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시즌, 효성티앤씨의 기술을 발견하다.
가을 캠핑 장비 속에 숨은 두 가지 소재 이야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해가 기울 무렵 텐트 앞에 앉아, 따뜻한 음료 한 잔을 손에 쥐고 불멍을 하는 캠핑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시간을 완성하는 것은 풍경만이 아닙니다. 등에 멘 배낭, 쌀쌀한 바람을 막아주는 아웃도어 재킷처럼 캠핑을 즐기는 데 필요한 제품 곳곳에는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소재 기술이 숨어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한 가지 기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소재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가을 캠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배낭과 아웃도어 의류를 중심으로,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소재 리젠 로빅과 리젠 오션 나일론을 살펴보겠습니다.
깃털처럼 가볍고, 바위처럼 튼튼하게

캠핑이나 등산처럼 야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비가 바로 배낭입니다. 배낭에는 옷과 식료품, 캠핑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넣기 때문에 많은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산길이나 숲길을 이동하면서 나뭇가지나 바위에 닿거나 바닥에 내려놓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에 외부 마찰에도 강해야 하죠. 그렇다고 무거운 소재를 사용하면 장시간 이동할 때 사용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아웃도어용 배낭에는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쉽게 마모되지 않는 소재가 필요합니다.
효성티앤씨의 리젠 로빅(regen® Robic)은 이러한 조건에 맞춰 개발된 고강력 나일론 원사입니다.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하면서도 높은 *인장강도와 *인열강도, 내마모성을 갖춰 배낭을 비롯한 작업복, 수영복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인장강도 : 물체가 얼마나 많은 힘을 견딜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특성, 높은 인장강도는 강하고 튼튼함을 의미
* 인열강도 : 원단의 표면이 순간적인 힘을 받을 때 찢어지지 않고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특성
* 내마모성 : 여러 긁히는 상황에서도 손상을 적게 입고, 잘 뚫리지 않는 특성
지구도 어깨도 가벼워지는 비밀

리젠 로빅은 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Pre-consumer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듭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다시 원료로 활용해 새로운 원사로 만드는 방식으로, 자원을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대신 소재 생산 과정 안에서 다시 순환시킬 수 있습니다. 또 리젠 로빅은 재활용 원료의 사용과 생산∙유통 과정의 추적성을 제3자 기관이 검증하는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도 획득했습니다.
바다도 구하고 체온도 지키는 착한 바람막이

캠핑을 떠날 때는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재킷이나 바람막이 같은 아웃도어 의류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러한 제품에도 나일론 소재가 활용되는데요. 효성티앤씨의 리젠 오션 나일론(regen® Ocean Nylon)은 그중에서도 특별한 원료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바다에 버려지거나 방치된 폐어망입니다.
폐어망은 해양 환경을 위협할 수 있어 수거와 재활용이 중요하지만, 수거한 어망을 그대로 새로운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처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버려진 어망에서 내 옷장까지

효성티앤씨는 폐어망을 세척하고 분쇄한 뒤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 원료 상태로 되돌리고, 이를 다시 원사로 생산하는 화학적 리사이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07년 상용화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리젠 오션 나일론은 기존 나일론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아웃도어 의류와 백팩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자세, '기술'을 입다

캠핑의 매력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배낭을 메고, 아웃도어 재킷을 걸친 채 자연 속을 걷는 순간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에는 다양한 소재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품의 기능과 성능뿐 아니라 그 소재가 어떤 원료에서 시작되고, 사용된 이후 어떻게 다시 활용될 수 있는지까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의 리젠 로빅은 섬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시 원료로 활용하고, 리젠 오션 나일론은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새로운 나일론 소재로 되돌립니다. 출발점은 서로 다르지만 필요한 성능은 유지하면서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소재로 순환시킨다는 방향은 같습니다. 올가을 캠핑을 준비한다면 배낭이나 아웃도어 의류의 디자인과 기능뿐 아니라 그 안에 어떤 소재 기술이 담겨 있는지도 한 번 살펴보세요. 우리가 자연을 즐기는 순간에도 더 나은 소재를 만들기 위한 기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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