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효성] 곧 수소위크가 시작됩니다! 수소기업협의체 출범과 ‘2021 수소모빌리티+쇼’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우리는 수소가 만든 놀라운 미래를 지켜봤어요. 대형수소트럭이 엄청난 양의 화물을 먼 곳까지 실어 나르고, 집 가까운 곳에 설치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이용해 필요한 전기를 바로 생산해 사용하고, 수소드론이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 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한번 이런 놀라운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어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킨텍스에서 열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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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 개요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ㆍ운송 그리고 모빌리티까지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소모빌리티 전문 전시회입니다. 지난해엔 국내 기업들 외에도 세계 12개국 82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어요.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 스택 2기를 결합해 제작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 전용 대형트럭 컨셉트 ‘넵튠’, 도심 항공 모빌리티 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 허브 등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 수소 모빌리티가 소개되어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저 탈 것의 연료로만 여겼던 수소를 사회 전반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으로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수소차ㆍ수소드론ㆍ수소선박 등을 전시하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소와 수소 생산ㆍ저장ㆍ운송 등을 전시하는 수소충전인프라, 그리고 연료전지ㆍ신재생에너지 등을 볼 수 있는 수소에너지, 이렇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전시가 이뤄집니다. 이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국제수소포럼, H2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어워드, 비즈니스 상담회, 수소 모빌리티 시승 및 시연이 준비되어 있어요. 더욱 발전된 수소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은 당연하고요,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 수소모빌리티+쇼 효성 부스

 

효성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 영상과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도 전시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효성의 전방위적 수소 밸류체인입니다. 효성은 향후 배터리와 연료전지, 모빌리티 차체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소재 및 부품 사업에도 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수소사업 협력 의지를 다지는 효성 조현상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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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관전 포인트, 수소기업협의체 출범

 

 

올해 6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의 총수들이 현대자동차ㆍ기아 기술연구소에 모여서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하고, 9월에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그사이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그룹이 참여를 결정해 한국 수소산업 생태계의 구심이 될 이른바 ‘K-수소동맹’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수소기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민간기업이 앞장서서 수소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것은 사실 흔한 그림은 아니에요. 서로의 사업이 조금씩 얽혀 있기도 하고 투자의 방향을 조금만 틀어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죠. 소위 밥그릇 뺏기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협력을 하게 되면 불필요한 경쟁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고, 그럼 더 효율적으로 자신만의 영역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되겠지요. 게다가 수소경제는 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저장→운송→연료전지→모빌리티(이동수단) 등으로 이어져 특정 기업이 밸류체인을 독점하기 힘든 구조라는 점에서 수서기업협의체의 출범이 의미하는 바가 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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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관전 포인트, 드디어 완성되는 수소밸류체인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주도하는 4개 그룹은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저마다의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어요.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 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 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SK는 2023년 이후 부생수소 3만 톤, 2025년부터 친환경 청정수소 25만 톤 등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효성은 2023년까지 1만3천 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과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수소기업협의체에 합류한 기업들도 수소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롯데그룹과 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한화는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수소충전 및 수전해 신기술 개발에, 두산은 두산퓨얼셀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충전에 이르는 수소밸류체인 중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고려하며 보는 것 또한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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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관전 포인트, 현대자동차의 하이드로젠 웨이브

 

마지막으로 수소가 적용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번 전시에 앞서 9월 7일, 현대자동차는 하이드로젠 웨이브라는 온라인 행사를 엽니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수소 모빌리티를 짐작할 수 있는 짧은 영상 3개를 유튜브를 통해 미리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소리 없이 트랙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 화물을 싣고 긴 여정을 떠나는 트럭, 그리고 충전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는 충전시스템에 대해 넌지시 내비치고 있어요. 티저에 불과한 이 영상 속 주인공은 아마도 현대자동차의 온라인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이고, 이것의 실물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전기차 소식에 비하면 사실 수소 모빌리티를 경험할 기회는 흔치 않아요. 우리가 경험한 거라고는 수소차로 상용화된 넥쏘뿐이잖아요. 그래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와 수소를 전기로 바꿔 사용하는 수소차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미래인가 하는 논쟁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번 전시에서 이 논쟁이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논쟁의 답을 알고 싶다면 9월 8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 모빌리티+쇼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매일경제 <수소 사회 구현 한발 앞으로…다음주 '수소 위크' 열린다>
뉴데일리경제 <'수소협의체' 10개 그룹으로 는다… 9월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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