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곳] ‘빼앗긴 숨에도 봄은 오니까’ 미세먼지를 피해 떠나는 여행

2019.03.11 08:54



연일 울려대는 안전 안내 문자와 매일 새로 뜯는 마스크, 항상 뿌연 하늘과 탁한 공기에 지쳐가는 가운데, 빼앗긴 숨에도 봄은 왔습니다. 마냥 떠나고 싶은 봄이지만, 목숨 걸고 떠나야 하는 요즘이기에, 미세먼지 탈출 여행을 계획해볼까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습니다만, 지금 우리는 즐길 수 없다면 피해야 할 때니까요. 지친 몸도 마음도 숨 쉬기 위해 미세먼지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안 나가면 되겠지, 여행은 이 안에 있다


아무리 마스크를 썼어도 바깥을 잠깐 돌아다니다 보면 얼굴은 근질근질, 코는 답답, 목은 칼칼, 눈은 침침해지곤 합니다.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임에도, 여행하기 참 힘든 요즘인데요. 그렇다고 집콕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여행을 꼭 밖에서 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우리는 안으로 떠나봅니다.



산소 마시러, 산소카페


깨끗한 산소를 마시기 위해서는 돈이 아깝지 않은 시대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껏 산소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요. 일명 산소카페. 산소캡슐 안에서 맑은 산소를 마시며 잠도 청할 수 있고, 마사지의자에서 편안하게 뻐근한 몸도 풀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음료도 즐기면서요.


   

출처: 솜누스



최첨단 산소캡슐에서 30분, 마사지의자에서 20분, 그리고 음료까지 11,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데요. 보통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는 비용이면 충분히 약 1시간의 힐링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더군다나 멀리 가지 않아도, 미세먼지를 잔뜩 마시지 않아도 좋으니까요.



한 곳에서 모두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실내에서 그리고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에서 도심 속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아크앤북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앞에 바로 위치한 디스트릭트C는 서점 아크앤북을 비롯해, 레스토랑, 카페, 편집숍 등이 입점해있는 복합문화공간인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먼저 초밥부터 태국 음식, 피자, 대만 음식, 이탈리아 음식 등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 중에서 하나를 골라 식사부터 하고요. 그 다음에 아크앤북과 편집숍 띵굴스토어에서 책과 소품도 구경하고, 팝업스토어나 전시가 열리기도 하니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한참 구경을 마치고 나면, 마른 목을 축일 카페에서 커피 한 잔도 하고,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도 즐기면 맛있고 즐거운 하루 여행이 끝이 납니다.


또한 삼성동에 위치한 밤부타워에는 밤부컬렉션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와 1인 미디어 스튜디오, 갤러리, 씨어터,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 점심에 진행되는 재즈콘서트와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무료 영화상영회 등을 비롯해 전시, 강연 등을 즐기고, 맛있는 커피나 차, 와인 한 잔으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행사 안내는 밤부컬렉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밤부컬렉




 초록이면 좀 낫겠지, 숲으로 쉬는 숨


천연 산소캡슐과도 같은 식물이 가득한 곳이라면 미세먼지로 탁한 공기가 조금 낫지 않을까요? 맑은 산소를 내뿜어주는 초록초록, 파릇파릇한 숲으로 떠나봅시다.



가까이서 즐기는 삼림욕,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 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10월부터 임시 개방 상태로 수많은 서울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해있는 이곳은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는데요. 서울식물원은 광장과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는 열린숲, 야외 정원,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 호수원, 습지원, 식물전문도서관, 식물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투어 프로그램과 가드닝, 그림,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죠. 서울에서 즐기는 삼림욕으로 미세먼지 걱정은 잠시 잊고, 서울식물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즐겨보세요.


*정식 개원을 위한 시설 보완, 개선 작업으로 열대관(3/12~31)과 지중해관(4/1~30)은 해당 기간에 관람이 통제됩니다.


 

출처: 서울식물원



숲속에서 보내는 휴양 여행, 좌구산휴양랜드


어딜 가도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전국 곳곳에는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숲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좌구산자연휴양랜드는 좌구산자연휴양림과 율리휴양촌, 좌구산캠핑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이 있어 마음껏 쉬고 즐겁게 노는 여행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숙박시설과 캠핑장도 있으니, 숲속에서 보내는 하룻밤이면 미세먼지 가득한 폐가 정화될 것 같습니다.


 

출처: 좌구산휴양랜드




 세상 어딘간 있겠지, 청정지역 찾아 해외로


심지어 제주도조차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요즘, 대한민국을 떠나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좀 나아졌기를 바라면서요.


세계경제포럼이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와 공동으로 발표하는 환경성과지수(EPI)는 환경보건, 대기질, 수자원, 자연자원,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6개 부문을 바탕으로 각국의 환경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지난 2018년에 발표된 환경성과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80개국 중에서 종합 60위로 꽤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기질 부문에서는 119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세먼지 노출 순위는 무려 174위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질 부문 1위를 기록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호주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3위는 사막에서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요르단, 4위는 청량한 단풍국 캐나다, 5위는 뛰어난 환경 및 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보유한 덴마크가 차지했죠.


여건만 허락된다면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이들 청정국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세먼지 한 톨 없는 청정한 나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청정국가, 바베이도스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겼던 숨 쉴 권리를 빼앗긴 지금, 우리는 미세먼지로부터 탈출하는 여행을, 그리고 미세먼지를 극복할 수 있는 내일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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