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나도 자출족? 직장인 자전거 출퇴근 가이드

2014. 3. 12. 09:26

 



바야흐로 봄이 왔습니다. 날이 따뜻해질수록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지만, 우리 직장인들은 사계절 내내 일과 휴식을 반복하며 운동은커녕 산책할 시간 만드는 것조차 힘든 게 현실입니다. 주말에라도 나가보려 애쓰지만, 안 나가던 몸뚱이가 갑자기 움직여지나요.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고, 몸은 움직이던 사람이 더 자주 많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자출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로 '자전거로 출퇴근 하다'라는 말을 줄여서 부르는 건데요, 한 때 참살이(웰빙) 열풍이 불면서 자전거 출퇴근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급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상당히 많아졌고, 그 수요에 맞춰 각종 기반시설들도 증가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한강 본류와 지류에 개설된 자전거 도로만 하더라도 총 길이가 240km에 달할 만큼 촘촘히 연결돼 있는데요. 주말이면 한강 자전거 길에는 삼삼오오 모여 달리는 동호인들과 가족, 친구들을 끊임없이 볼 수 있고, 나홀로 자전거족도 많습니다. 그런 자전거도로는 평일에는 거의 텅텅 비어있을 만큼 한가합니다. 즉, 자전거 출퇴근을 하면 쾌적한 도로에서 맘껏 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직 자전거가 없으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My Friend 효성이 여러분들께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용도의 자전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니벨로



미니벨로는 보통 바퀴가 20인치 이하의 작은 자전거를 말한다



미니벨로는 보통 바퀴가 20인치 이하의 작은 자전거를 말합니다. 바퀴가 작은 만큼 같은 거리를 갈 때 더 많은 힘이 들지요. 하지만 처음 자전거 출퇴근을 고려하는 직장인이라면 수십 킬로미터의 장거리를 타려고 하지는 않겠죠?


미니벨로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보관의 용이성! 외부에 자전거를 둘 수 없기 때문에 사무실 구석이나 빈 공간에 놓으려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게다가 바퀴가 작을수록 출발하거나 멈출 때 반응이 빠르기 때문에 도심에서 타기에는 가장 적합해요. 특히 여성분들은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자주 찾는데, 아담한 디자인은 미니벨로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미니벨로 자전거 추천



티티카카 클래식

<티티카카 클래식, 출처 : 티티카카 홈페이지> 



미니벨로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티티카카의 클래식 모델입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부담 없이 탈수 있는데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가장 기본적인 미니벨로 모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적당한 가격과 성능으로 자출족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자전거입니다.



접이식 자전거


  

보관과 이동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접이식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는 보관과 이동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자전거라고 할 수 있어요. 아주 작은 바퀴부터 보통 미니벨로 크기의 바퀴까지 다양하며, 접으면 아주 협소한 공간이라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구조상 핸들과 프레임 등 여러 부분을 접을 수 있는 자전거가 나와 사무실 책상 밑에도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집니다. 바퀴가 작아 장거리를 탈 땐 조금 더 힘이 들지만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으로 모든 걸 감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접이식 자전거 추천



티티카카 플라이트 P8티티카카 플라이트 P8

<티티카카 플라이트 P8, 출처 : 티티카카 홈페이지>



위에 언급한 미니벨로와 같은 브랜드인 티티카카의 제품 플라이트 P8입니다. 이 제품 또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히 프레임을 반으로 접는 게 아니라 핸들까지 접고 안장을 밑으로 내려 받침대로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접이식이라고 해서 약하거나 속도가 안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구동성이 좋고, 지금까지 접는 부분인 힌지 고장으로 사고가 난 사례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튼튼합니다. 직장에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이런 접이식 자전거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로드 자전거(Road bicycle)


 

자전거 종류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로드 자전거



일반인들은 흔히들 싸이클로 알고 있는 로드 자전거. 일반적인 도로에서 속도를 내며 타기 때문에 바퀴가 크고 타이어 폭이 아주 얇아요. 자전거의 역학 구조상 공기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세를 위해 핸들이 아래로 휘어진 드롭바가 달려 있는데요. 처음에는 상체를 숙이는 기본 자세를 잡는 게 어렵지만 적응하고 나면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시간 라이딩을 해도 피로가 덜합니다.


자전거 종류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타는 것 자체로도 멋이 나는데요. 만약 장거리 자전거 출퇴근을 원한다면 로드 자전거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공간확보가 어려운 분들은 로드 자전거 선택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로드 자전거는 특성상 모양새만으로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외부에 묶어 두면 도난 위험이 큽니다.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눈에 보이는 곳이나 실내에 보관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죠.



로드 자전거 추천



자이언트 SCR 시리즈

<자이언트 SCR 시리즈, 출처 : 자이언트 홈페이지>



로드 자전거는 속도라는 특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보통 가격이 비쌉니다.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자전거는 수천만 원대에 이르고 보통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100만 원에서부터 300만 원대까지 다양한 로드자전거를 타는데요. 초기 입문 시에는 비싼 자전거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로드 자전거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장비병’이 도져서 금방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보통은 결국 끝판왕을 만나러 갑니다. 4~500만원대의 자전거를 사고 나야 만족하며 탄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보면 자이언트의 SCR2 모델이 입문용으로 적당합니다. 50만 원대의 가격에 디자인이 상당히 예뻐서 입문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인데요. 이 제품만으로도 충분히 로드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엠티비(MTB bicycle)

 


일명 산악자전거로 불리는 MTB 자전거



일명 산악자전거로 불리는 MTB 자전거. MTB자전거는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과 거친 땅에서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넓고 울퉁불퉁한 타이어가 특징인데요. 속도가 우선이 아닌 섬세한 방향조작과 제동력이 우선입니다. 


도로를 다니다 보면 높은 턱과 도로 위에 굴러다니는 이물질 등으로 충격이 많이 가해지는데 MTB를 타면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MTB 자전거 추천



자이언트 링컨 DISC 2014

<자이언트 링컨 DISC 2014, 출처 : 자이언트 코리아 홈페이지>



링컨 DISC 2014는 입문용 MTB로 좋은 자전거입니다. 기본적인 MTB자전거의 구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고급 MTB에 들어가는 서스펜션 잠금 장치 및 강도조절 기능 외에 뛰어난 제동 장치인 디스크브레이크까지 갖췄습니다. 


자전거를 움직이게 하는 구동계는 일본의 시마노사 제품으로 변속이 부드럽고 정확합니다. 산악자전거와 인연을 시작하고 싶다면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이브리드(Hybrid bicycle)



MTB와 로드 자전거의 특징을 섞어 놓은 하이브리드 자전거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험한 길을 달리는 MTB와 속도를 내는 로드의 특징을 섞어 놓은 자전거입니다. 바퀴는 기본적으로 로드자전거만큼 크고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두꺼워 튼튼하며 타이어는 로드와 MTB의 딱 중간 정도를 사용합니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전천후 용도라는 매력 때문에 구매 전 특정한 목적이 없는 사람들은 보통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선택하는데요. 특정 모델은 입소문을 타면서 한강에서 몇 분마다 한번씩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 많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 추천


 

알톤스포츠 스피너7


<알톤스포츠 스피너7, 출처 : 알톤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아마도 가장 다양한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자전거가 바로 하이브리드 종류일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난 모델이 있는데요. 바로 국내 대형 자전거 제조업체인 알톤에서 만든 스피너7입니다. 알톤스포츠는 우리나라 하이브리드 자전거계를 뒤흔든 주인공인 R시리즈를 만든 기업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는 건 성능과 디자인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증거입니다. 


그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피너7은 20만원 초반대의 가격과 상큼한 색감으로 특히 여성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구름성이 좋아 속도도 잘나오고 편안한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자전거도로가 궁금하다면?



만일 서울에서 자전거 출퇴근을 고려하신다면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서울 자전거 지도와, 한강 및 지류 자전거 지도를 참고하시고 경로를 짜 보세요.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도로 마지막 차로에서 타도 무방하지만 위험성이 커집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출퇴근이 될 수 있습니다.





헬멧과 전조등, 후미등은 자전거 출퇴근의 필수

  


또 자전거가 준비되셨다면 반드시 장만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헬멧과 전조등, 후미등인데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헬멧은 반드시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퇴근시에는 길이 어두워 앞길을 밝히는 전조등과 뒤에서 오는 자전거와 차량 등에게 내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후미등이 필수입니다. 


봄을 맞으며 자전거 출퇴근을 새롭게 시작한다면 건강도 챙기고 출퇴근시간을 새로운 여가 시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나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혹시 또 아나요? 자전거 도로에서 운명의 연인을 만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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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2014.03.17 09:12
    SCR 시리즈가 입문으로는 그만이죠 ㅎㅎㅎ
    • 작성자 대표 이미지
      2014.03.17 14:57 신고
      로드 자전거는 대체로 가격대가 부담되지요. 고가의 제품은 정말로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입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 작성자 대표 이미지
    kate
    2014.03.17 10:28
    알톤 스피너 이쁘다..
    • 작성자 대표 이미지
      2014.03.17 14:58 신고
      정말 상큼한 색감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에 타고 다니기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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