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이사람이 궁금하다] 청소년 발명왕, 효성의 발명왕을 꿈꾼다.

2012.06.15 10:18

 

 

 

 

 

 

송은미 타이어보강재PU 강선연구팀 사원은 어릴 때부터 발명을 취미로 삼아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다. 입사 5개월, 효성인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히는 송은미 사원을 만났다.

 

 

 


 

 

 

송은미 타이어보강재PU 강선연구팀 사원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우선 공장 어디서든 눈에 띄는데요^^ 언양공장의

유일한 대졸 여성 사원이기 때문입니다. 언양공장은 강선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송은미 사원은 대학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한 만큼 금속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취업을 준비하면서는 전공과 관련된 회사 몇 군데에 서류를 넣었고, 다른 회사는 여러 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짧은 시간 안에 면접을 진행했지만, 효성은 한 시간 동안 혼자서 면접을 치렀습니다. 뭔가 자신을 알아준다는 좋은 느낌을 받았고, 곧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입사 5개월째, 아직 담당 업무를 배정받진 못했지만 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여러 지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3교대 근무를 위해 저녁에 식당에 가면 늘 생산 라인 직원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눈길에 익숙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보다 신선하고 재미있고 여성 동료가 많으면 은근한 경쟁 심리에 화장도 신경 쓰였을 텐데 그럴 필요 없으니 마음 편하다는 송은미 사원^^


“원래 성격이 털털하고 긍정적이라 적응을 잘하는 편이에요. 3교대도 일을 빨리 배우고 남자 사우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싶어 지원했어요. 여자니까 안 한다는 말을 듣기 싫었을뿐더러 오히려 남자보다 더 잘하고 싶었거든요.”
보기에는 서울깍쟁이처럼 새침하게 생겼지만, 화장품보다는 금속에 관심 많은 그녀에겐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발명왕입니다.

 

 

 

 

 

■ 꿈속에서 발명할 정도로 발명에 대한 열정이 가득

 


“중학교 때 선생님의 권유로 발명대회에 나갔다가 상까지 받았어요. 그전까지는 한 가지를 이루려면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했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는데도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을 보면서 이 부분에 소질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죠.” 

 

 

 

이때 발명한 것이 ‘햇볕에 그을리지 않는 모자’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누군가 그 아이디어로 제품을 출시했다. 그 이후로는 발명할 때마다 실용신안으로 등록하거나 꼭 특허 신청을 해두고있습니다. 처음 나간 발명대회에서 입상한 이후 항상 머릿속에서 ‘발명’이라는 두 글자가 떠나지 않았고, 발명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의의 있지만 무엇보다 발명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주로 생활에 필요한 실용 용품에 관심을 갖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발명에 대한 생각의 끈을 놓지 않는데요, 그래서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들이 꿈에서 영어로 이야기할 때 그녀는 발명하는 꿈을 꿨습니다.


하나의 발명품을 완성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창의력뿐 아니라 인내력과 끈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를 얻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계속 보완해야 합니다. 2004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다기능 자전거는 완성하는 데 3년 걸렸는데요, 처음에는 비나 먼지가 묻었을 때 닦는 게 귀찮아 안장에 등받이를 부착해 덮는 것을 고안했습니다. 완성될 즈음 자전거 사고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고 2단계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다가 등받이에 반사지를 붙여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회사 생산성 향상할 전문 발명품 꿈꿔

 


지금까지 송은미 사원이 발명한 작품은 20여 개에 이르는데요, 그중에 2008년 제6회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한 줄서기에도 고장 나지 않는 에스컬레이터’는 특허로 출원했습니다. 그 외에도 2010년 제3회 세계여성발명경진대회 은상, 2007년 대한민국 발명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 금상 등 수상 이력이 화려합니다. 대학생 때는 여름 발명학교 교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발명품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전공 지식을 결합한 전문적 발명품을 만들고 싶어요. 기계와 금속이 접합해 회사의 생산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명품 같은 거요.” 

 

송은미 사원의 머릿속과 발명 노트에는 회사 업무와 관련된 발명 아이디어가 빼곡한데요, 발명에 대한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강선연구소의 발명왕을 꿈꾼다는 송선미 사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송은미 사원이 알려준 생활 속에서 발명 아이디어 얻는 노하우

 

 * 왜 그럴까? 의식의 전환 필요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생기면 보통 사람들은 불편한 것에 자신의 몸을 맞춘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맞추는 게 아니라 주변 것을 바꾸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자체가 발명의 시작이다.

 

 

  * 가지를 집중해서 생각

발명할 때는 사소한 한 가지 아이디어라도 계속 집중해서 생각해야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생각하고 그것을 적는 습관을 갖자. 발명 노트를 만들어 메모해두면 좋다.  

 

 

 * 책에 답이 있다

창의력 관련 책이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책을 자주 본다. 또 어떤 책을 보더라도 아이디어를 연상해서 떠올리는 연습을 한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발명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대회에 나가서 발명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고 방법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협동심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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