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아프리카까지 뻗어 나간 효성의 전력기술

Story/효성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뻗어 나간 효성의 전력기술

 

 

모잠비크  
 

모잠비크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동남부 인도양 연안에 있는 나라입니다.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2,470km에 달하죠. 인구는 2,500만 정도이며 수도는 마푸토(Maputo)입니다. 모잠비크에는 많은 광물 자원이 잠들어 있지만,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효성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모잠비크의 전력 프로젝트에서 총 930여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 부분에 청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모잠비크 태양광

 

 

효성은 지난 달 모잠비크 신재생에너지청(Fundo do Energia, FUNAE)으로부터 총 1.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 (348억 원)과 국영전력청 (Electricidade de Moçambique, EDM)으로부터 송배전 선로 건설 및 변전소 증ㆍ신설 사업(580억 원)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들은 한국수출입은행이 모잠비크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입니다.


모잠비크는 현재 전력보급률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전력망과의 연계가 쉽지 않아 전력 고립 지역이 많습니다.

 

 

모잠비크 발전소

 

 
이에 따라 효성은 오는 2014년 말까지 마바고(Mavago), 무엠베(Muembe), 메쿨라(Mecula) 등 모잠비크 북부의 전력 고립 지역 3곳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각 400~500kW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 및 송ㆍ배전망을 턴키 방식으로 설치하게 됩니다. 이는 아프리카 내 최대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턴키 방식이란?


턴키는 열쇠(Key)를 돌리면(Turn)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로 만든다는 뜻으로 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책임지고 다 마친 후 발주자에게 열쇠를 넘겨주는 방식입니다. 한 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다 함께 맡아서 해준다는 의미로 ‘설계 시공 일괄 입찰’이라 하기도 합니다.

  

완공 후 1년 동안은 태양광 발전소 공동운영 및 유지에 관한 교육을 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면 상ㆍ하수도 시설, 병원, 학교 등의 건설도 쉬워져서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 빈곤층 인구 감소, 국민 생활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전력 보급의 격차를 줄여 모잠비크의 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죠.

 

 

알제리

 

알제리 지도

 


효성은 한국기업 최초로 알제리 송 · 변전 시장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단 다음으로 큰 나라입니다. 효성은 유럽 업체들의 텃밭으로 인식되던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글로벌 전력업체들과 경쟁해서 전력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효성의 EPC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품질 및 서비스 등이 인정을 받은 것이죠.

 

 

알제리 변전소

 

 
알제리는 아프리카 천연가스 수출 1위 국가로 EU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무려 20%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변전소가 세워지는 알제리 중부의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ud) 지역은 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전력설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알제리 변전소

 


하시 메사우드는 북아프리카의 핵심 석유화학 단지입니다. 효성이 변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이 지역에는 LNG, LPG 가스 플랜트, 정유공장 등 석유자원 관련 변전 설비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의 발전 및 송 · 변전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수주의 가능성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카타르

 

 

카타르

 

 

효성의 전력망 사업은 카타르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도하 아시안게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카타르인데요. 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개최됩니다. 카타르는 중동에 있는 나라로 면적이 작고 인구도 80만 명 가량입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천연가스와 원유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경제부국입니다. 
 

 

카타르 야경



효성은 총 2,700억 원에 달하는 카타르 전력망 확충 10단계 프로젝트 중 초고압 변압기, GIS 등을 포함한 220kV GIS 변전소 6기, 66kV GIS 변전소 2기 등 총 8기의 변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전력망 확충

 

 
효성 중공업PG는 지난 2009년에도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총 5기의 변전소를 일괄 입찰방식으로 수주한 유일한 한국기업이었습니다. 일괄 입찰방식(EPC 방식)이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전 분야에서 뛰어난 사업 수행능력이 입증되어야 가능한 고부가 사업 방식입니다. 그만큼 효성 중공업PG의 대단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번에 또다시 10단계 프로젝트를 연속적으로 공사하게 되며 중동지역, 특히 카타르 내에서 효성 중공업PG의 입지는 확실히 굳어진 것입니다. 

 

 

카타르 변전소 턴키 프로젝트

 

카타르의 전력시장은 2022년 월드컵 개최로 인해 인프라 프로젝트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은 전력 시장으로 변전소 일괄 입찰방식 부문에서는 지멘스(SIEMENS), 알스톰(Alstom), ABB등 유럽업체들이 독점해온 시장이었지만 효성 중공업 PG가 이런 기업들을 제치고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변전소 턴키 프로젝트를 연속적으로 공사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북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서 효성의 중공업PG가 전기로 만든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단순 전력 공급을 넘어 모잠비크나 알제리 같은 경우 일반 주민이 입게 될 수혜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겪던 많은 주민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앞으로도 효성의 전기로 만든 길을 쭉 뻗어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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