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로 뚝딱! 사무실에서 만드는 초간단 카페 레시피

Story/효성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정준영은 과자와 김치를 쌓아 올려 김치전을 만드는 요상한(?) 레시피를 선보입니다. 저런 이상한 방법으로 과연 김치전 맛이 날까 싶은데, 신기하게도 김치전 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자칭 ‘요리블로거’답죠? 조금은 생소하고 이상하지만,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과자에 김치를 올렸을 뿐인데, 김치전이 되었습니다.
출처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화면캡처

   

그러다 제가 알고 있는 독특한 레시피가 떠올랐는데요. 필요한 재료는 커피믹스 하나! 커피는 직장인의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잖아요. 하지만 카페에 가자니 오늘따라 텅 빈 지갑에, 쌓인 업무가 많아 카페에 갈 여유조차 없을 때 사무실에서 30초만에 만들어 먹는 커피믹스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달달함 최고, 커피믹스+초코파이=카페모카

       

    

재료: 커피믹스 1개, 뜨거운 물, 초코파이 1/4개

 

달달한 게 생각날 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카페모카. 하지만 에스프레소나 초콜릿, 휘핑크림을 사무실에서 구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커피믹스와 초코파이만 있으면 카페모카가 완성됩니다.  

   

  

커피믹스 1개를 뜨거운 물에 녹인 후, 초코파이 1/4개를 넣고 휘휘 저어주세요. 초코파이 속의 초코가 녹으면서 카페모카의 달달한 맛을 내주고, 마쉬멜로우가 녹으면서 부드러운 우유 역할을 해줍니다. 물이 미지근하면 초코파이가 녹지 않아요. 뜨거운 물에 녹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침이 든든, 커피믹스+미숫가루+우유=곡물라떼

   

 

재료: 커피믹스 1개, 우유 1컵, 미숫가루나 율무차 1스푼

  

직장인 분들 중 아침 거르고 출근하는 경우 많으시죠. 잠에서 덜 깨 졸리기도 하고, 아침도 안 먹어 배도 고플 때, 우유와 미숫가루를 섞어 곡물라떼를 만들어보세요. 미숫가루가 없다면 율무차 티백도 좋아요. 구수한 맛이 꽤 괜찮답니다.   

  

    

우유에 커피를 붓고 녹인 후, 미숫가루를 넣어 다시 한 번 저어주세요. 미숫가루의 고소한 맛이 커피향과 나름 잘 어울린답니다. 가끔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린 경우가 있는데, 아침에 마셔도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깔끔하고 시원한 맛, 블랙커피+콜라=커피콕  

   

  

재료: 블랙커피+콜라

 

커피와 콜라의 조합이라니, 상상이 안 되신다고요? 콜라와 커피를 넣은 ‘커피콕’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브라질에서는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음료입니다. 우리나라 탄산음료인 맥콜과 비슷한 맛이 난답니다.

    

  

약간의 뜨거운 물에 블랙커피를 녹인 후, 콜라에 블랙커피를 넣어 잘 저어주면 완성!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 탄산음료의 청량감이 커피의 쌉싸래한 맛과 어우러져 목을 시원하게 쓸어내립니다. 콜라 대신 사이다를 넣어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30초만에 완성하는 커피믹스 레시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사무실에서 조금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답니다. 단,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면 어지럽거나 만성피로가 올 수도 있다고 하니, 뭐든 적당히 즐기는 법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