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환경의 날을 맞아 다시 돌아보는 효성의 친환경 노력

ESG

 

오늘은 바다의 날(5월 31일)입니다. 그리고 곧 환경의 날(6월 5일)도 다가오죠. 이날만은 바다와 환경을 생각하자는 의미인데, 딱 하루만으로 예전의 푸른 바다와 환경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매일이 바다의 날인 듯, 매일이 환경의 날인 듯 이어오고 있는 효성의 친환경 노력을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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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만든 친환경 섬유, 리젠은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폐어망(현재는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나일론 원사나 칩 재활용)을 녹여 친환경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을 만든 건 2007년 12월, 폐페트병을 녹여 국내 최초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을 만든 건 2008년 1월이에요. 무려 15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땐 왜 비싼 비용을 들여서 재활용 원사를 만드냐는 시선도 있었어요. 어렵게 만들어 출시했지만 기존 원사보다 비싼 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죠. 그런데 그때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요즘 더 많이 실감합니다. 외롭게만 느껴졌던 리젠의 라인업이 점점 늘어나 현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대세가 되었거든요.

 

크레오라 리젠

 

2019년 10월에는 크레오라 리젠을, 2020년 1분기에는 세계적인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인 오스프리의 요청에 따라 친환경이면서도 강도가 높아 아웃도어 용품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판 리젠 로빅을 출시했어요. 2020년 4월엔 제주 지역의 폐페트병을 모아 리젠제주를, 2021년 3월엔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 지역에서 분리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리젠서울을, 2021년 4월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모아 리젠오션을, 2021년 5월에는 부산시와 함께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해 마이판 리젠오션을 만들었어요.

 

친환경을 입은 섬유의 한 종류에 지나지 않았던 리젠은 이제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리젠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효성과 함께해 준 많은 브랜드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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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친환경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이어가는 브랜드

 

효성의 친환경과 함께 한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곳은 역시나 플리츠마마(PLATSMAMA)입니다. 2017년에 문을 연 플리츠마마는 2018년부터 리젠으로 니트백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리젠 라인이 출시되는 매 순간 가장 먼저 이를 활용해왔습니다. 효성에겐 아주 고마운 브랜드죠. 플리츠마마는 리젠뿐 아니라 리젠제주, 리젠서울, 가먼트 리사이클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효성과 상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엔 리젠에 관심을 갖는 브랜드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2020년 4월에 그린티 시리즈를 출시했고, 같은 해 4월에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개발공사, 플리츠마마와 맺은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 협약(MOU)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 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효성은 리젠제주를 만들고, 플리츠마마는 리젠제주로 제주 에디션을 출시해 2020년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리젠서울로 만든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

 

사실 본격적으로 리젠을 활용한 브랜드가 늘어난 것은 2021년에 들어서면서부터인데요,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다양한 브랜드와 콜래버레이션을 진행했어요.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인 오스프리(OSPREY)는 마이판 리젠 로빅을 활용해 오스프리 탤런/템페스트 시리즈의 백팩을 내놓았고,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도 리젠제주로 만든 티셔츠와 재킷 등을 선보였어요. 플리츠마마는 서울시와 함께 만든 리젠서울로 ‘러브서을 에디션’을 만들었고, 카카오프렌즈(KAKAO FRIENDS)는 친환경 보냉백을, 비치-스윔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DAYZ DAYZ)는 2021년 ‘썸머 피크닉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2021년 9월에 있었던 2021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COVERNAT), 큐클리프(CUECLYP)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이 소개되었고, 현대적 니트 기법을 응용한 패션슈즈 노도니트(NODOKNITS), 모던 한복 브랜드 리슬도 리젠을 활용해 제품에 친환경을 입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으로 만든 ‘강혁’ 콜렉션

 

특히 2021년에 주목할 만한 성과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강혁(KANGHYUK)과의 협업이 있었다는 겁니다. 효성첨단소재에서 제공한 에어백 원사로 스키복 컨셉의 재킷, 팬츠 등 의류 23종을 출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어요.

 

리젠을 적용한 무신사 스탠다드 ‘그린 라인’

 

2022년 들어서는 프리미엄 셔츠 브랜드 닥스셔츠(DAKS SHIRTS), 무신사(MUSINSA), 탑텐(TOPTEN)과의 친환경 콜래버레이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닥스셔츠에서 ‘닥스 러브 페트’ 넥타이를, 무신사는 ‘그린 라인’ 티셔츠와 양말을 출시했고, 탑텐과는 액티브웨어 라인 ‘밸런스’에 리젠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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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친환경은 제품이 아니라 경영에도 있어요

 

효성의 그린경영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버전인 ‘그린경영 비전 2030’만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은 그 이전 버전인 ‘그린경영 비전 2020’이 있었어요.

 

2011년 효성의 ‘그린경영 Vision 2020’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2007년에서 2009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배출 원 단위(온실가스 배출량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의 3년간 평균을 기준으로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0%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2년에 ‘그린경영팀’이라는 전담부서가 꾸려졌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 관리, 화학물질 규제 대응, 외부 그린경영 관련 커뮤니케이션 등의 그린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되었죠. 효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2016년 10월에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포럼인 ‘기후 WEEK 2016’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20년 들어 드디어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20.5% 감축을 목표로 한 ‘그린경영 비전 2030’을 내놓는데요, 이전까지는 내실을 다지는 의미의 그린경영이었다면 이때부터는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모든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효성은 ESG에도 진심이었는데요, 2018년 지주사 전환 후 빠르게 계열사별로 지속가능경영 추진 TFT가 구성해 전반적인 기업 시스템을 개선해 나갔습니다. 많은 유관 부서가 협업한 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A+ 등급을, 효성중공업㈜이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2021년 4월 29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담당해 온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효성첨단소재,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1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메달 등급’ 획득

 

2021년 4월에 큰 성과가 하나 더 있었는데, 효성첨단소재㈜가 ‘2020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 및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를 수상한 겁니다. ㈜효성은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었어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2020년 CDP 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인데요,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은 원자재 분야에서 각각 A등급,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업종을 망라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들 중 3위로 선정돼,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1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효성첨단소재가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어요.

 

이 밖에도 효성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1 P4G Summit Seoul에 참여하고, 유엔 총회가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개 중 15개에 대응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바다의 날, 환경의 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좀 오해한 것 같아요. 이날만은 바다를, 또는 환경을 생각하는 날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바다와 환경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되짚어보는 날이었나 봅니다. 여러분도 바다와 환경을 위해 어떤 것을 실천하고 있는지 모아보세요. 별것 없다면 내년을 위해 지금부터 해보는 것도 좋고요. 내년에 맞게 될 바다와 환경의 날을 위해 효성은 올해도 꾸준히 친환경을 쌓아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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