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멸종 위기 동물을 지켜라!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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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풍부화로 야생성 살리기

 

효성화학이 청주동물원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나섰다. 청주동물원에서 사육하는 국가보호종의 활동성 증가를 위해 옥산공장 임직원들이 직접 간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동물행동풍부화’ 활동을 실시한 것. 동물행동풍부화란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사육하는 동물이 야생과 비슷한 먹이 활동과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동물행동풍부화 종류는 총 여섯 가지로 먹이의 종류나 제공 방식에 변화를 주는 ‘먹이 풍부화’, 동물이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놀 수 있도록 돕는 ‘놀이 풍부화’, 동물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정신적 자극을 주는 ‘인지 풍부화’, 사육 환경에 변화를 주거나 요소를 추가하는 ‘환경 풍부화’, 다양한 물품을 제공해 동물의 감각을 자극하는 ‘감각 풍부화’, 야생에서 무리 지어 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사육 환경에 무리를 만들어주는 ‘사회성 풍부화’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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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놀이 풍부화를 위해! 칡줄기 간식으로 초식동물 오감 만족

 

 

옥산공장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청주동물원. 2014년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 외 보전 기관’으로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삵, 두루미 등 멸종 위기 야생동물 16종이 살고 있다. 동물원 휴관일에 맞춰 현장을 찾은 효성인들은 청주동물원 수의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동물원을 한 바퀴 돌아본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첫 번째 미션은 초식동물을 위해 칡줄기를 엮어 공 만들기. 효성인들은 동물원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칡줄기를 포대 가득 채취했다. 이후 칡줄기를 공처럼 엮어 히말라야 타르가 모여 있는 우리에 던져줬다. 그러자 히말라야 타르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냄새를 맡고 이리저리 굴리고 놀더니 칡줄기를 열심히 뜯어먹었다. 이렇게 놀이하듯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을 통해 초식동물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육체적·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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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놀이&감각 풍부화를 위해! 사랑 가득 채운 반달가슴곰 호박 간식

 

 

두 번째 미션은 멸종 위기종Ⅰ급 반달가슴곰에게 먹일 호박 간식 만들기다. 호박 안에 곰이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를 채워 사람보다 후각이 700배 발달한 반달가슴곰의 후각을 자극해 활동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서너 명씩 조를 구성한 효성인들은 일사불란하게 호박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먹을거리를 푸짐하게 채워 넣었다. 효성인의 정성이 더해진 덕분일까, 곰사 안에 호박을 넣어주자마자 반달가슴곰 5마리가 달려 나오더니 호박을 하나씩 차지했다. 딱딱한 호박을 통째로 씹는 곰부터 과일과 채소 먼저 꺼내는 곰까지 먹는 모습도 제각각. 이를 바라보며 효성인들은 “사람처럼 앉아서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곰돌이 ‘먹방’이 따로 없다”면서 뿌듯해했다.

 

 

옥산공장은 청주동물원과 협의하에 동물행동풍부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효성화학은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 및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ESG 경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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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풍부화에 참여해보니…

 

 

옥산공장 김후원 공장장

‘동물이 인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직원들과 기쁜 마음으로 활동했습니다. 저희가 손수 만든 간식에 동물들 반응이 좋아서 행복했어요. 앞으로 우리 주변의 멸종 위기 동식물의 보전을 위해 임직원이 다 같이 참여하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ESG경영팀 최지원 사원

청주동물원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기획한 사람으로서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동물들 반응도 좋아서 뿌듯합니다. 또 공장장님이 앞장서서 직원들 활동에 힘을 실어주신 점도 감사드립니다.

 

 

총무팀 황민지 사원

청주동물원이 사람을 위한 동물원이 아닌 ‘동물을 위한 동물원’이라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비록 거창한 활동은 아니지만 동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어요. 동물들이 멸종 위기종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