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부터 취뽀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취준생을 위한 취업 지원제도 6가지

People



언젠가부터 청년실업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것도 아니고, 결코 과장된 표현도 아닙니다. 청년실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은 물론 사회가, 정부가 함께 힘을 보태야만 하죠.


취준생들은 스펙 쌓기와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에 멘탈도 체력도, 그리고 통장도 탈탈 털리기 일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힘내라’, ‘할 수 있다’라는 위로와 응원보다 더욱더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도움이겠죠. 그래서 정부에서는 다양한 취업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취업지원 제도를 현명하게 이용하여 취뽀에 성공하세요!




 ‘취업상담, 직업훈련, 취업알선의 쓰리콤보’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홈페이지 



‘청년 취업성공패키지’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에게 취업상담과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총 3단계로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두 가지로 나뉘며, 만 18세부터 34세까지라면 ‘청년 취업성공패키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지역 고용센터에서 1단계 취업상담을 통해 진로탐색을 할 수 있어요. 직업심리검사, 집단상담프로그램, 개인별 취업지원계획 수립 등 진단과 경로를 설정하게 됩니다. 이때 일정 요건 충족 시 참여수당(최대 20만 원)을 지급받아요. 2단계 직업훈련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및 실무 중심의 훈련을 하게 되는데요. 1단계와 더불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40만 원의 훈련참여수당을 지급받고요. 마지막 3단계 취업알선 단계에서는 채용설명회, 자소서 클리닉, 동행면접 등 집중적으로 취업 성공을 위한 도움을 받게 됩니다. 패키지 위탁기관이나 고용센터를 방문한 참여자에 대해서는 최대 6만 원의 실비도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1대1 맞춤 취업지원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설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격요건과 신청방법을 확인하여 준비해보세요.




 ‘발급받고, 훈련받고, 돌려받는’

내일배움카드제



직업훈련포털 내일배움카드 홈페이



‘내일배움카드제’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모두에게 훈련비를 지원하여 직무능력 교육을 받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에요. 개인별 훈련 상담을 통해 심사하며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국비지원을 통해 직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농협이나 신한카드에서 계좌카드를 발급받은 후 훈련기관에 본인부담금만을 결제한 후 훈련과정을 수강하면 된답니다.


내일배움카드는 발급일로부터 1년간 200만 원 한도로 원하는 구직훈련을 수강할 수 있는데요. 카드 발급은 취업 전 1회가 원칙이나, 최대 2회까지 가능합니다.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인 HRD-net에서 내일배움카드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훈련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전산회계, 광고, 웹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구직훈련은 물론, 80% 이상 출석 시에는 매월 11만 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고요. 훈련 수료 후 6개월 이내 동일 직종으로 취업하게 되면 훈련비 전액 환급도 가능하답니다.


이 제도는 미취업자뿐만 아니라 재직자 및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재직자의 경우 월 60시간 미만 근로자 중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이 없어야 하며, 자영업자는 연 소득 1억 5,000만 원 미만이라면 신청 가능해요.


불가피한 사유 없이 훈련과정을 제적이나 중도탈락 등 미수료 2회 이상이면 지원 한도에서 20만 원이 차감되며 계좌 재발급 시 한도 50%가 감액됩니다. 계좌발급일로부터 6개월 이내 훈련을 수강하지 않거나 부정출결로 제적당할 경우엔 한도가 전액 소멸하며, 이러한 이유로 재발급 시 한도가 50% 감액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실업급여를 지급받은 경우나 훈련 종료 후 30일 이내에 수강평을 입력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급되지 않는다고 하니 잊지 마세요!




 ‘실무 체험으로 직무를 미리 배우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청년취업아카데미 홈페이지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청년이 기업 또는 산업현장에서 실무 체험을 통해 원하는 직무를 미리 배우고 취업을 연계하는 제도입니다.


2014년도 기준 취업률이 62%에 달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취업성공패키지로 연계하여 참여 시에는 월 28만 4,000원의 수당까지 지급받을 수 있어요. 청년취업아카데미의 모집 및 일정은 청년취업아카데미 기관에서 이루어지는데요. 기관 리스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생 대상 및 자격은 장기과정의 경우 대학 졸업 예정자, 단기과정의 경우 대학 재학생이며, 창작과정의 경우엔 대학 졸업 예정자와 대학 재학생 모두 해당되며, 협약대학 재학생의 경우 소속대학의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엔 연수 과정 정원의 30% 이내 우선선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취업과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 취업 후 2년간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1,600만 원(+이자)의 만기공제금을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12만 5,000원씩 2년간 300만 원을 내는 것인데요. 청년이 총 300만 원을 내면 기업에서는 400만 원을, 나머지 900만 원은 정부에서 2년간 함께 적립해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2018년부터는 600만 원을 적립하면 3,000만 원을 지급하는 3년형을 신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오래 근무한 만큼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폭을 넓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중소•중견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으로,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하여 참여 제한 연령을 연동하여 적용하되 최고 만 39세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5인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소비향락업 등 일부 업종 제외)에 해당되는데요. 다만 벤처기업, 청년 창업기업 등 일부 1인 이상~5인 미만 기업도 참여할 수 있어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정규직 전환 또는 채용일 전후 3개월 내 기업과 청년이 공동으로 신청해야 하며 워크넷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 참여 신청 후 승인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청약 신청하면 됩니다.




 ‘취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청년수당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사업 홈페이지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도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 ‘청년수당’입니다. 2015년 서울시와 성남시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고, 2018년 기준 경기도, 강원도, 광주, 인천,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데요. 2019년부터는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처음 청년수당을 시행했을 당시, 예산 낭비라는 비난이 많았으나 실제 수당을 받은 청년들은 아르바이트 시간이 줄어 취업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해요.


진행방식은 지자체마다 대상 연령, 금액, 지급 방식 등은 조금씩 다르지만, 구직 중인 청년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원해 원활한 취업준비를 돕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은 같고요. 가구 소득 등의 기준 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만 19세~29세 미취업 청년 중에서 가구 소득과 미취업 기간, 배우자나 자녀 유무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매월 50만 원을 카드로 지급받게 되며, 학원 등 직접적인 구직활동비 외에도 식비나 교통비, 통신비 등 간접비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호텔이나 카지노, 귀금속, 주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달 사용 내역서와 활동 보고서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성남시는 청년의 복지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청년배당 정책을 통해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어요. 성남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24세 청년이 그 대상입니다. 분기별로 신청을 받으며 선정된 청년은 한 분기당 25만 원의 성남사랑상품권(성남시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을 받습니다. 성남시 청년배당은 나이와 거주 조건만 맞으면 신청자 모두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본소득 개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에도 옷에도 날개를 달다’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서울일자리포털 취업날개서비스 홈페이지 



서류에 합격하셨다고요?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면접 복장 때문에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됩니다. 수십만 원의 면접용 정장은 자주 입는 옷도 아니기 때문에 계절마다 바꿔 입기도, 새로운 옷을 장만하기 쉽지 않아요. 게다가 옷에 맞는 넥타이와 구두, 블라우스 등 갖춰야 할 것도 많고요.


이런 고민을 하는 취준생들을 위해 (사)열린옷장과 서울시가 협약하고, KEB하나은행이 비용을 부담하는 ‘취업날개’ 서비스가 있습니다. 1,000여 벌의 정장과 3,500여 점의 액세서리가 준비돼 있고요, 남성은 115, 여성은 99 사이즈까지 준비돼 있으니 혹시나 옷이 안 맞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고교졸업예정자부터 만 34세까지,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요. 서울일자리포털에 로그인한 다음 정장 대여를 예약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대여 업체에 방문하면 돼요. 신체 치수 측정 후 몸에 맞는 정장을 3박 4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장 무료 대여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경기, 인천, 부산 등 지자체에서도 시행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옷 걱정 대신 면접 준비에만 집중하실 수 있겠죠?



 



혼자서 묵묵히 취업준비를 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취준생으로서의 생활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버텨내기가 어렵죠.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고, 수십 번 난관에 부딪히고, 수백 번 절망에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위에는 분명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고, 도움의 손길을 주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정부에서도 다양한 제도를 통해 취준생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를 현명하게 이용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취준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취준생 여러분의 성공적인 취뽀를 위해! 효성도 함께 응원합니다.





  ✔ [진지한 티타임] 5화. “이성과 감성 사이, 우리는 효성” 공대여자&문대남자 

  ✔ 취준진담: 준비는 스펙보다 강하다 

  ✔ 취준진담: 취업과 연애의 평행이론 

  ✔ 자소서 맞춤법 팁 "기본을 지켜야 합격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