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감] 여름철 감성충전 문화 소식
찌는 듯한 여름, 공연장이나 전시회장으로 피서를 가는 게 어떨까요? 7월을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전시회 <시크릿 뮤지엄>을 소개하겠습니다~ ^^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1800년대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사랑의 대서사시를 그린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27년 만에 한국어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앙상블을 포함한 배우들의 명연기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데요. 조카를 위해 빵을 훔치려다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 이야기로 유명한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이야기가 지닌 힘은 150년이 지나도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막이 오르며 죄수들이 부르는 ‘고개 숙여(Look down)’, 판틴의 애절함이 담긴 ‘난 꿈을 꾸었네(I dreamed a dream)’, 분노한 군중이 부르는 ‘하루만 지나면(One day more)’ 등은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넘버들입니다. 하지만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진가는 장발장이 바리케이드에 앉아 외롭게 부르는 ‘그를 집으로(Bring him home)’에서 발휘되는데요. 읊조리듯 가성으로 시작해 돌연 처절하게 외쳐대는 장발장의 노래는 객석마저 처연하게 만듭니다.
“렘브란트, 다비드, 들라크루아, 반 고흐 등 거장들의 작품이 국경을 넘어 디지털 신전에 모두 모였다!”
서양 명화 35점을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명화전 <시크릿 뮤지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시크릿뮤지엄>은 서양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명화를 초고해상도 디지털 재현을 통해 관객에게 소개합니다. 그림을 고해상 디지털 영상으로 촬영하고 고해상 모니터, 대형 스크린, 홀로그램, 프로젝션 매핑, 3D 스크린 등을 활용해 선보여 미술관에서 원화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세밀하고 정교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미술의 핵심 테마인 선, 색, 빛, 그림자, 시간, 원근법, 마티에르, 감정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비 내리는 풍경을 담은 그림은 디지털로 비 내리는 영상을 만들어 생동감을 전하고,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은 방 전체가 그림으로 연출돼 마치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각 섹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림에 흠뻑 취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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