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두고 개선방법을 찾는 일에 누구보다 열심인 (왼쪽부터) 중공업PG 창원공장 관리본부 물류팀 한태주 사원, 전력PU 초고압변압기 기술개발팀 정진혜 대리>
김강민(이하 김): 제가 속한 전력PU 기획관리팀은 PU장 이하 전 조직원이 회사 성장에 동참하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중에서 전력PU 영업팀 관리와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보고 자료 작성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정진혜(이하 정): 저희 팀, 전력PU 초고압변압기 기술개발팀에서는 보다 완벽한 변압기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 적용, 신뢰도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 가운데서 제 업무는 변압기 내부에 절연 용도로 사용되는 재료를 진단하고 측정하는 일입니다.
이정욱(이하 이): 전력PU 초고압변압기 생산관리팀의 일원으로서 초고압변압기 VSAS 부분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를 개선하기 위한 이슈를 발굴하고, 설계와 제작 그리고 타 부서와의 협업, 팀 내 다른 파트에서 실시하는 보조 업무 등을 지원합니다.
한태주(이하 한): 저는 중공업PG 창원공장 관리본부 물류팀 소속으로 완성된 제품의 포장 설계부터 운송에 관련된 감속기와 전동기 출하 업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효성을 일하기 좋은 일터로 가꾸어 가는데 일조하고 있는 (왼쪽부터) 전력PU 초고압변압기 생산관리팀 이정욱 대리, 전력PU 기획관리팀 김강민 대리>
김: 마포 본사 엘리베이터에 잘못 누른 버튼을 원상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생각을 하게 된 건 퇴근 시간에 벌어진 일 때문입니다. 실수로 지상 1층 버튼을 눌렀는데, 그 층에서 아무도 내리지 않자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겁니다. 만약 그 일이 아니었다면 상을 받는 일도 없었겠죠?
정: 부문/팀별 기기와 장비 리스트 전사 공유. 이것이 제가 낸 아이디어입니다. 전사에서 보유한 장비 리스트를 정리하고, 그것을 공유•검색할 수 있다면 장비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장비를 중복 구매하고 외부 시험의뢰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저는 칭찬게시판 개설을 적극 추천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초고압변압기 전체 자료를 취합해서 보고하거나, 지수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타 팀에 업무 협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성심 성의껏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든 생각입니다.
한: ‘재능기부 장터 게시판을 신설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만 하다가 실제로 건의하게 됐어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취미활동을 효성인과 나누는 게 핵심인데, 자주 참여한다면 인맥이 넓어지는 등 의외의 보너스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저는 대학교 3학년 때 이후로 TV를 전혀 보지 않습니다. TV를 보면 다른 사람과 생각이나 가치관이 비슷해지는 것 같아서죠. TV를 보지 않으니 독창적인 생각을 이끌어낼 기회가 많아졌고, 개인적으로도 그 시간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정: 제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종 거꾸로 생각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A는 B다’를 ‘B는 A다’로 바꿔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거죠. 그러면 적어도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평소 효성에서 제작한 아침광장, 행복 Talk 등의 강의 동영상과 책을 보며 기존과 다른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전혀 모르던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 더욱 재미있고,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다반사입니다.
한: 언제나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는 게 저만의 아이디어 창출법입니다. 그 다음은 제가 바라는 방향으로 상상하고, 그와 반대로도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기존엔 없던 생각들이 물밀 듯 밀려옵니다.
김: 저의 업무 노하우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주변 환경에 영향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정도입니다. 여름에는 냉방으로 지나치게 시원해진 온도를 이기는 게 포인트인데, 최대한 얇은 셔츠를 입고 출근하고 좀 춥다 싶으면 겉옷을 걸치는 겁니다. 참 간단하죠(웃음)?
정: 저는 출근하자마자 할 일을 적습니다. 그리고 일하다가 꾀가 나거나 오늘 안에 마무리하기 힘든 업무를 선별해 ‘일별 레이아웃’을 만들고 그 중요성, 마감해야 할 시기 등을 기록합니다. 누군가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일의 필요성과 진행 방향성 등을 생각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는 소중한 습관이 될 것입니다.
이: 저만의 특별한 업무 노하우는 기록과 소통, 이 두 가지입니다. 타 팀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정리하며 미진한 사항을 꼼꼼히 기록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업무에 더 익숙해지기 위해 경험자나 선배와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이렇게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어서 다른 효성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아직 특별히 자랑할 만한 기발한 업무 노하우는 없습니다. 요령 피우지 않고 그저 성실히 일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저만의 업무 노하우가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니 용기 내어 큰 소리로 말해보세요. 분명 회사에서 귀 기울여줄 겁니다.
정: 내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걸 이미 다른 분도 느끼고 있을지 몰라요.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많은 효성인이 자기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어요.
이: 우리회사가 지향하는 GWP(Great Work Place)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많은 효성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요. 모두 ‘내 생각이 일하기 좋은 효성을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한: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효성에 희망찬 미래를 선물합니다. 그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꼭 누려보시길 적극 권유합니다.
글 이하영 사진 한수정(Day40 Studio) 진행 이윤정(지원본부 홍보3팀 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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