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나도 효성해링턴플레이스에서 살고 싶다.. 근데 청약은 어떻게 하지?
호시탐탐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98년생 호랑이띠 신효성 씨는 효성의 신입사원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낯선 회사생활과 조금씩 알아가는 효성이라는 회사. 호랑이의 눈으로 효성을 바라보고 공부하며 호기심을 탐구해봅니다.
청약이 궁금해 본 적 없어요? 다들 알아서 궁금하지 않은 건가? 전 궁금하던데. 다들 어떻게 아파트를 분양받는지, 어디서 분양 정보를 얻는지, 어디서 청약을 넣는지. 혹시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거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저랑 같이 실속 있는 이 대화에 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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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근데, 청약통장은 있어?
“아이참, 그거 내가 12월이라고 했잖아. 이미 청약 끝났어. 당첨자 발표도 다 났던데.”
“아, 놓쳤네. 청약 꼭 넣어야 했는데.. 출장 갔다 오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도 신경 좀 쓰지 그랬어. 딱 10분이면 청약 끝나는데. 이번엔 안성이라 위치도 괜찮고, 구조도, 인테리어도 완전 잘 나왔는데.”
“그러게요… 아, 진짜 아쉽네.”
바로 앞 파티션에서 김 과장님과 박 대리님의 대화가 제 레이더망에 딱 걸려 버렸어요.
“대리님, 지금 무슨 이야기 중이신 거예요?”
김 과장님, 박 대리님이 저를 유심히 봅니다. 왜 저런 눈빛으로 보는 걸까요?
“효성 씨도 아파트 청약에 관심 있었어? 이거 효성중공업에서 지은 아파트,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이야기야. 이번에 청약 들어간 게 있거든.”
“아- 그런데 청약 넣는데 10분밖에 안 걸려요? 막 준비할 서류도 많을 것 같고, 절차도 복잡할 것 같은데...”
김 과장님이 코웃음을 치십니다.
“어느 시대에서 살고 있는 거야, 효성 씨?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다 해, 청약.”
“진짜요? 그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근데, 효성 씨. 청약통장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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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무슨 자격이 더 필요해요?
“에이, 과장님, 절 뭐로 보고. 당연히 있죠. 대학 다닐 때 이미 만들어 놨어요. 벌써 37회차예요.”
“오케이, 그렇다면 자격이 있지. 반의반 정도.”
“반의반밖에 안 돼요? 또 뭐가 있어야 해요?”
“있어야 하는 게 많지. 나이, 부양가족, 청약통장 가입 기간, 그리고 예치금.”
“아, 많구나…”
본격적인 김 과장님의 청약 과외가 시작되었습니다.
“만 30세부터 무주택기간을 산정하거든. 근데 효성 씨 나이가 이제 만으로 24살? 무주택기간은 0. 안타깝지, 나이가 많아야 아파트 분양도 쉬워진다는 게. 부양가족은, 당연히 자녀는 없으니까 부모님 두 분. 부모님이 주택을 가지고 있다면 패스, 세대주로 따로 나와서 청약을 넣어야 해. 청약통장은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투기과열지구랑 청약과열지역에도 신청할 수 있으니까 통과. 한 달에 10만 원씩 넣었다면 서울 지역 민영주택에 청약하기엔 조금 부족하겠어. 다른 지역은 딱 넣을 수 있는 자격은 되네.”
“과장님, 돗자리 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이 정도는 기본이지. 더 자세한 건 효성 블로그를 봐. 거기 나와 있어. 링크 남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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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일단 ‘청약홈’ 앱부터 깔고 10분 만에 청약 끝!
“스마트폰에 ‘청약홈’ 앱 있어? 당연히 없겠지. 일단 깔아봐봐.”
“아, 네네. 잠시만요… 네, 깔았어요.”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 네이버 인증서, KB모바일 인증서 중 하나로 로그인해봐.”
다행히 금융인증서로 쉽게 로그인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간단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니.
“아래쪽에 ‘모집공고단지 청약연습’ 메뉴를 누르고 청약 시작!”
“이렇게 쉬운 거였어요?”
“청약은 쉬워. 당첨이 어렵지.”
“그..그..그렇죠. 돈 버는 건 더 힘들고요.”
“그래서 말인데, 다음 주에 나갈 효성티앤씨 보도자료는 다 작성했어?”
“아, 그거.. 이제, 하려고요.”
“돈 벌기 힘들지? 커피 사줄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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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전 원래 물욕이 없는 편이거든요. 뭐든 포기하고 사는 세대라서 그런 건 아니고요, 없는 게 편해요. 구독하면 다 되는 세상이니까 집에 따로 짐 될 걸 두지 않아도 되고, 오피스텔이라 세탁기며, 냉장고도 다 있고요. 그리고 짐이 없어야 이사하기도 편해요. 전셋집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당분간 이사할 일은 없겠지만.
사실 아파트 청약엔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아예 없었다기보다는 그냥 내 세상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과장님이랑 얘기하다 처음으로 저도 집을 갖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신기하죠. 사회생활은 물욕의 연속인가 봐요. 점점 욕심이 많아지네요. 일도, 사람도, 그리고 집도.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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