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윈에서 밴드까지, 틈새형 SNS가 뜬다!

Story/효성


비트윈에서 밴드까지, 틈새형 SNS가 뜬다!



효성 블로그 가족 여러분은 SNS 많이 이용하시나요? 사실 SNS의 분류를 넓게 본다면 블로그도 그 안에 포함되니, 어찌 보면 좀 무의미한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SNS는 인터넷상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그중에서도 SNS의 부흥을 이끈 쌍두마차는 바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아닐까 싶네요.


트위터가 대 SNS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면, 페이스북은 SNS 시대를 황금기로 이끈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대에서 30대 사이에서는 ‘페북’하는 사람보다 안 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죠. 그만큼 SNS는 보편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 인터넷 세상의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주춤한 사이 새롭게 ‘틈새형 SNS’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크게 ‘폐쇄형’과 ‘휘발성’으로 나뉘는 틈새형 SNS,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NS가 빚어내는 여러가지 문제들



비트윈에서 밴드까지, 틈새형 SNS가 뜬다!


 

틈새형 SNS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존의 SNS가 가지고 있는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가족, 직장상사, 교수 등에게도 SNS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SNS 때문에 사생활에 제약을 받는 상황이 생기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SNS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하고자 하는 욕구 또한 늘어나고 있지요.


불필요한 정보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 또한 기존 SNS의 단점입니다. 친구가 ‘좋아요’나 ‘리트윗’한 불필요한 정보들이 필터링 없이 보여지기 때문에 정보의 피로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광고성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도 피로도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과거’의 사생활(중2병의 흔적, 성형 전 사진, 전 애인과의 글 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기존의 SNS에서 사용자들이 등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폐쇄형, 휘발성SNS가 뜨는 이유



비트윈에서 밴드까지, 틈새형 SNS가 뜬다!


 

그렇다면 새롭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틈새형 SNS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위에서 예로 들었던 단점들을 보완했다는 점입니다. 휘발성 SNS는 말 그대로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공유한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완전히 삭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들이 남아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폐쇄형 SNS에서는 한정된 사람들만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정보는 남되 모임 밖으로 유출될 여지가 없으므로 직장인들의 작당모의(?)에 최적인 셈이죠.^^ 그러면 틈새형 SNS의 종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휘발성 SNS


스냅챗

스냅챗은 사진•영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SNS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최근 한화로 3조 원에 달하는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여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었죠.


보낸 메시지는 확인 후 최대 10초 안에 사라진다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미국 등에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서 텍스트와 함께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는데요. 스냅챗이 다른 SNS와 차별화되는 점은 받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시간을 1초에서 10초까지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받은 사람의 단말기에서도 스냅챗 서버에서도 영구삭제가 됩니다.



비트윈에서 밴드까지, 틈새형 SNS가 뜬다!

 


슬링샷

슬링샷은 페이스북의 사진•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동영상 길이는 15초로 제한되며 영상에 문자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내용을 확인하면 사진이나 동영상, 메시지가 그대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려면 자신도 콘텐츠를 만들어 보내야 합니다. 답장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기 전에는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 내용을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메시지를 보려면 수신자 역시 자신의 사진이나 영상을 반드시 공유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커뮤니티 참여가 활성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랭클리 메신저

프랭클리(frankly)란 ‘솔직하게’ 라는 뜻인데요. 프랭클리 메신저에서는 말 그대로 솔직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스냅챗처럼 시간이 지나면 모든 메시지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스냅챗과 다른 점이 있다면 꼭 사진을 포함하지 않아도 메시지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트윈에서 밴드까지, 틈새형 SNS가 뜬다!



폐쇄형 SNS


밴드

네이버가 제공하는 ‘밴드’는 가족, 친구, 학교 동창 등으로 나눠 그룹을 만들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멤버의 초대를 통해서만 모임에 들어갈 수 있어 사생활이 확실하게 보장되지요. 한 모임당 최대 200명이 가입할 수 있고 사진,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편리합니다. 단체 채팅 기능은 기본! 또 의견을 쉽게 정리해 주는 투표 기능은 밴드만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비트윈

공공장소에서의 염장질을 방지하기 위한 커플전용 SNS입니다. 솔로들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공익적(?)인 장점 외에도 커플을 위한 유용한 기능들을 잔뜩 탑재하고 있는데요. 둘만의 공간에서 추억을 기록하고 싶은 커플들에게 앨범, 메모, 기념일 알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채팅 및 쪽지 기능까지 포함해서 메신저 기능까지 한 번에 해결!



비트윈에서 밴드까지, 틈새형 SNS가 뜬다!


 

카카오 그룹

카카오톡 채팅방과 연결해 사람들을 한 번에 초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사진첩 기능으로 임시 저장 기간 만료 없이 사진 보관도 가능하고요. 새로 추가된 채팅 및 파일 첨부 기능을 포함해 공지전달 및 일정공유, 앨범서비스 등 멤버 간 편리한 소통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모임 운영에 최적화된 SNS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떠세요? 페이스북과 트위터 외에도 자신만의 강점을 가진 다양한 SNS들이 있다는 사실! 자신의 성격과 어울리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갖춘 SNS를 찾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좀 더 편리한 소통의 도구가 되어 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