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효성 대전공장 옆 선화단길에서 즐기는 휘게 라이프
내일을 응원하는 정다운 자리
익숙한 알람 소리에 새로운 오늘이 깨어납니다. 저마다의 꿈을 향해 움직이는 분주한 아침. 한낮의 짧은 산책과 커피 한 잔에 비로소 마음도 기지개를 켭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 터널처럼 긴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퇴근길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지친 하루를 위로합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이 봄, 기와지붕 정겨운 어느 향토 음식점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술잔을 부딪치고 마음을 포개며 우리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주말은, 아다지오(Adagio)
느지막이 일어나 느긋하게 시작하는 주말.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브런치 카페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깁니다. 햇살이 내려앉은 테이블 위로 평화가 움트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에 달큰한 향기 가득하죠. 선화단길을 거닐다 마주친 도예 공방에서 부부만을 위한 커플 잔도 만들어봅니다. 서툴러도 괜찮아, 함께여서 행복한 시간이니까요.
봄 속으로 가족 나들이
아이와 손잡고 떠나는 선화단길 나들이. 담장 사이로 빼꼼히 얼굴 내민 꽃들의 인사, 코끝을 간질이는 바람이 기분 좋은 봄날입니다. 너른 마당을 품은 한옥 카페는 봄바람도 쉬었다 가는 곳. 흙을 밟고 뛰노는 아이의 얼굴에 봄꽃 같은 미소가 번집니다. 찰칵! 행복한 이 순간을 두 눈과 마음에 저장.
대전 선화단길
대전역에서 15~20분 거리에 위치한 선화단길(또는 선리단길)은 중구청역 3, 4번 출구 사이의 골목을 일컫는데요. 멋스러운 카페와 식당을 비롯해 술집과 공방 등이 하나둘 생기면서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대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글. 김희선
사진. 박해주(Day4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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