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안전사고, 효성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재해 현장

Story/효성

오늘의 목표: 오늘도 무사히 퇴근하기

출근할 때와 같은 모습으로 퇴근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목표라고 부르기 어색하지만, 제조화학 등의 현장에서는 이 당연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매일 수백 개의 점검과 훈련이 이뤄집니다. 특히 중장비를 다루는 중공업 현장,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화학 공정, 대규모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섬유소재 사업장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이 계속 강화되면서, 안전사고는 근로자의 생명∙건강 문제를 넘어 기업의 재무적, 법적 리스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효성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안전보건을 핵심 경영 이슈로 인식하고, 그룹 차원의 관리 체계와 계열사별 실행을 함께 강화하고 있습니다.

 

 

같은 목표를 향한 서로 다른 로드맵

효성의 안전보건은 이사회와 CSO(최고안전책임자)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 아래, 사업장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분기 1회 실시와 협력업체 참여 안전보건협의체를 월 1회 운영하고 있죠.

또한 작업현장의 위험요인 사전 발굴과 개선을 위해 사업장별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주관 합동점검 실시 및 대표이사 주재 안전보건 실적보고회를 통해 주요 현황 점검을 월 1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체계가 향하는 목표는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ZERO’로 안전보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이행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2023년 3월부터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무재해운동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근로자 안전서약’, ‘무재해 깃발 릴레이’, 'TBM활동 강화', '안전인사 제도 시행' 같은 활동을 통해 목표일 수를 달성하면 전 직원에게 포상하는 방식으로, 2025년 새롭게 합류한 효성 탱크터미널 사업단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큰 움직임에 맞춰 실제 실행은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에 맞게 다르게 펼쳐집니다.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에스 네 곳이 어떻게 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효성중공업, 현장의 위험을 ‘즉시 멈추는’ 시스템

효성중공업은 창원공장을 비롯한 중공업 부문과 건설 부문에서 각각 안전점검 체계를 운영합니다. 2025년 중공업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점검 활동을 통해 총 4,995건의 위험요인을 발굴 및 개선했으며, 이 중 151건은 작업 중지 조치를 통해 즉각적인 위험 통제를 실시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면 먼저 멈추고, 승인 후에야 작업을 재개하는 프로세스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현장의 목소리도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2025년 중공업 부문 근로자 의견 수렴 건수는 275건이었습니다. 

또 HSE(Healthy&Safety, Environment) 조직 및 관리감독자 222명이 CSO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전문과정을 수료하였으며, 170명의 임직원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전문교육을 이수했습니다. 

건설 부문에서는 매 분기별로 유해∙위험작업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소통 개선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분석에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및 교육 미흡’이 지목되어, 안전 조회장 및 교육장에 AI번역 시스템을 도입하여 외국어 교육 및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도 했어요.

 

 

효성화학, 협력사와 함께 만든 ‘재해 0건’

유해∙위험물질을 다루는 화학 공정 특성상, 효성화학의 안전관리는 촘촘한 위험성평가와 감사 체계가 뒷받침됩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작업위험성평가공정위험성평가 등 총 1,762건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고, 안전보건팀 주관으로 전 공장(용연구미·옥산공장·M-PJT )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감사를 실시했으며 총 124건의 부적합사항을 발굴해 개선계획 이행까지 관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성과는 협력사 재해 건수의 변화입니다. 2023 5건이었던 협력사 재해는 2024 3건으로 감소한 것에 이어 2025 0건을 기록했습니다. 협력사 합동 안전점검(연간 169건 위험요인 발굴, 개선율 100%), 협력사 전용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컨설팅, 매월 운영하는 안전보건협의체(2025년 누적 접수 74, 조치율 100%) 등 여러 활동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죠.

 

현장 개선 사례도 구체적입니다. 옵티컬필름 공정에서 위험성평가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탱크 상부 점검 작업 시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자, 각 유해화학물질 취급 탱크별 작업자 전용의 정전기 제거봉을 설치하여 작업자 즉각적인 위험 경감 조치를 취했습니다.

 

 

효성티앤씨, ‘작업을 멈출 권리’와 스마트 기술의 결함

글로벌 섬유 및 무역 전문 기업인 효성티앤씨는 현장 근로자의 자율적 참여를 안전관리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모든 구성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안전우선 작업권(근로자 작업 중지권) 제도입니다. 고위험 작업 현장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는 위험을 인지하는 즉시 작업을 멈추고 개선을 요청할 권리를 보장받으며, 2025년에는 1건의 작업권 행사가 있었고 즉각적인 현장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효성티앤씨는 다양한 방식으로 수시 안전 점검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분기별로 활동하는 합동 안전보건 점검(Top Patrol)에서 31, 근로자가 수시로 SNS로 직접 위험요인을 제보하는 SNS 안전 제보(당당한 지적러) 제도로 32, 환경안전팀의 일일 순찰로 229, 팀별 자체 점검으로 411건의 위험요인이 각각 발굴됐습니다. 정기 위험성 평가로는 38건의 주요 위험요인을 도출해 100% 개선을 완료했습니다.

 

기술 투자도 눈에 띕니다. 지게차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라인 빔, 블루 라이트, 펜스 라이트 등 시각적 경보 시스템 설치와 고위험 지역 및 관리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이동형 CCTV를 도입했습니다. 소방 전문 기관 진단을 통해 구미공장에서만 106건의 개선 권고를 받아 이를 전부 반영했습니다.

 

 

효성티앤에스,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지킨 낮은 재해율

무인, 비대면 유통 솔루션과 금융 자동화 기기를 다루는 효성티앤에스는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인 ISO 45001을 취득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일반, 특정 위험요인과 관련한 산업안전보건 교육에 누적 2,423명이 참여했고, 정기 건강검진도 대상 전원에게 시행됐습니다.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이 적용되는 직원 비율 역시 100%를 기록해, 제도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전반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재해 지표에서도 이런 관리 수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효성티앤에스의 산업재해율은 0.15%로 ㈜ 효성 종속기업 전체 평균(0.98%) 6분의 1수준이며, 산업재해 건수는 1, 이로 인한 근로손실일 수는 10일이었으며, 총기록재해율(TRIR)은 0.16, 도수율(FR) 0.81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목표, 다른 실행이 만드는 '무재해' 그룹

효성중공업은 위험을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하고, 효성화학은 협력사와 함께 재해 0건을 만들어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작업을 멈출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스마트 기술로 위험을 줄였고, 효성티앤에스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낮은 재해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업 영역도, 현장에서 마주하는 위험도 서로 다르지만 효성이 향하는 곳은 같습니다.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ZERO’라는 목표 아래 각자의 현장에서 위험을 한 번 더 살피고, 한 번 더 멈추고, 한 번 더 개선하는 것이죠.

 

안전은 매뉴얼 한 장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위험을 발견했을 때 멈출 수 있고, 현장의 작은 목소리가 개선으로 이어지며, 매일의 점검과 훈련이 반복될 때 비로소 지켜낼 수 있습니다.

 

결국 무재해 현장이란 거창한 숫자 하나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출근한 사람이 출근할 때와 같은 모습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것, 효성이 매일의 안전을 통해 지키고자 하는 가장 당연한 목표입니다. 오늘도 효성의 현장에서는 그 당연한 하루를 만들기 위한 점검과 실천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