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더위를 먹는다고? 우리가 몰랐던 데이터센터의 여름나기
폭염보다 뜨거운 건, 우리 손의 스마트폰일지도?!

푹푹 찌는 더위, 다들 어떻게 여름을 나고 계신가요? 이열치열 삼계탕, 시원한 워터파크, 에어컨 풀가동 등 각자만의 방법으로 여름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그런데 우리가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AI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우리 대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센터’입니다.
AI 챗봇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좋아하는 드라마를 스트리밍으로 시청하거나, 클라우드에 사진을 백업하는 모든 순간, 그 뒤에서는 수많은 서버가 쉬지 않고 연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오래 켜두면 뜨거워지듯, 이 서버들도 일을 하면 할수록 뜨거워집니다. 우리가 AI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많이, 더 자주 사용할수록 데이터센터 안의 열기도 함께 올라가는 셈이죠.
서버 수만 대가 뿜어내는 열, 식히지 못하면?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사무실 건물과는 조금 다릅니다. 수많은 서버가 빼곡히 들어차 24시간 365일 멈추지 않고 돌아가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수만 대의 서버가 밀집한 데이터센터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열'을 뿜어내고, 요즘처럼 밖이 더운 폭염 시즌에는 외부 기온까지 높아져 서버의 온도 관리가 훨씬 더 까다로워집니다.
단순히 실내 온도가 조금 올라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데이터센터의 현실은 우리의 생각과는 조금 다릅니다. 서버 내부의 정밀한 부품들은 열에 매우 민감해서, 온도가 임계치를 넘으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데이터센터 전체가 멈춰버리는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숨 쉬듯 쓰는 메신저, 금융 서비스, 지도 앱, AI 서비스가 한순간에 먹통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데이터센터의 '냉각'은 선택이 아니라, 서비스를 멈추지 않기 위한 생존의 문제입니다.
열을 식히는 건 냉각시스템의 ‘펌프’

이렇게 중요한 냉각 시스템의 핵심에는 뜨거워진 냉수를 끊임없이 순환시키는 '펌프'가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곳곳의 열을 흡수한 냉수를 다시 식혀서 내보내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핵심설비입니다.
효성그룹의 펌프 솔루션 전문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가 바로 이 영역에서 오랜 시간 기술력을 쌓아왔습니다. Oil & Gas 플랜트부터 발전소,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물·산업용 설비까지 다양한 분야에 펌프를 공급해 온 효성굿스프링스는 최근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새롭게 떠오른 '데이터센터' 시장으로도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센서 없이 알아서 제어되는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

효성굿스프링스가 만든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는 데이터센터 냉수 순환을 위한 제품입니다. 별도의 센서를 설치하지 않고, 인버터가 부하 변동에 따른 동력과 회전수를 감지하여 유량과 압력을 추정해 펌프의 회전수를 제어합니다.
초기의 냉수순환펌프는 고정된 회전수로 운전하고, 부하의 변동에 따라 바이패스 배관의 밸브가 조절되어 여분의 물이 환수되는 방식이었으므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많았습니다.
반면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는 별도의 센서 없이도 필요한 만큼만 정확하게 물을 보내도록 설계되어, 기존 방식 대비 최대 7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펌프의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까지 펌프 몸체에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설치 공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서버 부하가 바뀌거나 설비를 손봐야 할 때도 복잡한 재시공 없이 간단한 설정 변경만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펌프는 효성굿스프링스의 국내 기술진이 독자 개발한 제품입니다.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온 부분을 국산화하며 국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늘도 열을 식힙니다

우리의 하루 속, AI에게 말을 걸고 영상의 재생 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에도 데이터센터는 쉬지 않고 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기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식혀내는 기술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의 일상은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돌아가는 펌프 하나가, 결국 우리가 매일 누리는 편리함을 지탱하고 있는 셈입니다. 효성굿스프링스의 펌프 기술이 앞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센터의 '더위'를 책임져 줄 수 있도록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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