연보호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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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만큼 소비자에게도 중요해진 ESG와 CSR

 

ESG나 CSR 같은 용어로 설명하는 게 무색할 정도로 사회적 책임의 끝판왕 같은 행보가 되었지만, 이건 지구를 위해 사업을 하는 파타고니아이기 때문에 가능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구의 것이 된 파타고니아를 보고 소비자들은 서슴없이 지갑을 열고, 다른 기업도 지구를 위하는 행동을 찾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ESG나 CSR에 진심인 기업을 선택하게 될 것이란 말입니다.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는 ESG의 도입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사실 MZ세대 사이에선 꽤 오래전부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환경오염이 적은 소재를 사용한 제품, 중간 과정을 생략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 지역사회와 이윤을 공유하는 서비스 등 소비자는 그들만의 기준을 만들고 그 안에 포함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애용하거든요.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이기에 가능한 것이었죠.

 

기술의 발전으로 품질로는 제품 간의 차별화가 곤란해지고, 새로운 기능의 제품이 나오자마자 유사 제품이 쏟아지는 지금, ESG는 소비자에게 선별의 기준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거기서 거기인 브랜드와 제품이라면 가치소비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치소비를 넘어 소비자가 곧 기부의 중심에 설 기회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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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로 일상이 된 개인의 기부문화

 

단순히 기부를 생각하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금전적 도움을 주는 것 정도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청년들에게 기부는 모금단체에 돈을 내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들은 기부를 사회참여로 느끼고 있어요. 기부템이나 공익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 국민청원 게시판에 댓글 달고 응원하는 것,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 비건의 삶을 살아보는 것, 동네 유기견과 유기묘를 돌봐주는 것, 착한 소비와 불매운동, 돈쭐내주는 것 등 사회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기부로 생각해요. ESG가 기업에 그랬듯 개인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기업의 기부 캠페인이 합쳐지면 더 재미있는 기부 문화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출처: 빅워크(bigwalk.co.kr)

 

걸은 만큼 기부가 되는 빅워크

빅워크 앱은 이용자가 걷는 걸음만큼 다양한 사회 주제에 대해 걸음을 기부합니다. 스마트폰에 빅워크 앱을 설치하면 활동 감지 센서가 작동하는데, 이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를 자동으로 측정합니다. 측정된 걸음 수는 1:1로 포인트로 환산해 빅워크를 통해 진행되는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죠. 또 빅워크는 2013년부터 ‘기부 러닝 페스티벌’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2020년엔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무궁화런: 하나의 꽃이 되어’를 통해 참가한 1천700여 명의 이름으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Alexa, Grow A Tree(alexagrowatree.raisely.com)

 

‘알렉사, 나무 심어줘’ 한마디로 나무를 심는 캠페인

아마존은 지구의 날을 맞아 AI 스피커 알렉사(Alexa)에게 ‘알렉사, 나무 심어줘(Alexa, grow a tree)’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환경단체에 1달러가 기부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삼림 조성사업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원트리플랜티드(One Tree Planted)와 협력했는데요, 아마존 페이 계정을 활용해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으로 몇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바이낸스 채리티(binance.charity)

 

블록체인으로 나무를 심는 트리 밀리언즈

나무 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설립한 투명 기부 플랫폼 바이낸스 채리티(Charity)는 기후변화 완화 및 삼림 벌채를 막고자 지난해 9월 나무 심기를 지원하는 트리 밀리언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부금으로 식재된 나무에 대해 암호화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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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과 함께하는 효성의 CSR 활동

 

효성은 ESG가 국내에 소개되기 전부터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섬유, 화학, 산업자재, 중공업 등 사업회사별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매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 투자 계획을 세워 이행했고, 그 결과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약 4.3%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저탄소 제품 개발과 재활용 소재 개발을 통해 전체 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들의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죠.

 

더불어 매년 다양한 CSR 활동과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구성원의 참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임직원의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급여 나눔,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함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반려동물처럼 해변을 입양해 돌보는 반려해변 등이 있습니다. 모두 효성 임직원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죠.

 

효성의 2021년 급여 나눔 매칭 그랜트로 베트남 아동과 지역사회를 후원했습니다.

 

이외에도 경력 보유 여성 취업 지원, 사랑의 헌혈 진행, 장애 아동 형제자매 힐링 나들이, 굿윌스토어 후원, 현충원 묘역 정화, 고령 국가유공자 지원 등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 사회 취약층과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에 진심인 효성의 사회공헌활동 자세히 보러 가기

 

효성과 더불어, 따스한 기록들

사회적 책임에 무엇보다 ‘진심’인 효성. 그 기록들이 여기 있다. - FOR ENVIRONMENT 플로깅 캠페인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선 환경 보전도 필수. 그래서 지속 가능한 자연을 위한 효성의 노력

blog.hyosung.com

 

 

참고 자료

중기이코노미 <MZ세대의 사회적 가치를 기업은 이행하는가>

뉴스워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왜 중요한가>

TTimes <파타고니아 창업자는 왜 4조 원 모두 내놓았나>

그린포스트코리아 <비대면 일상 속 기부 캠페인 ‘퍼네이션’ 눈길...환경 보호는 ‘덤’>

그리니움 <“알렉사, 나무 좀 심어줘!”… 나무 심기, AI와 NFT, 메타버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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