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까이 생활 곳곳 AI 기술: 더 편리하게 끝없이 진화하다
정리. 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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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 - ‘턱스크’ 잡는 5G 방역 로봇
통신 서비스와 로봇 기술 그리고 얼굴 인식 기술이 합쳐지며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술이 탄생했습니다. 5G 방역 로봇은 건물 내부를 자율 주행하면서 얼굴 인식,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체크합니다. 마스크를 턱에 걸쳐 쓰는 이른바 ‘턱스크’를 한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이 나오고,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이 전달되죠. 초정밀 온도 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돼 미세한 발열이 있는 고위험자도 비대면으로 판별합니다. 고도화된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번에 10명의 얼굴까지 인식하고 0.3초 이내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동선 추적 기능도 있어 유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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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변환 - 감정까지 표현하는 AI 성우
이제 감정을 목소리로 표현하는 AI까지 등장했습니다. AI 성우 서비스 ‘프로소디’는 슬픔, 화남, 흥분, 즐거움, 차분함, 졸림, 실망, 두려움, 중립 등의 감정을 실어 사람처럼 목소리를 냅니다. 부자연스러운 기계음이 전부였던 텍스트 음성 변환(이하 TTS) 서비스에 감정을 입히는 기술이 도입된 것. 내레이션, 오디오북 녹음, 게임 캐릭터 대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명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제공하면 연기력과 상관없이 연출이 되는 만큼 좋아하는 아이돌의 목소리가 우리 집 AI 스피커에서 재생될 날도 머지않은 듯합니다. 아마존은 TTS에 ‘뉴스캐스터 스타일’을 추가해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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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분석 - 신생아 울음소리 해석해주는 번역기
아기가 내는 소리를 감지하고 분석해 배고픔, 졸림, 기저귀 교체, 안아주기 등 부모가 해야 하는 행동을 알려주는 기술도 화제입니다. 사운드 AI 스타트업인 디플리가 내놓은 육아 앱 ‘와(WAAH)’는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따라 그 의미와 행동을 분석해줍니다. 울음소리마다 편차는 있지만 1년 미만의 신생아는 언어의 영향을 받기 전이라 혀가 말려 들어가는 등의 특정 행동을 보이는 공통 패턴이 있는데, 이에 집중해 데이터를 분류했습니다. 자체 평가 결과 정확도는 95% 수준. 아기가 울 때마다 이유를 몰라 허둥댔던 초보 부모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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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운영 - 판정 시비 없는 평화로운 로봇 심판
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 8월부터 프로야구 2군 대회인 퓨처스리그에 로봇 심판을 도입했습니다. 경기장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가 투수의 투구를 추적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단하고, 심판에게 판정 결과를 전달하는 시스템입니다. 로봇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초로 점점 더 짧아질 전망이죠. 아직은 포수 뒤에 선 주심이 로봇 심판의 판단 결과를 육성으로 전달하는 형태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야구장은 물론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현재 로봇 심판은 시범 운영 단계로 2022년 1군 대회 도입을 목표로 딥러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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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상담 -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 수학 선생님
‘콴다’는 AI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입니다. 앱을 실행하고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검색하면 5초 이내에 해당 문제의 정답과 해설집이 제공되죠. 초창기에는 사람이 직접 문제를 풀어주는 방식이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반복된 질문도 많아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이에 딥러닝 기반의 자체 광학 문자 판독(OCR) 기술을 개발해 문제를 인식하고, 수백만 건의 문제 풀이 데이터에서 관련 풀이를 찾아 제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AI가 정답을 찾지 못할 경우 Q&A 서비스를 이용하면 12~13분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죠. 최근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교육 앱으로, 추후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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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관리 - 점점 더 정확해지는 AI 주치의
헬스케어에서 AI가 가장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분야는 영상 검사입니다. 폐나 자궁, 유방 등 특정 기관에 대해 학습한 AI는 영상 검사지를 보고 병변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분석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성 변화를 식별하죠. 관련 영상 데이터를 많이 학습한 AI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백내장, 녹내장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 가능성을 거의 정확하게 맞히는 AI를 개발했습니다. 수술 후에는 경과까지 예측할 수 있죠. 구글 산하의 바이오 기업 베릴리는 당뇨 환자가 매번 혈액 검사를 하지 않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환자의 눈물에서 혈당치를 측정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도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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