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곳] ‘추우니까 겨울이다’ 겨울 축제
깊어지는 겨울, 전국 방방곡곡에 다양한 겨울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신나게 축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추위도 싹 날아가죠. 집순이 집돌이의 어깨를 추위가 아닌 즐거움으로 들썩이게 할 겨울 축제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전국의 가볼 만한 겨울 축제를 소개합니다.
<세빛 어메이징 일루미네이션 축제>
작년 연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세빛 어메이징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새해에도 이어집니다.
<세빛 어메이징 일루미네이션 축제>는 세빛섬의 겨울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불빛 축제로, 지난 11월 24일 시작돼 100일간 진행되는데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섬 곳곳에 대형 빛 조형물을 설치해 세빛섬을 찾는 이들의 겨울밤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세빛섬은 대형트리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황금돼지 조형물을 설치하고, 세빛섬 내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을 연결하는 4개의 다리마다 소원, 행복, 행운,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놓았는데요. 이외에도 별빛 은하수 터널, 로맨틱 테라스, 무지개다리, 황금 가든 등 50여 개의 포토존도 마련해 놓았어요. 연인, 가족, 친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대표 겨울 축제 <세빛 어메이징 일루미네이션 축제>에서 환상적인 겨울밤을 보내세요.
기간 2018. 11. 24 ~ 2019. 3. 3
장소 서울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오색별빛정원전>
추운 겨울, 아침고요수목원은 따뜻한 빛으로 가득합니다.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이 펼쳐지기 때문이죠.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오색별빛정원전>은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이용하여 10만여 평의 야외 정원 곳곳을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표현한 야간 조명 점등행사입니다. 올해는 ‘별빛 동행’을 주제로 정원을 꾸며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행복한 동행을 모토로 예년과는 다른 새로운 풍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오색별빛정원전>은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어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축제 <오색별빛정원전>을 놓치지 마세요.
기간 2018. 12. 5 ~ 2019. 3. 31
장소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 내 주요정원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세계적 축제로 사랑받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5일 개막했는데요. 개막 첫날부터 14만1,500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그 명성을 증명했습니다.
출처: 화천산천어축제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화천산천어축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중국 하얼빈 빙등제, 일본 삿포로 눈 축제, 캐나다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히고 있다고 해요.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2천 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은 수심 2m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유영하는 산천어를 볼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답니다. 더불어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뿐 아니라,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리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꼭 낚시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입니다.
기간 2019. 1. 5 ~ 2019. 1. 27
장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및 3개 읍면 일원
<평창송어축제>
송어는 사시사철 맛볼 수 있지만, 겨울이 제철로 꼽힙니다.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송어의 살을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특히 강원도 산골 맑은 물에 사는 송어는 살이 단단하고 기름져서 그 명성이 자자한데요. 예로부터 송어가 맛있기로 유명한 평창에서는 선조들의 삶을 축제로 승화시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겨울마다 <평창송어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평창송어축제>에는 송어낚시와 썰매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 평창의 맑은 물에서 자라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송어를 맛볼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에 참가해보세요.
기간 2018. 12. 22 ~ 2019. 1. 27
장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
<칠갑산얼음분수축제>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에서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한창입니다. 입구에 설치된 10m 높이의 거대한 얼음 분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얼음 조각, 에스키모들이 사는 이글루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뿐만 아니라, 하얀 눈 언덕에서 즐기는 고무 튜브 썰매, 얼음 레일에서 타는 썰매, 그리고 한쪽에서는 빙어 잡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더불어 칠갑산에 까만 어둠이 내리면 낭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축제의 야간개장이 시작되는데요.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연인끼리 겨울철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커다란 얼음 분수가 만들어놓은 알프스 성에 동화 나라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 함께하는 칠갑산 겨울왕국을 놓치지 마세요.
기간 2018. 12. 22 ~ 2019. 2. 17
장소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장 일원
<태백산눈축제>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전통 깊은 겨울 축제, <태백산눈축제>가 1월 18일 개최됩니다. 올해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태백산국립공원과 중앙로, 황지연못 등지에서 열립니다.
출처: 태백산눈축제 홈페이지
축제 기간 동안 전문 눈 조각가들이 만든 27개 눈 조각 작품이 전시됩니다. 특히 주 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는 길이 50m, 높이 8m, 폭 5m 규모의 ‘위대한 12신화의 광장’을 비롯해 ‘신화의 문’, ‘12신화의 신전’, ‘용과 도깨비’, ‘태백 바람의 언덕’, ‘산소도시 태백’ 등 6점의 초대형 눈 조각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전시되는 눈 조각 작품 수를 줄이는 대신 크기를 대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아울러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태백산 전국 눈꽃 등반대회’ 등 다양한 체험,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 올겨울 ‘태백산눈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간 2019. 1. 18 ~ 2019. 2. 3
장소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문화광장
추우니까 겨울입니다. 겨울이 추운 건 당연하죠. 그렇다고 이불 덮어놓고 집콕만 하다 보면, 다시 즐길 수 없는 올겨울이 금세 떠나갈 거에요. 지금을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니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어디든 좋으니 떠나보세요. 겨울 축제로 이 겨울을 오롯이 마주해보세요.
✔ [한 달에 한 곳] 전국 야간열차 타고 올빼미 무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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