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사이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일군 놀라운 변화

Story/효성





<왼쪽부터 쌍 사원, 탕 사원, 프엉 사원, 히엔 사원, 까오빈 과장, 박재룡 과장, 탄하이 부장, 박병국 부장, 황빈 사원, 타이 과장, 부 사원>



베트남법인은 섬유, 강선, 타이어보강재를 한곳에서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2007년 준공 이래 섬유타이어코드, 스틸코드, Technical Yarn 공장 신설과 증설을 거듭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베트남법인 섬유타이어코드 부문은 원사부터 열처리지까지 타이어보강재용 섬유타이어코드의 일괄 생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선택한 무기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는 섬유타이어코드 부문은 물론 베트남법인 전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문제점을 투명하게 노출하고 소통함으로써 개선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 섬유타이어코드 부문 임직원들의 생각입니다. 섬유코드지원실 박병국 부장은 섬유타이어코드 부문을 비롯한 베트남법인의 변화가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합니다.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바탕이 되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소통해야 신뢰가 형성되고, 서로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변화를 다져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베트남법인 섬유타이어코드 부문은 ‘먼지 없는 공장’을 목표로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을 일컫는 일본어 약자) 활동을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성과를 거둔 건 아니었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모든 활동이 원점으로 되돌아가기 일쑤였습니다.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므로 관리자들이 솔선수범해 개선 활동을 습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담당 임원 주재하에 각 생산부장과 관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top Patrol을 매주 실시해 문제점을 노출하는가 하면, 관리자들이 직접 개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월 1회 직원회의, 주 1회 공정별 반·조장회의, 분기별 전 공장 반·조장대회를 실시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활동에 반영한 것이 촉진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관리자들이 먼저 두 소매를 걷어붙이고 3개월 동안 빠짐없이 공장 내 구석진 곳을 정돈하며 작업자들과 소통을 시도한 결과였습니다. 직원들이 효성을 단순한 회사가 아닌 ‘내 회사’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섬유타이어코드 부문 김경환 상무는 달라진 소통 문화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습니다.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는 베트남공장의 변화된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현장 직원의 마인드를 변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이지요.”







소통을 기반으로 5S 활동을 실시한 결과,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곳은 원사생산부입니다. 문제점을 노출함으로써 감춰진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어디에서 고질적인 로스가 나는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개선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죠. 변화한 공장 모습에 현장 근무자들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고, 긍정적인 경험을 토대로 다시금 개선하는 선순환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원사생산부 사례는 베트남법인 직원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험난한 세계 시장에서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 의식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베트남법인 섬유타이어코드 부문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Communication Knowhow



 


베트남법인 섬유타이어코드 부문 원사생산부 탄하이 부장

투명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방법,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



“원사생산부를 ‘세계에서 최고로 깨끗한 공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부서 자체적으로 ‘5S 활동 삭발식’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반응이 시큰둥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 근무자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매일 아침 청소차를 직접 운전하고, 현장의 쓰레기를 먼저 줍고, 기름때 묻은 설비를 닦았습니다. 또 Hyosung Way, C&C Zero 등 포스터를 곳곳에 붙여 애사심을 갖도록 하고, 월 우수사원, 생일자 등을 게시하며 직원들을 배려하자 직원들이 감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관리직 직원 전원이 분임조별 현장 담당 구역을 지정해 매일 스스로 5S 활동을 실시했는데, 관리자들이 직접 5S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본 현장 근무자들이 자연스럽게 활동에 동참하게 됐을 뿐 아니라 청결 또한 습관화되었습니다.


김경환 상무께서 하시는 말씀 중 ‘Attitude is everything’을 항상 가슴속에 새깁니다. 모든 문제는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것이 문제라고 인식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윤정(홍보3팀 대리) 사진 베트남법인 섬유타이어코드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