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맞춤법 팁 "기본을 지켜야 합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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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입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하는 관문은 서류전형인데요. 효성 역시 9월 22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있죠.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자기소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렇다면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자소서를 읽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할까요?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사 담당자가 자소서 한 개를 살펴보는 데 평균 8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맞춤법이 맞지 않거나 속어를 쓰는 등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제대로 읽기도 전에 탈락하겠죠? 따라서 오늘은 글의 기본이 되는 맞춤법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자소서, 이번엔 틀리지 말자!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이 자기소개서의 맞춤법이 무척 중요하다고 답했는데요. 우리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 완전 정복해 보겠습니다.



돼 vs 되


'돼'와 '되'의 올바른 사용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합니다. 먼저 '돼'는 '되어'의 줄임말인데요. '돼'의 자리에 '되어'를 넣었을 때,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된다면 ‘돼’를 쓰는 것이 옳습니다. 반대로 어색한 문장이 되면 ‘돼’가 아닌 ‘되’를 사용해야 하고요.





좀더 쉽게 설명을 한다면, '되' 자리에는 '하', '돼' 자리에는 '해'를 넣었을 때,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면 올바르게 사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를 넣었을 때 문장이 더 자연스럽다면 '되'

'해'를 넣었을 때 문장이 더 자연스럽다면 '돼'


<예시>

노력하면 안 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자연스러움)

노력하면 안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움)

⟶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O)



~로서 vs ~로써


‘~로서’는 지위나 자격, 신분을 나타내는 경우에 쓰입니다. 반면, ‘~로써’는 어떤 일의 수단, 도구 또는 물건의 재료나 원료 등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걸맞는 vs 걸맞은


걸맞다와 알맞다는 형용사입니다. 형용사(현재형)에 결합하는 어미는 '~은'인데요. 따라서 형용사인 ‘걸맞다’에는 ‘~은’이 결합하여 ‘걸맞은’이 되어야 합니다. ‘~는’은 동사(현재형) 뒤에 오는 어미입니다.





사겼다 vs 사귀었다


'사겼다‘는 ‘귀‘ 와 ’어‘를 줄여서 ’겨‘로 표현한 경우입니다. 한글에는 ’ㅟ‘와 ’ㅓ‘를 줄여 ’ㅕ‘가 될 수 없을 뿐더러 ’ㅟ‘와 ’ㅓ‘의 결합을 표기할 모음 자모 또한 없습니다. 따라서 ’사겼다‘가 아니라 ’사귀었다‘라고 해야 옳은 표현입니다.





~든지 vs ~던지


‘든지/든’은 선택이나 아무런 상관이 없고 내용을 가리지 않음을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던지/던’은 과거형 문장에 쓰이는 연결어미로 과거에 경험한 일을 회상할 때 사용되죠.





무릎쓰고 vs 무릅쓰고


이 또한 자소서에서 많이 틀리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무릎은 신체부위를 제외하고 잘 쓰이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다’라는 뜻은 ‘무릅쓰고’가 맞습니다.






 틀린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잘 안다고 하더라도 꼼꼼하게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니까요. 요즘은 인터넷 상에서 맞춤법 혹은 문법 검사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잘 되어 있습니다.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되니 사용방법 또한 간단하죠. 지원서 제출 전, 마지막 단계는 맞춤법을 검사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다양한 한글 맞춤법 사이트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맞춤법에 맞아도, 자소서에 이런 말은 좀...




 

맞춤법도 맞춤법이지만, 자기소개서에 어떤 말을 써야 할지 막막합니다. 물론 내용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이 싫어하는 표현을 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어떤 표현을 피하면 좋은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저의’, ‘제가’


웬만하면 1인칭 사용을 지양합니다. 이미 입사지원자 본인의 자기소개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계속 ‘저는’ ‘저의’ ‘제가’ 등을 붙이면 문장이 지루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끝까지 읽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죠?



‘운이 좋은’, ‘타고난’, ‘무조건/ 무엇이든’, ‘완벽주의’, ‘최고의’


자신의 노력이나 열정, 성실성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는 태어날 때부터 잘하는 사람보다 노력으로 인해 성장한 사람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입니다. 



‘부족하지만’, ‘그럴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본인을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위와 같은 표현은 겸손하기보다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요. 말끝을 흐리고 확실치 않은 표현보다는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첵’, ‘알바’, ‘무개념’, ‘넘사벽’ 등의 줄임말 및 속어


줄임말은 당연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너무 익숙해져 버린 단어라서 무심코 넘길 수 있으니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속어나 줄임말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꼭 체크하세요. 



‘혼자서도’, ‘스스로 해결하다’


회사는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팀워크를 중요시 합니다. 따라서 혼자서도 무엇이든 잘 한다는 것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자칫 단체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귀사’, ‘당사’, ‘이 회사’


귀사라는 표현은 한 개의 자기소개서를 여러 회사에 제출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정식명칭을 쓰도록 합니다.



‘1남2녀 중’, ‘저의 가족관계는’


성장과정을 쓸 때, 가족관계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 지원자 또한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형제자매 이야기보다는 본인의 이야기를 바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충성’, ‘최고’


지원한 회사에 대한 막연한 애정표현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데요. 해당 직무에 대해 어필하고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더 좋습니다.



‘만약 ~한다면’


‘만약 제가 입사를 한다면~’등의 가정법 역시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가정의 표현은 수동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단어로 인식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화려하거나 막연한 단어로 본인의 의지를 어필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예시 혹은 경험 등을 제시하여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이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바탕이 되기도 하니 지어낸 ‘자소설’이 아닌 사실만을 정확하게 써야 합니다. 거짓말을 포함시켜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들통이 나게 마련인데요. 그러니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자신의 진심이 담긴 자기소개서로 꼭 합격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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