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人사이드] 한 해의 끝을 잡고! 연말에 관한 추억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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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현직 직장인, 효성인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효성人사이드>! 열아홉 번째 주제는 ‘연말에 난 어디에’입니다.

 

누군가는 친구들과 홈파티, 누군가는 새해 소원 빌러 해돋이 여행, 또 누군가는 평소처럼 일찍 잠들기도 하겠죠. 각자의 성향마다 연말을 보내는 방식은 달라요. 연말에 관한 추억과 계획을 떠올려보며 2022년과 뜨거운 안녕을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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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을 잡고

 

벌써 또 한 해가 갑니다. 따스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또 어딘가 쓸쓸하고 섭섭한 기분이 드는 연말. 효성인의 연말에 관한 추억과 계획을 들어봅니다.

 

 

“12월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체코 프라하로 갔었는데, 유럽은 연말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노란 조명과 거리마다 들리는 캐럴, 트리 장식... 특히 프라하 전통 음식 꼴레뇨와 흑맥주의 조화, 거기에 가게 안에서 들리는 재즈 음악,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던 그때가 기억나네요.
_숨퍼맨 님


“연말과 연초를 미국 여행 중에 보낸 경험이 있는데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카운트다운하던 순간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네요. 올해는 주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_삐로로롱 님


“입사 전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장기 여행을 위해 연말에 남미로 떠났어요. 비록 황열병 백신 부작용 때문에 고생했고 감기몸살에 걸렸지만, 우유니 사막과 마추픽추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죠.”
_자색고구마 님


“만년 솔로 인생에 지금 아내와 첫 연애 시절, 내 인생에서 크리스마스를 남자가 아닌 여자와 처음으로 알차게 보낸 후 집에 데려다주고 나니, 남은 돈이 없더군요. 광안리에서 송도까지 새벽에 혼자 쓸쓸히 걸어왔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던 12년 전이 기억납니다.”
_SNOW맨 님

 

“2019년 연말, 본가에 내려와 평소 적당하게 친하던 대학교 후배와 급 만나면서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눴습니다. 내년 계획 및 삶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이런 여자라면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지금은 그녀와 연말과 새해 계획을 함께 세우는 연인 사이입니다. 올해 연말에는 좀 더 깊은 사이가 되어 평생을 함께하자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_옥산보이 님


“작년 연말 눈사람 즐겁게 만들고 다음 날 몸살이 났네요 ㅋㅋㅋ 마음과 다르게 몸이....”
_텅텅 님


“독일 유학 시절, 연말에 스위스에 가려고 모든 예약을 끝내놓았어요. 그런데 이례적인 추위로 강의실 라디에이터가 터져 물에 잠겨버렸어요. 그 바람에 시험 볼 강의실이 부족해 기말고사 날짜가 밀리고 종강이 늦춰졌고, 스위스 여행을 가지 못했던 웃픈 경험이 있네요…”
_효린이 님


“대학교 1학년,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지 들떠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브 전날에 우체통에 꽂혀있던 입영통지서... 복잡하고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깎았던 연말이었습니다.”
_댄스지존 님


“2017년 연말을 일본 도쿄에서 가장 좋아하고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보낸 기억이 떠오릅니다. 12월 31일 카운트다운을 보기 위해 시부야로 향하던 중 한 친구가 숙소에 놓고 온 게 떠올라 2명, 3명으로 나누어서 시부야로 향했어요. 그때 저희는 미처 몰랐어요.. 따로 가면 어떻게 되는지.. 숙소를 들렀다가 부랴부랴 시부야로 향했는데 세상에나 도쿄가 터질 만큼 사람이 많더군요. 먼저 시부야로 간 친구들을 찾기 위해 연락을 열심히 했지만,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탓에 통화, 카톡 등이 하나도 안 터지더라고요.. 그렇게 정신없는 와중에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고 친구들을 찾지 못한 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피뉴이어~’를 외쳤습니다. 그래도 숙소로 돌아갈 때쯤 친구들과 연락이 닿아 1/1일까지 도쿄에서 행복한 여행 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_곽잡아달령 님


“2022년 2월에 졸업한 신입사원입니다. 12월 30일에 수강과목 중 F가 나온 것이 있어 효성에 들어오지 못할 뻔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하러 12월 31일에 학과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전자출결시스템 오류로 출석 처리가 되지 않아 교수님이 F를 입력했던 것입니다. F를 바꾸지 못했더라면 저는 효성에 입사하지 못했을 것이고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졸업요건을 채우고 연말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등록금을 벌었다는 생각으로 호텔에서 즐겁게 수영과 피트니스를 하고 조식을 먹었습니다.”
_테토 님


“연내 수주 입력을 위해 12월 31일까지 미팅하고 새해를 비행기에서 맞은 적이 있네요. 즐거웠던.. 기억이지만 한 번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ㅎㅎ”
_아도겐 님


“지난해 12월 31일 여자친구에게 ‘내년 12월 31일에는 너를 안고 스쿼트를 하겠다’고 장담했는데, 역시나 지키지 못할 것 같네요^^”
_마포구메시 님

 

 

“매년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산타 복장을 하고 지인들에게 미리 준비해놓은 선물을 현관문 앞에서 나눠줬었는데요, 올해도 계획 중입니다. 당연히 우리집 아이한테도 말이죠! 행복하고 따뜻한 12월 되세요^^”
_정리더 님


“취직 후 첫 연말입니다. 그동안은 돈을 아끼느라 대충 보냈는데, 이번에는 맛있다고 소문난 호텔 베이커리에서 케이크도 예약하고, 근사한 와인도 곁들여 가족들이랑 몸도 마음도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싶어요!”
_양웨델 님


“1월 1일 새벽에 등산을 가려고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새해를 시작하는 기분! 너무 기대되네요.”
_엘리언니 님


“코로나 때문에 3년 넘게 대중목욕탕을 못 가고 있는데, 연말 새벽에 사람 별로 없을 때 대중목욕탕 가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싶어요..ㅎㅎ”
_코큰눈사람 님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배달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모두 따뜻한 겨울 되시길!”
_한가인 님

 

 

“연말쯤 눈이 오면 와이프랑 나가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며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어요. 제가 몸통, 와이프가 머리를 만들고, 나뭇가지로 손을, 나뭇잎으로 눈코입을 만들어주면 꽤나 귀여운 눈사람이 완성됩니다. 옆에는 눈오리를 만들어서 같이 놔두면 더더욱 귀엽고 연말 좋은 추억이 돼요. 이제는 둘이 아니라 아이까지 같이 셋이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겠네요^^”
_눈누랄라 님


“어머니 생신이 연말이라서 세빛섬 뷔페에 가서 가족들과 식사할 계획입니다. 예약해야겠네요.”
_민수 님


“2019년 12월 마지막 날, 남자친구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신각 타종 행사를 보러 갔었어요. 복잡한 건 딱 싫은 저는 한 번 봤으면 됐다고 미련이 없었는데, 코로나가 바로 터지고 그때 가보길 잘했다,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그런데 올해 연말에는 3년 만에 타종식이 열린다고 하네요. 그토록 기다려왔지만 왜 조용한 곳이 가고 싶을까요? 그래서 이번 연말에는 템플스테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남편이 되었고요! 조용한 절에서 시끌벅적한 타종 행사를 그리워할 수도 있겠지만, 절에서 맞는 새해도 특별하겠죠?”
_름름 님


“올해 연말에는 회사 동료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려고 해요. 마침 동료 아이의 생일이 1월 1일이라 두 가족이 함께 생일 축하도 하면서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차분하게 시작해볼까 합니다.”
_슌차장 님


“가족 모두와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부모님과 어린아이들 그리고 조카들과 함께 마니또를 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여행이겠지만 설레고 기대되네요.”
_키치joe 님

 


“눈을 보기 힘든 한국 경상남도에 사는 딸아이를 위해 삿포로로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눈과 함께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어요.”
_새우초밥 님


“매년 우리 가족은 1년 동안 찍은 사진들로 한 해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올 한 해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구나 느끼고 서로 어땠었는지 이야기를 합니다. 리뷰 전에 다 같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집을 꾸미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여 분위기를 내기도 하고요! 올 한 해도 가족과 함께 멋진 연말을 보내며 다가오는 2023년이라는 선물을 기대하겠습니다.”
_크리스마스요정 님


“2022년은 안 좋은 일들이 여러 번 있었지만, 어려움을 딛고 임신을 하는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12월 연말은 배 속에 있는 아기와 함께 따뜻한 집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영화를 보며 평소와는 다르지만 차분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_김지현 님


“결혼한 지 4년 차인데 아직 저의 주니어가 없네요. 와이프 잘 꼬셔서(?) 연말에는 저 닮은 주니어 꼭 만들 겁니다!!!!!!!!”
_송기현 님


“좋아하는 사람과 진지하게 만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누구보다 따뜻하게 보낼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저뿐만이 아니라 효성인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_효투더성투더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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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22, 안녕 2023

 


어떤 한 해를 보냈든지, 지나간 것은 지난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잖아요. 후회보다는 후련함으로 2022년은 보내주고, 또다시 시작되는 새해를 설렘과 기대로 맞이하며 의미 있는 시간으로 꽉꽉 채워봐요. 좋은 일도 그렇지 못한 일도 있겠지만, 결국 행복할 2023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