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반가워요, 베트남 꼰촛의 아이들!

효성, 급여 나눠 베트남에 학교 선물

해외 결연은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나눔입니다. 4월 23일 베트남 꼰뚬성 꼰플롱현에 있는 꼰촛 마을의 초등학교 환경 개선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마음에서 비롯됐죠. 무엇보다 이번 해외 결연 후원금은 효성 임직원 200여 명이 매월 모은 급여로 마련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효성이 국제 구호 개발 NGO인 플랜코리아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꼰촛 마을 초등학교에 교실 2개와 화장실 등의 위생 시설이 새로 지어졌고, 학교 울타리와 담장, 교문이 새 단장을 마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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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베트남 나눔 현장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찾아간 꼰촛 마을은 꼰뚬성이라는 베트남 중부 내륙에 있는 산악 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5개 이상의 소수 민족들이 전체 인구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빈곤율이 42%에 달할 정도로 가난한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 아이들은 1시간 가까이 걸어서 학교에 다니지만 제대로 신발을 신고 있는 아이가 드물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나무나 시멘트로 지은 허름한 집에 살고 있고 나무로 불을 때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깨끗하고 적절한 위생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고, 보건 시설도 너무 멀어 제대로 치료받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효성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소중한 기금의 사용처는 현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바로 학교 환경 개선, 도서관 지원 등 지역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베트남 아동과 결연한 효성인들은 아이에 대한 신상 정보와 함께 아이가 직접 쓴 감사 편지를 받게 됩니다. 또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아이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기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키다리 아저씨처럼 한 아이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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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Mr. Nguyen Van Dien 꼰촛 초등학교 교장

“효성의 지원을 받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아름답고 넓은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 사업 덕분에 학교에 튼튼한 울타리와 콘크리트 운동장 그리고 쾌적한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저희 학교를 지원해주신 효성그룹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A Ro Ron, 꼰촛 초등학교 학생

“마을에 새로 지어진 학교에 등교하게 돼 행복해요. 이전 학교는 천장에 물이 샜는데, 새 학교는 그럴 염려가 없어 수업을 더 즐기게 되었어요. 특히 저는 쉬는 시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효성그룹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셨어요.”

Y Vien, 중등 기숙형 학교 학생

“기숙사 앞 공간을 덮는 새로운 지붕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기숙사 앞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 더 이상 비와 뜨거운 햇빛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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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에 마음을 전하다

효성과 베트남은 인연이 깊다. 2007년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이 차례로 들어서며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베트남은 7,000여 명의 효성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 기지입니다. 효성은 베트남 현지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현지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2011년부터 해외 의료 봉사단 미소원정대 활동, 후속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환자 초청 치료, 학용품과 컴퓨터, 미니 도서관 지원 등 베트남의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글. 권오상(효성화학 커뮤니케이션팀 대리)

사진. 허동규(효성 커뮤니케이션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