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지구를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Story/효성

“비닐봉투 필요하세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점원에게 한 번씩 듣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무심코 비닐봉투를 받아 물건을 담아 오지는 않으셨나요?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회용 장바구니를 챙기기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집에 가서 쓰레기 봉투로 다시 쓰면 된다는 생각으로 비닐봉투를 쉽게 사용하게 됩니다.

 

무분별한 비닐봉투 소비와, 이에 따른 자원 낭비 및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일반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 봉투로 대체하거나, 일회용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법률로 규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7 3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날’을 맞아 우리가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와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일상 속 실천법, 그리고 효성의 특별한 노력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1년에 쓰는 비닐, 얼마나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이렇듯 구체적인 수치로 마주하면 그 심각성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2020년 그린피스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비닐봉투 소비량은 무려 평균 533개에 달한다는데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매일 약 1.5개의 비닐봉투를 쓰고 버리는 셈이죠. 이를 대한민국 전체로 환산하면 무려 276억 개라는 어마어마한 양이되는데요.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13배가 넘는 땅을 빼곡하게 덮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은 몇 초에 불과하지만, 환경에는 오랫동안 흔적을 남깁니다.

 

 

몇 초의 편리함, 수백 년의 부담

"어차피 분리수거하거나 쓰레기통에 잘 버리는데 뭐가 문제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닐봉투가 진짜 무서운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비닐의 상당수는 소각 처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유독가스와 온실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죠. 소각하지 않고 땅에 묻히거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 비닐봉투는 완전히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 비닐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햇빛과 파도에 잘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이렇게 생겨난 미세 플라스틱을 삼킨 해양 생물들은 생태계 먹이사슬을 타고 결국 식탁 위에 오르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지구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도 비닐봉투를 줄여야 하는 셈이죠.

 

 

더 중요한 것은, 일회용에서 순환으로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은 단순히 하루 동안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날이 아닙니다. 비닐봉투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제품인데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인다는 것은 결국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 자원을 더욱 오래 사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문제는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사용한 플라스틱을 버리는 대신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노력까지 함께 이루어질 때 비로소 자원순환이 완성됩니다.

 

효성은 이러한 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버려진 페트병과 폐어망 등을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으로 재탄생시키며 자원이 계속해서 새로운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효성의 다양한 이야기

효성의 자원순환은 소재 개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올해 효성티앤씨는 카카오뱅크와 함께하는 친환경 기부 마라톤 ‘세이브 레이스 2026’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티셔츠와 가방 등 굿즈 패키지는 물론, 행사에 사용되는 현수막과 배너에도 리젠 소재가 적용됩니다. 특히 행사가 끝난 뒤에는 현수막과 배너를 수거해 새로운 업사이클 굿즈로 제작하는 자원 선순환 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효성티앤씨는 폴리에스터 섬유를 다시 원료화하여 새 옷을 만드는 T2T(Textile to Textile) 기술을 통해 자원순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페트병뿐 아니라 폐섬유까지 새로운 자원으로 되살리며 자원순환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약속

오늘 하루 일회용품 사용을 거절한 여러분의 작은 선택이 지금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천이 모이고, 사용이 끝난 자원이 다시 제품으로 순환될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이 아닌, 쓰레기가 다시 자원이 되는 영원한 순환의 미래를 향해 효성의 기술은 언제나 가장 앞장서 달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지구를 위한 착한 실천에 여러분도 함께 동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