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적 일상] 과정까지 Eco-Friendly, 효성의 친환경 제품들

Story/효성


친환경 마크를 단 유기농 제품, 친환경 포장재로 감싼 플라스틱 제품, 이미 사용된 적이 있는 재료를 사용한 디자인 제품, 우리가 경험하는 친환경은 1차원적입니다. 물론 더 친환경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제품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선택의 1순위는 친환경이 아닌 가성비입니다. 가성비 좋은 제품에 친환경이란 단어가 붙어있으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으며, 삶의 기준은 환경이 아닌 살아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겠죠. 이런 시대에도 어김없이 지구의 날은 다가왔습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친환경의 조건은 점점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요. 기업에 요구하는 책임은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뿐 아니라 생산 이후 제품 사용 과정이 미치는 환경영향의 범위로 점차 확대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효성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 사용, 후처리 과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
재활용으로 만드는 친환경 제품



폐페트병으로 만드는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은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의 유용 성분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100% 리사이클 소재로 생산되는 리젠은 쓰레기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전문 기관인 네덜란드 컨트롤 유니언(Control Union)사로부터 폴리에스터 재활용 섬유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으로 만든 플리츠마마 가방


최근에는 제주삼다수와 함께 제주도 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를 만들기로 했죠. 리젠제주는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제품으로 만들어 6월 5일에 첫 출시할 예정입니다.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마이판 리젠‘은 버려지는 석유화학제품을 재활용한 나일론 원사로, 이를 통해 석유화학 원료의 소비를 절감하여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마이판 리젠은 소비자가 사용하기 전의 폐기물(Pre-Consumer Waste)을 활용하고 있음에도 기존 나일론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반 나일론과 재활용 나일론을 섞어서 생산하는 기존 재활용 나일론과는 달리, 100% 공정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우수한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폴리에스터 ‘리젠’과 나일론 ‘마이판 리젠’과 ‘마이판 리젠 로빅’,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 등
효성의 재활용 섬유 원사


이와 함께 최초의 재활용 고강성 나일론인 ‘마이판 리젠 로빅’과 재생 폐기물로 만드는 스판덱스 원사인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도 있습니다.



공정 폐기물을 줄이는 ‘재생 카매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고객사의 개발부서로부터 재생 카매트 개발 니즈를 수렴하여 재생 BCF(Bulked Continuous Filament)를 활용한 차량용 카페트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어망사나 Waste 원사를 이용한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재생 Chip을 활용함은 물론 효성첨단소재의 방사 공정 폐기물(Waste)과 재생 Chip 업체 공정 폐기물을 함께 활용하여 고객의 요구 물성을 만족하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식물 추출물로 만드는 ‘Bio-PET’


자율주행과 카셰어링에 따른 운전 편의성 증가로 미래 자동차의 대당 주행거리와 운행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려는 자동차 및 부품업체들의 개발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량화나 연비개선을 추구하는 기존의 개발 트렌드에 추가로 “친환경”과 “재생”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기존 석유화학 추출물로 제작된 PET가 유발할 수 있는 자원고갈, 환경오염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Bio EG와 Bio TPA로 생산하는 산업용 Bio PET를 개발 중입니다.



-
친환경 공정을 통한 제작된 친환경 제품



내피로성을 개선하는 ‘친환경 Dip Recipe’


타이어코드 제조의 마지막 공정에서는 화학물을 섞어 만든 액체 형태의 Chemical Dip에 타이어코드를 적셔 열을 가해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Chemical Dip은 타이어코드가 타이어 내에서 고무와 접착력을 높여 타이어의 성능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접착력이 향상될수록 타이어의 피로 성능을 강화하여 타이어 주행 가능 거리를 늘려줄 수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공정 내 유해물질을 저감을 위해 레조시놀과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않고, 내피로성 강화를 통해 타이어 수명을 연장하여 폐타이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Dip을 개발하였습니다.


친환경 공정으로 만들고 있는 효성의 타이어코드



목재 추출물 원료를 사용하는 ‘라이오셀 타이어코드’


고속주행용 타이어의 보강재로 쓰이는 레이온 타이어코드는 제조과정에서 황산 사용으로 인해 유해물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효성첨단소재가 레이온 타이어코드의 대체품으로 개발한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원료로 하여 레이온 제조 시 발생하는 이황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유해물질 발생과 처리로 인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저탄소를 위한 친환경 제품



자동차 연비 향상의 핵심 소재, 탄소섬유 ‘탄섬(TANSOME®)’


효성첨단소재가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철보다 4배 더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초경량 고강도의 특성을 기반으로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면서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비향상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CNG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탱크 등 고압용기 제작에 적합한 탄소섬유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탄소섬유 ‘탄섬’과 이것으로 만든 수소연료탱크



저온세팅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creora® eco-soft)’


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creora® eco-soft)’는 일반 스판덱스보다 약 15~20°C 낮은 온도에서 열 세팅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를 통해 원단 제조 업체와 같은 고객들은 원단 제조 시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해 비용은 물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을 활용하여 250g/yd 중량의 4%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를 사용한 원단으로 만 벌의 티셔츠를 만든다고 가정하면, 작업 과정에서 약 120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연비 향상을 위한 ‘고강도 스틸코드’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 트럭용 타이어에 강선 보강재로 사용되는 스틸코드는 제품의 강도를 높임으로써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로써 타이어의 무게는 감소하고 회전 저항(Rolling Resistance)이 줄어들어 자동차의 연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저감됩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고강도 스틸코드를 개발, 전 세계 수요의 45%를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연비향상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Ultra Tensile급(0.20mm 기준, 410 Kg/㎟) 수요가 향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래에너지를 위한 친환경 제품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ESS는 전력 수요가 적을 때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전력을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로 계통의 신뢰도 확보 및 유연한 전력 관리를 통해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한 장치입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ESS의 선도업체로서 신재생에너지 연계, 주파수 조정, 피크 저감,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등 다양한 용도의 ESS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의 ESS는 고효율/고신뢰성의 ES PCS,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PMS, 최적의 용량 및 성능을 보유한 배터리로 구성되며 고객 맞춤형 ESS 컨설팅, 시스템 구축, 사후관리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ESS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으로 바꿔 송전하는 기술입니다. 전력손실이 적어 대용량 및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여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태콤 운용 기술과 유사한 점이 많아 기술 연계가 가능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국가 간 전력 연계 확대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가 기술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효성중공업은 2018년 20MW 전압형 HVDC 개발에 성공하여 제주에 실증단지를 구축하였으며, 현재 200MW 전압형 HVDC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전압형 HVDC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 설치된 제주 풍력 연계 실증 단지



차세대 친환경 수소자동차를 위한 ‘수소차 충전시스템'


효성중공업은 2008년 700bar 수소차 충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하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납품한 이후, 울산, 한국도로공사 및 현대모비스 등 20여 곳에 추가 납품하여 수소차 충전시스템 운영 및 건설하고 있습니다. 2015년 말 발표된 정부의 수소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 로드맵에 따라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인 수소차 충전시스템 사업에 국제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바이오가스(메탄)로부터 생산된 수소를 차량에 주입하는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수소차 충전시스템



지능형 전력망 ‘STATCOM(STATIC COMPENSATOR)’


효성중공업은 2010년 국내 최초로 한국전력공사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스마트그리드 제품인 스태콤(STATCOM) 2기를 공급하였습니다. 스태콤은 전기의 송전 및 배전 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력 운송의 안정성을 높여 주는 장치로써 전력 생산과 공급이 비교적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멘스, RXPE에 이어 세계 3번째로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or) 스태콤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태콤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압 안정성과 송전 효율 최대화의 강점을 활용하여 국내 변전소 및 인도 전력청, 파나마 송전청 등에서 수주하였으며, 아시아 및 미주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위해 최초로 조성한 시범 단지인 제주 실증단지에서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일 변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400Mvar급 스태콤이 설치된 신영주 변전소


효성은 섬유, 화학, 산업 자재, 중공업 등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습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죠. 제품의 생산원료에서부터 제품의 사용까지 환경영향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과 ESS, 수소 에너지 등 차세대 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효성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기업에 요구되는 환경적 책임을 앞장서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