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스마트한 직장인이 되자!

Story/효성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 약 6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누구나 한 손에 컴퓨터를 들고 다니는 셈이죠. 간단한 인터넷 정보 검색부터 길 찾기, 은행업무, SNS, 동영상 시청 등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한데요. 이 스마트폰, 제대로 활용하고 계신가요? 사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가능성은 무한대로 확장되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인터넷만 쓰거나, 편히 문자를 주고받는 정도에 그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그런데 스마트폰에 적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 시점에 새로운 스마트 기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니 이름 하여,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체와 밀착된 이른바 ‘입는 컴퓨터’입니다. 안경, 시계, 벨트, 목걸이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던 액세서리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액세서리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착용자가 보는 대로 영상을 촬영하고, 차고만 있어도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가히 기기 혁명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그렇다면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어떻게 사용해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요?


신기하다고 무조건 사고 본다면, 먼지를 뒤집어쓴 골칫덩이가 책상 한구석을 차지할 게 분명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우선 배워봅시다. 잘만 쓰면 능률향상과 더불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테니까요!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구글 글래스, 스마트 글래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대표적인 모양이 바로 안경형입니다. 안경을 낀 것처럼 컴퓨터를 끼는 거죠. 정보전달과 사용이 쉬워 확산이 가장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글래스



구글 글래스 디자인



본격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를 연 제품이 바로 ‘구글 글래스’ 입니다. 이전에도 시계형 스마트폰과 각종 스마트 안경이 있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졌는데요. 구글 글래스는 출시 이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구글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이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세상에 확인시켰습니다.


구글 글래스는 초소형 컴퓨터 본체에 500만 화소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그리고 25인치 프리즘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쏴주는 프로젝터까지 겸비했습니다. 사진촬영, SNS 활용, 문자 전송, 네비게이션 등은 아주 기본적인 기능이죠.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개인 비서가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볼까요?



1. 촬영(기록)


보통 인상적인 순간이 오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꺼내 촬영하죠. 구글글래스는 목소리로 명령하거나 단순히 윙크를 하는 것만으로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착용만 하고 있다면 순간순간을 담는데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자료를 바로 찍어서 보관하고 사고현장을 기록하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할 수 있죠. 요즘 들어 차량 블랙박스가 필수품이 되다시피 했는데, 구글 글래스는 개인용 블랙박스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길 찾기


낯선 곳에 갔을 때 스마트폰으로 지도 앱 살펴본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쉽게 찾아지지 않죠? 구글 글래스는 조그마한 디스플레이로 내가 가는 경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내 위치를 3D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보다 수월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기능이 진화한다면 차량 네비게이션 대신 구글 글래스가 여러분의 길 안내를 도울지도 모릅니다. 



스마트 글래스로 인해 변할 미래



3. 정보검색


구글 글래스는 음성인식으로 기기 명령, 검색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을 쓰지 않아도 웹 검색이 가능합니다. 서류를 보거나, 공부할 때 궁금한 게 생기거나 자세히 알고 싶다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추가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학습자가 잘만 활용한다면 능률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게다가 쇼핑을 할 땐 카메라로 상품을 스캔해 상품 정보와 가격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어 쇼핑 효율이 올라가겠죠?



스마트 글래스는 빅브라더의 시대를 불러올 수도 있따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카메라로 내가 찍힌다고 생각해보세요. 사생활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한 전문가는 구글 글래스로 인해 진정한 빅브라더의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식탁에서 대화를 사라지게 하였듯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어떤 부작용을 낳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갤럭시 기어, 기어 핏)



보조 디바이스의 성격이 강한 스마트 워치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전천후 컴퓨터 역할을 한다면,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조수단의 성격이 강합니다. 대부분의 손목시계형태의 기기들은 알림이나 건강 체크, 운동 도우미 역할을 하는데요. 어떤 제품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삼성 갤럭시 기어 시리즈



삼성 갤럭시 기어는 대표적인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입니다. 작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돼있어 스마트폰과 연계해 소리와 진동으로 알림을 받고 간단한 메시지는 기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의 구매자들은 알림 기능을 가장 큰 장점으로 뽑고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거리가 떨어져 있거나 작업 중일 때 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놓치지 않을 수 있죠. 


2014년 출시된 갤럭시 기어2는 이런 기본적인 장점에 카메라와 심박 측정, 피트니스 기능, 방수/방진 기능을 더 했습니다. 심박 측정과 피트니스 기능(만보계)을 통하면 효과적인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요.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을 할 때 심박수의 변화에 따라 운동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뛰어난 장점이죠. 예를 들어 운동 앱 ‘런타스틱’을 이용해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면 지금까지 거친 경로와 함께 속도, 칼로리소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가능합니다.


갤럭시 기어에서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을 제외한 제품도 있는데요. 바로 기어 핏 이라는 모델입니다. 더 심플하고 가벼운 기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게다가 일반 기어 모델보다 배터리가 더 오래 가서 한 번 충전하면 2~3 일은 너끈하다고 합니다. 



다양한 스마트 워치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소니의 스마트 워치 시리즈, 올 6월 출시 예정인 LG와 구글이 합작품 G워치 등 스마트폰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운동기능 특화 <핏비트 포스>와 <미스핏 샤인>



운동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워치



핏비트 포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벤쳐기업이 만든 건강 관리기기입니다. 기능은 아주 간단한데요. 만보계 기능으로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계단은 얼마나 오르내렸는지, 하룻동안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가 얼마나 소모됐는지 측정해줍니다. 활동목표를 설정해 부족하면 운동량을 늘리면서 체력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면서 효율적인 체중 관리도 가능합니다.


미스핏 샤인은 위 제품들보다 더 심플합니다. 다른 충전기기와 달리 건전지를 갈아서 쓰는 게 특징입니다. 손목시계처럼 찰 수 있고, 움직임을 측정해 운동량을 계산해줍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웨어러블 기기 중 착용감이 가장 편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방수에 뛰어나 수영을 할 때에도 착용할 수 있어 전천후로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죠. 다만 대부분의 확인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야 합니다. 기기 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지정해 놓은 목표의 달성량뿐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간단한 작동방식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손목시계형 기기들은 온종일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스마트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인들의 고질병과 체력저하는 운동부족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운동량을 측정하고 자극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아무리 발전한 문명의 이기도 현명하게 쓰지 않으면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기기가 똑똑해도 사용하는 사람이 모른다면 잡동사니에 지나지 않죠. 잘 배워야, 스마트기기 스마트하게 쓸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하며 My Friend 효성이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