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 누군가에겐 희망이 되겠죠?” 효성인의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참여기

효성+/효성 사람들 2018.08.10 10:45



어두운 곳, 푹신한 의자에 앉아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는 것은 많은 사람이 가장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시청각 장애인들이나 고령자에겐 영화 관람은 높은 장벽일 뿐이죠. 영화의 가장 큰 요소이자 기본이 되는 영상과 시각적인 요소와 단절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시청각 장애인들도 즐겁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입니다.




 배리어프리 영화가 뭐죠?



배리어프리 영화 설명 (출처: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장벽을 허문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하고, 접근성을 좋게 만들어 물리적인 장벽을 없앤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영화에 도입시킨 것이 배리어프리 영화인데요. 실시간으로 자막을 통한 음악, 대사 등 음향정보와 시각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화면해설 등을 통해 장애인들,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예요.


효성은 작년부터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 상영, 배급하는 사회적 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난 해에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 2017년에만 40여 회 이상 상영하고, 이를 통해 문화 취약계층의 문화복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올해는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는 것을 넘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배리어프리 영화로 재제작될 <앙, 단팥 인생 이야기>에 효성인이 일일 성우로 참여해 목소리 더빙에 참여했어요. 그 영광의 주인공인 ㈜효성 효성기술원 기획관리팀 김자영 차장입니다. 지금부터 김자영 차장의 참여기를 공개합니다.






 마음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함께하는 아름다운 영화 제작에 참여하다



Q. 간단히 본인 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효성기술원 기획관리팀에서 연구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자영입니다. 2009년부터 사내 커뮤니케이터를 활동을 하면서 경영진 메시지 공유를 비롯한 효성기술원 홍보를 맡고 있어요.



Q.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목소리 재능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재능기부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실천에 옮기진 못했어요. 사내 게시판에서 성우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작지만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게 됐죠. 아나운서, 리포터, 성우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도 생각나서 좋았어요. 



Q. 재능기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게 있었나요?


재능기부를 신청한 후에는 ‘실력도 변변치 않은데 진짜 재능기부자로 선정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앞섰어요. 회의실에서 혼자 연습하고 녹음하는 일을 정말 수없이 반복했답니다. 선정됐을 땐, 연습했으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재능기부 당일에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멘탈이 무너지더라고요. 자신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던 거죠.





Q.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배리어프리 영화는 아시는 것처럼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에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선정된 영화의 저작권자와 계약을 통해 제작을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고, 이번 영화처럼 외화의 경우엔 먼저 더빙을 하고, 화면해설 원고를 쓰고 내레이션을 녹음하고 자막을 입히게 돼요.



Q. 참여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단역이어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생각과 달랐지만요. 성우분이 녹음하는 걸 본 경험도, 녹음 작업에 참여해 본 것도 난생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했고,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어요. ‘세상엔 쉬운 일이 하나도 없구나’를 다시 한번 깨달았죠.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제일 쉬운 것 같아요.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데 자꾸만 연기하려고 했다는 슬픈 이야기는 비밀이에요. 물론, 성우분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녹음은 마쳤지만, 실제 영화에서 제 목소리가 살아남을지는 아직 모른대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시사회에 참석해야겠습니다.



Q. 이번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이 세상에는 의미 있고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지 동참하고 싶어졌고, 저의 동참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작은 것이라도 세상을 위해 동참해보세요. 그 뿌듯함은 말로 할 수 없을 거예요.






문화를 누릴 권리도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로 뜻 깊은 일에 동참한 김자영 차장처럼, 효성도 누구나 당연히 누릴 그 권리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마음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함께하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고,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 영화 <빌리 엘리어트>, 장애인을 위해 다시 만들어지다

  ✔ 취약계층의 문화복지를 위해! 효성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합니다



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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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언 2018.08.10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