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 Us] 열정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자녀와 함께한 비보잉 예술 놀이

2019.06.14 16:20



“큰딸과 단둘이 처음 하는 즐거운 데이트”


지난 가정의 달을 누구보다 화끈하게 보낸 효성 가족들이 있습니다. 온몸을 사용해 땀 흘리며 서로가 더욱 돈독해졌다지요. 서울시 대표 B-boy단 갬블러 크루와 비보잉으로 아이와 함께 놀기! 문화 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효성그룹 임직원과 자녀 12쌍, 총 20여 명이 호흡을 맞춘 그 현장을 효성기술원 타이어보강재연구1팀 황수연 과장의 생생한 후기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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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싸춤’도 문제없다!


회사 게시판에 아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올라와 부리나케 신청했습니다. 요즘 출장이 잦아서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비보잉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직원과 자녀를 모집한다는 글귀가 눈에 딱 들어왔죠.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구나 기대하며 토요일이 오기를 기다렸지요. 첫째 딸 혜민이와 손잡고 대학로로 가는 길. 왜 혜민이와 둘만 가냐며 툴툴거리는 혜민이 동생들과 아내가 눈에 밟혔지만 자녀 1명만 신청해야 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혜민이와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인천에서 전철을 타고 가면서 아이 학교생활, 태권도장 이야기를 하고, 또 비보잉 프로그램이 어떨지 서로 상상하다 보니 금세 혜화역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엄마와 데이트하던 곳이라고 아이에게 옛 추억을 이야기해주면서 전철역에서 프로그램 장소까지 이동했습니다.


비보잉 체험 프로그램 장소인 서울문화재단 2층에 도착하니 밝고 넓은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처음 접하는 비보잉에 대한 부담감을 약간은 덜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속속 모이고 드디어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비보잉 선생님과 라킹 선생님 그리고 기획자분이 오셔서 인사를 나눴습니다. 선생님들의 인상이 좋으시고 말씀도 편하게 잘해주셔서 집중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뭐부터 할까 궁금했는데, 세 타임 중에 앞 시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흰자 노른자 자리 바꾸기’, ‘고양이 쥐 잡기’ 등의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하면서 비보잉 동작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을 익혔습니다. “흠”, “오”, “빵”, “으악” 같은 구호를 적용해 함께해보니 더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동작을 익히니 부담도 덜했고, 아이와 함께 게임도 즐기고, 비보잉 동작도 실제로 해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기본 동작을 통해 어느 정도 몸을 푼(?) 다음, 저희를 포함한 참가자들 모두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다음 단계에 집중했습니다. 동작을 음악에 맞춰 8박자로 구분해 단계별로 아이와 함께 동작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색해도 아이와 함께하는 그 순간이 즐겁더군요. 다른 가정과 팀을 이뤄서 부족하지만 작품을 완성하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과정을 끝으로 우리들의 비보잉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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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추고 더 가까이 


중간중간 우리들이 춤 만들기를 어려워하자 선생님들이 도움을 주시고 춤의 의미도 어렵지 않게 알려줘서 비보잉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소감으로 혜민이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즐거워했습니다.



3시간 동안 아이와 프로그램을 같이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빠 먹으라고 간식도 챙기고, 또 참여자들에게 나눠 주신 비보잉 비니 모자도 서로 씌워주고, 그동안 동생들과 함께 놀 때 큰딸을 많이 챙겨주지 못하고 아빠, 엄마 도와달라는 이야기만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로지 큰딸 혜민이만 바라보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 황수연(효성기술원 타이어보강재연구1팀 과장)

사진. 한수정(Day4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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