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osung Blogger] 청출어람의 영화이야기(9) The 반전

People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센스"

이 영화제목들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우리의 예측을 비켜가게 해서 짜릿함을 선사하는 반전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미디어와 잡지 등에서 소개가 되어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반전, 극중 역할의 반전, 비밀의 노출, 뜻하지 않는 천재지변 등 이런 반전의 소재들은 무궁무진한데요. 특히 스릴러에서의 반전이나 미스테리극의 반전은 제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입니다. 여러분은 영화를 보시면서 “어….어!” 또는 ‘우와~ 이거 예상치 못했는데! ‘라며 탄식한 경험들이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90분 또는 100분 내내 지루하다가도 마지막 5분의 반전을 통해서 강함 임팩트를 준다는 것이 바로 이런 반전영화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격적인 반전 영화이야기에 앞서, 제가 가장 강한 인상을 받은 반전영화와 가정 허무한 반전을 경험한 영화 한편씩을 말씀드리면서 11월 영화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본 반전영화 중 제일 인상깊었던 작품을 꼽아보라면 전 주저없이 이 영화를 꼽겠습니다.





이 작품은 서양의 전통적인 소재인 고스트를 다루고 있지만 역발상적인 아이디어로 영화의 결말에서는 정말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는 영화입니다. 니콜키드먼의 11년전 아름다운 미모를 보는 것도 영화의 또다른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영화로 니콜 키드먼은 제27회 새턴어워즈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본 작품은 같은 무대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호러스릴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직 디아더스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제가 강추하는 반전영화인만큼 후회하지 않으실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껏 봤던 반전영화중 가장 힘이 빠졌던 영화는 아이러니 하게도 니콜키드먼의 전남편이였던 탐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우주전쟁”입니다.





감독의 이름만으로 기대를 많이 모았던 작품이였고 최고의 흥행배우였던 탐크루즈가 주연해서 저는 한걸음에 극장표를 예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충격적인 스토리와 거대한 스케일로 영화는 주목을 받았었죠. 그러나 마치 탈출구가 없는 통로처럼 스토리 후반부의 완성도와 개연성이 너무나 부족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맥빠진 반전으로 실망감이 컸던 작품이였던 것 같내요. 그래도 타코타패닝이라는 걸출한 신인 아역배우를 발굴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그럼, 본격적인 반전영화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볼까요.
반전영화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람의 따라서 극과극의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대반전이야라고 탄성을 지르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뭐지? 허무해 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요. 또는 어라? 갑자기 왜 이렇게 됬지 하면서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숨겨진 진실이나 예상치 못한 결말을 영화관객들에게 제공해주므로 해서 뻔한 스토리, 진부한 결말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눈이 번쩍뜨게 만들어 주고, 작품이 끝날때까지 긴장감을 갖게해줘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비유하자면 소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은 배가 꽉찬 느낌이랄까. 이런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영화 중의 하나가 바로 “프라이멀피어”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반전 패러디의 원조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만한 반전영화의 대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처드기어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에드워드 노튼의 성공적인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로마 카톨릭 주교가 피살된 현장에서 도망치던 19살 청년을 주인공 마틴베일(리차드기어 분)변호사가 변호를 맡게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영화입니다. 중간에 다소 지루한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인간의 추악한 이중적인 면모를 그린 반전 스릴러 영화 중 출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소개해 드릴 작품은 제가 신선하게(?) 보았던 작품이자 독특한 구성으로 반전을 꾀한 “이그잼”이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엄청난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시험을 치르면서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응시자들의 인간적인 본성, 세계관, 기업의 숨겨진 뒷이야기로 한순간도 놓치지 않게 하는 긴장감, 영화보는 내내 고민하게 되는 관객들의 추리 ,탄탄한 스토리가 있고 마지막으로 예상 못할 반전(물론 혹자는 허무하다고도 하지만)이 있습니다. 영화 내내 취업시험장소를 벗어나지 않고 전개되고 있는 독특한 구성이 인상 깊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초저예산(?)의 영화도 이런 긴박감을 만들어 내는 감독의 솜씨에 내심 탄성이 나온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추천해드리는 반전영화로는 “아이덴터티”가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의 문구처럼 “영화가 끝나는 순간 새로운 공포가 시작된다”라고 나옵니다. 과연 어떤 스토리의 영화길래 이런 말을 했을까 라는 호기심이 제일 먼저 생기는 영화였습니다. 주연으로 출연하는 존쿠삭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입니다. 워낙 훈남이기도 하지만 연기력 또한 출중하다고 생각되는 개성파 배우입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날 밤에 11명의 사람이 네바다 주 사막의 한 외딴 모텔에 모이게 됩니다. 그러나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1명씩 죽어가는 죽음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현장에 남겨진 단서라곤 룸넘버 10이라고 적힌 열쇠뿐..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진범이 누굴까 추리하고 몰입하게 되고, 상황 상황마다 반전의 연속으로 영화 90분동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영화입니다.

끝으로 소개해드릴 반전영화는 “데이비드 게일”입니다.





이 영화 또한 영화를 보는 재미 이외에 반가운 주연배우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와 아름다운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 (지금은 좀… 많이 변했지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반전영화의 주인공에 케빈 스페이시만한 배우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1995년작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도 정말 대단한 반전을 선사했던 케빈 스페이시, 그때 완전 반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좀 조심스런 영화의 내용이라 잘못 이해했다가는 오해하기 쉬운 그런 류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형제도반대에 대한 게일의 죽음을 담보로 한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영화를 보면서 데이비드 게일의 행동에 대해 주목하면서 보시면 더 큰 반전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군요. 이제 곧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죠. 아니 벌써 강원도 지방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구요.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청출어람이 추천하는 반전영화한편 보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좀 더 다양하고 신선한 영화이야기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하셨다면 구독을 눌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