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열쇠! 비즈니스의 주류로 떠오른 MZ세대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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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혁신의 키를 쥐다
MZ세대가 비즈니스 트렌드의 중심을 파고들었습니다. 기성세대와 다른 시각 때문에 MZ세대를 갈등 유발의 뇌관쯤으로 여기던 때도 있었죠. 하지만 이들이 추구한 워라밸, 공정한 보상 체계, 유연한 출퇴근제, 수평적 호칭, 회식 문화 개선 등이 갈등이 아닌 혁신의 키워드였음을 인식하며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관은 최근 기업의 화두이자 생존을 좌우할 ESG 경영과 맞닿아 있습니다. MZ세대가 경영 혁신을 이끌 핵심 인력으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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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성장의 원동력
MZ세대의 ‘칼퇴근’과 워라밸을 열정 부족으로 해석하면 오산입니다. 오히려 강한 성장 욕구로 해석할 수 있죠. 시키는 일을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데는 만족감이 덜하지만 확실한 동기부여 앞에서는 능력치가 최대로 발휘됩니다. 이를 적극 활용한 사례가 구글의 ‘20% 타임제’이죠. 20% 타임제란 업무 시간의 20%를 직원 개개인이 관심 있는 일에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세계적 패션 브랜드 구찌의 경우 젊은 직원을 멘토로 삼고, 30세 미만 직원들로 의사 결정 조직을 구성해 혁신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도 사내 벤처 프로그램 형식으로 MZ세대가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죠. 자발성과 즐거움이야말로 MZ세대를 움직이는 결정적 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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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닝아웃’, 소비가 곧 신념
우리나라 총인구의 36%에 달하는 MZ세대가 모든 시장의 주목을 받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은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를 망설이지 않는다는 점이죠. 환경을 생각한 무 라벨(Label Free) 생수나 플라스틱 재활용 가방 등 친환경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비건 메뉴를 당당하게 따지며,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거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높습니다. 착한 소비를 ‘힙’하게 받아들이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기업들은 좋은 물건뿐 아니라 ‘옳은 물건’을 고민하기 시작했죠. 이와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가치관을 포용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마케팅의 핵심으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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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컬래버’는 못 참지
뻔한 소비는 시시합니다.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추구)’와 ‘펀슈머(Funsumer)’도 MZ세대를 대표하는 소비 문화죠. 기업들은 의외의 조합으로 웃음은 물론 개성까지 모두 잡은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공략합니다. 곰표 맥주, 삼립호빵 쿠션, 죠리퐁 막걸리 등 익숙한 브랜드의 색다른 변신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구매를 이끕니다. 흑임자, 인절미, 쑥 등과 같은 전통 식자재는 일명 ‘할매입맛’이라는 키워드로 반전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죠.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유행어나 이슈 영상을 활용한 ‘밈(Meme)’ 마케팅도 MZ세대를 파고듭니다. 유머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밈은 단기간에 빠르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여전히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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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와 ‘별점’에 웃고 울다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한 MZ세대는 ‘좋아요’와 ‘별점’으로 자신의 취향과 평가를 공유하는 데 익숙합니다. 긍정적 공감대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체험단’, ‘챌린지’, ‘리뷰 이벤트’ 등을 통해 평판을 관리하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로 유대감을 높이는 전략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스포츠 브랜드는 달리기나 등산 모임을, 식품 브랜드는 요리 교실을 여는 것이죠.
MZ세대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는 부정적 이슈도 놓치지 않습니다. 신뢰를 잃은 기업을 대상으로 불매 운동을 벌이고, 개선이 필요하면 곧장 의견을 전달하죠. 기업은 적당히 무시하기보다는 빠른 피드백으로 소비자의 힘에 답하는 게 정답입니다. 우유에 붙은 일회용 빨대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에 신제품 ‘빨대뺐소’로 화답한 모 식품 기업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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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아세요?
MZ세대를 소개합니다
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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