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

2014.07.23 11:07




ICT를 아시나요? ICT란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의 약자로, 정보통신기술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정보통신부라는 부처를 만들어 정부 차원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는데요.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 기술력을 토대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답니다.


정보통신기술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알고 보면 우리 생활 주변에 있는 기술 중에도 정보통신기술과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가깝게는 버스 환승 시스템을 들 수 있지요. 환승 시스템을 위해서는 도시를 돌아다니는 수많은 버스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만약 정보통신기술이 없었다면 구현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처럼 정보통신기술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사례들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기술로 그들의 삶을 바꾸고 있을까요?



교통 체증을 해소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와 동부 유럽에 걸쳐 있는 나라입니다. 이곳의 수도 바쿠에 있는 유럽호텔 앞 교차로는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1만~2만 대의 차량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K C&C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을 구축한 뒤로는 이 악명 높았던 교통 체증도 해소되었습니다. 이전과 비교할 때 차량들의 평균 속도가 약 30%나 늘었다고 하니, 정보통신기술의 효과를 알 수 있겠죠?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의 시작은 바로 호텔 앞 교차로에 설치된 CCTV 2대입니다. 이 CCTV를 통해 교차로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센터로 전송됩니다. 그리고 시내 전체의 교통상황을 통제하는 이 교통정보센터에서는 CCTV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인근의 신호등을 제어해 체증을 해결하는 방식이지요.


호텔 인근 교통신호만 제어해서는 체증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바쿠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63대의 CCTV와 159대의 신호제어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센터에는 100여 명의 직원이 교통경찰에게 출동 명령을 내려 교통 체증을 해결합니다.



유럽 문명의 발상지에 교통 시스템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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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럽 문명의 기원으로 전 세계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나라 그리스. 하지만 그리스 교통 결제 시스템의 기원은 바로 한국입니다. 아테네에서는 서울 시민들이 그러하듯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댄 후 버스를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테네의 교통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바로 한국의 기업 LG CNS입니다. 그전까지 아테네 시민들은 버스나 전철을 탈 때마다 현금을 내거나, 혹은 종이로 된 회수권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한국이 유럽 문명의 발상지에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전파한 셈이지요.


그리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등의 나라에도 우리나라의 교통 결제 시스템이 수출되고 있으니 정보통신기술 산업은 또 하나의 한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통합 범죄 신고 전화 시스템 구축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



교통 시스템만 수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는 최근 우리나라의 범죄 신고 전화 시스템이 수출되었습니다. 112를 통해 모든 범죄 신고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루안다에서는 범죄가 벌어지면 각 지역에 있는 파출소로 신고를 해야 했는데요. 파출소마다 전화번호가 모두 달라 긴급한 상황에서의 신고 효율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KT는 이렇게 분산된 루안다의 범죄 신고 전화 시스템을 ‘113’번호로 일원화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GPS 기술을 이용해 현장 근처에 있는 경찰들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예정에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의 정보통신기술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분야는 공사 규모가 크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일단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사업이죠.



세계로 뻗어 나가는 노틸러스효성의 ATM 기술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



높은 정보통신기술력을 보유한 효성 또한 세계 여러 곳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성의 금융전문화기기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자동금융기기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에 ATM기 및 입금 전용기 등 700여 대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RI(Bank Rakyat Indonesia)에 발주 물량 5,000여 대를 전량 공급하는 등 출금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해 현재 1위 공급 업체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retail ATM시장의 70%는 효성의 ATM이 차지하고 있지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성이 이룩한 성과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노틸러스효성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수익 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노틸러스효성은 세계 30여 개국에 자체 개발한 ATM을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미국의 시티은행(Citi Bank), 체이스 은행(Chase Bank),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수베르 은행(Sber Bank),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 등 유수 금융권에 고성능 ATM 및 뉴 브랜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ATM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편리한 금융 생활을 제공하고 있는 효성! 이만하면 자랑스러워 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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