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는 방법. 의지만으로는 안돼요!
매해 변함없이 새해 다짐 1순위를 차지하는 항목. 바로 금연입니다. 여러 정부 정책으로 흡연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기도 했고,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금연, 참 어려운 일입니다. 담배 끊은 사람과는 만나지도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금연은 독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뻔히 백해무익한 걸 평생 달고 살 수는 없는 노릇!
매해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금연의 날입니다. 만약 1월 1일 다짐한 금연에 실패하셨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심삼일도 10번 모이면 한 달이고 100번 모이면 1년이잖아요! 백 번 천 번 결심하며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금연 성공의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끊을 수 있을지 담배 끊는 방법, 알아볼게요.
흡연의 심각성을 인식하자
여러분이 들어왔던 담배의 유해성. 모두 사실입니다. 수많은 발암물질 흡수와 (흡연과 암 자세히 보기) 산소포화도 저하로 오는 빈혈 유발, 손, 발끝에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썩는 버거씨 병,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뇌 질환. (흡연과 질병 자세히 보기) 정말 끝도 없죠. 그러나 그 유해성이 당장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각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부분 흡연자는 발병이 되고 나서야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담배를 끊게 되는 현실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담배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기분도 좋다고요. 그러나 그건 착각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오히려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그 즉시 뇌에 있는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해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가 증가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도파민 농도는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우리 몸은 그 반응으로 불안과 우울, 짜증 등의 금단 증상이 발생하죠. 문제는 니코틴 수용체가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결국, 안정감을 얻으려면 담배를 더욱 많이 피워야 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불안, 우울, 짜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해물질을 잔뜩 흡입하는 이 악순환은 담배를 완전히 끊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습니다.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냥 참으면 할 수 있겠지 하며 금연을 선언하지만 채 하루 이상을 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무언가를 끊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건 '의지'라는 걸 절대 잊지 마시고 다음에 나오는 실천방법을 따라 해보세요.
1. 왜 담배를 피우는지 파악하기
금연을 생각했다면 그 이유가 있겠죠? 건강관리, 금전적 문제, 가족을 위해. 그것도 아니라면 남들 다하니까 나도 등등. 그런데 정작 내가 왜 담배를 피우는지 깊게 생각해본 분들은 없을 거예요.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 대부분은 니코틴 중독에 의한 습관적 흡연이라고 합니다. 그 외 일부는 스트레스 해소와 분위기에 따른 흡연인데요. 만약 당신이 습관적 흡연자라면 그 습관을 부실 준비가 필요합니다.
2. 흡연욕구 다스리기
금연을 결심했다면 흡연 욕구가 가득 차기 전에 미리 다스려줘야 합니다.(자제력을 잃고 난 뒤에는 되돌리기 힘들어요.) 가장 쉬운 방법은 흡연 욕구가 생길 때 음식을 통해 욕구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껌, 사탕, 당근, 오이, 호박씨 등을 항상 손 닿는 곳에 두세요.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면 입 속 감각이 바뀌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일은 입에 무언가를 넣는다는 의미에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이 담배를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분위기 전환을 통해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책, 스트레칭, 전화통화, 양치질, 샤워, 취미활동 등. 가만히 참고 있지 말고 무언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마냥 참기만 하는 건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3. 금단증상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흡연도 니코틴 복용이라는 일종의 약물 복용행위입니다. 장기간 섭취하던 약물을 끊게 되면 금단증상이 일어나죠. 금연을 하면서 나타나는 금단증상은 금연 후 1주일 이내에 최고조에 다다르고 약 2주에서 한 달 정도 꾸준하게 지속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 개월에 걸쳐 나타나기도 하고요. 장기간 흡연한 사람일수록 이 금단 증세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금연에 의한 금단증상은 기침, 가래, 갈증, 짜증,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불면, 배변장애, 식욕증가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요. 각각의 부작용에 따라 여러분은 다른 대처 법을 실행해야 합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대처 법은 금연길라잡이 금단증상 대처방법(링크)을 참고하세요.
4. 니코틴 대체요법 사용
위와 같은 금단 증상은 니코틴 부족에서 옵니다. 즉, 내가 겉으로 느끼는 부작용은 니코틴이라는 놈 때문이죠. 흡연자가 흡연을 포기하지 못하는 원인의 90%는 금단증상과 그로부터 오는 흡연 욕구입니다. 만일 담배가 아닌 보조제로서 니코틴을 복용하면 이러한 욕구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니코틴 보조제로는 대표적으로 패치, 껌, 사탕이 있는데요. 패치는 체내의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껌과 사탕은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씹거나 먹는 방식으로 섭취합니다. 그러나 이런 보조제는 반드시 의사와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시작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보조제 자체에 중독될 수 있어요. 연예인 신현준씨의 니코틴 껌 중독 경험담은 유명하죠?
5. 전문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라
출처 :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 보건소 금연클리닉 찾기 (링크)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한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커집니다. 금연을 도와주는 보건소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게다가 금연상담, 금연보조제 및 치료서비스가 모두 무료입니다! 홀로 다짐하고 하는 금연보다 성공률이 몇 배나 높다는 건 이미 증명됐으니 주저하지 마세요.
6. 금연 사실을 널리 알리고 흡연자들에게서 멀어지기
가장 먼저 금연 사실을 널리 알리세요. 그러면 함께 담배 피우러 가자는 유혹도 줄어들고 격려의 말로 의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은 내뱉은 말을 지키려고 하는 습성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확률은 높아지죠.
최종적인 금연의 완성은 간접흡연에서조차 멀어지는 것입니다. 금연에 성공했더라도 바로 옆에서 담배 연기를 맡으면 잊었던 흡연의 감각이 다시 떠오릅니다. 게다가 간접흡연을 통한 건강악화의 문제도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건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심지어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은 연기를 통해 흩어지지 않고 옷이나 머리카락 등에 머무르다가 타인에게 전달된다는 사실! 이걸 ‘제3의 흡연 노출’이라고 하는데, 집에 아이가 있거나 건강이 안 좋은 분들과 함께 사시는 분은 당장 끊는 게 좋습니다. 설마 내가 원인이겠어?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설마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7. 식욕증가를 걱정하는 분들께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는 말이 어느 정도는 사실입니다. 흡연 시에는 미각이 떨어지고 식욕도 저하됩니다. 하지만 흡연을 통한 식사량 감소는 결국 굶는 다이어트와 다를 바 없어요. 요요 현상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고, 복부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마른 비만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금연 초기에 여러 가지 음식으로 흡연 욕구를 물리쳤다면 당연히 섭취 칼로리는 올라가고 살이 오르는 것 또한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운동을 병행한다면 여러분의 건강과 컨디션은 눈에 띄게 좋아질 거예요.
갈수록 금연구역은 늘어나고 흡연자에 대한 인식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호식품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개인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존중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금연은 이제 피할 수 없습니다. My Friend 효성은 언제나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응원합니다. 금연 파이팅!
더 많은 정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운영하는 금연 도우미 웹사이트 <금연길라잡이>를 둘러보세요.
요즘 대세 금연! 과연 효성의 노력은?
효성은 지난 1월 15일 오후 마포구 공덕동 본사 지하1층 대강당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금연강의를 마련해 임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 바 있는데요. 강의는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사 임직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효성은 1월 15일 오후 마포구 공덕동 본사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금연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금연강의를 열었다>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강사를 초빙해 약 1시간 동안 담배의 해로움, 간접흡연 피해의 심각성, 금단증상 및 대처방법, 효과적인 금연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금연클리닉에 참여하고 싶은 임직원들을 신청 받아 1:1 면담을 통해 금연보조제품을 제공하고, 검사를 통해 6개월간 정기적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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