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맥주 추천, 시원한 맥주로 여름을 날리다
요즘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가끔은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할 때가 있는데요. 그럴수록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하우스 맥주의 세계로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하우스 맥주란?
하우스 맥주란 말 그대로 외부 유통이 아닌 자신만의 비법으로 식당 내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말합니다. 주로 식당 내에 맥주 제조 설비가 되어 있으며, 맥주 저장 탱크에서 직접 생맥주 방출기로 손님에게 맥주를 제공하는데요. 생산에서 소비까지 한 건물 안에서 이루어져 “하우스 맥주’라고 불린답니다~ ^^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을 통해 신선한 맥주를 제조하고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죠.
하우스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레시피의 맥주제조가 가능하고, 따로 여과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과 효소가 풍부한 맥주효모가 그대로 남아 신선한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는 맥주와는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관련 법이 개정되어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월드컵 만세!
하우스 맥주, 이름이 뭐예요.
여러분은 어떤 맥주를 가장 선호하시나요?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 맛에 길들여진 분들은 사실 자신이 자주 마시는 맥주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맥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발효 온도에 따라, 그리고 지역에 따라 종류가 다채롭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 특히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하우스 맥주는 무엇이 있을까요? ^^
부드러운 거품과 특유의 향 ‘바이젠 맥주’
바이젠 맥주는 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독일 민헨 지역의 맥주입니다.
효모를 고온으로 발효시킨 맥주로 색이 짙고 밀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 효과에 탁월한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건강 맥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이 일품이며, 맛이 무겁지 않고 상쾌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가장 인기가 높은 맥주랍니다~ ^^ 건강을 위해 술을 마실 순 없지만 무더운 여름날 물방울 송알송알 맺힌 시원한 한 잔은, 생각만 해도 즐거우시죠?
황금색 라거 ‘필스너 맥주’
필스너 맥주는 ‘라거 맥주’의 한 종류입니다. 라거 맥주는 국내 맥주의 상표이름이기도 해 친숙한 이름이죠? 가벼우면서도 깔끔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라거 맥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라거 맥주는 1~2도의 저온으로 장기간 저장해서 숙성을 시킵니다. 이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맥주 속에 포화되면 맥주가 맑아지고 톡 쏘는 맛이 나는 거죠.
사실 세계 맥주의 대부분이 라거 맥주에 속하는데요. 그 중에서 일명 ‘황금빛 라거’라 불리는 필스너 맥주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여름철 톡 쏘는 맥주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필스너 맥주를 선택해 보세요~ ^^
남자의 맥주~ 흑맥주 ‘둥켈’
둥켈은 독일 뮌헨 지역에서 생산되는 독일식 흑맥주를 말합니다.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둥켈 맥주를 추천해 드리는데요. 둥켈은 구수한 맛과 은은한 향이 일품이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다른 맥주에 비해 알코올 함량이 높아 흔히 남성분들에게 더욱 사랑 받고 있답니다~ ^^
하우스 맥주~ 이곳이 명소다!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크래프트웍스Craftworks
다양한 맥주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아주 특별한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하우스 맥주 가게가 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사는 서울 용산 경리단길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는데요. 임대료가 비싼 경리단길에서 한 블록 빗겨나면 보이는 허름한 골목길이 바로 ‘크래프트 비어 펍’ 골목입니다. 허름한 골목길 사이 사이에 있는 ‘크래프트 비어 펍’들의 모습이 이색적이랍니다. ^^
이 골목에는 이미 맥주 매니아에게 유명한 곳이 많은데요. 그 중 원조격인 ‘크래프트웍스Craftworks’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다른 곳이 2~3종류의 맥주를 취급하는 반면, ‘크래프트웍스’는 8종류 이상의 하우스 맥주를 취급하고 있답니다.
특히, ‘크래프트웍스’는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고려한 맥주를 만드는데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을 고려한 ‘감귤, 초콜릿, 에스프레소’ 등을 첨가한 특제 레시피로 맥주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름마저 한국의 산 이름을 따, ‘금강산 다크 에일’, ‘지리산 반달곰 I.P.A’, ‘남산 필스너’ 등 독특하면서도 친숙한 이름의 맥주를 만들고 있답니다. 과연 ‘금강산’은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크래프트웍스’는 평일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크래프트 비어 펍 골목에는 ‘크래프트웍스’뿐만 아니라, 벌써 2호점까지 있는 ‘맥파이Magpie’,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한 영국 특파원 다니엘튜터의 ‘더 부스The Booth’ 등 좋은 크래프트 비어 펍이 많이 있답니다. 아직은 외국인 손님들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겠죠?
서울 사람들의 베스트 ‘옥토버페스트Oktober Fest’
크래프트웍스가 외국인들이 하는 가게라 선뜻 가기 그렇다면 종로의 ‘옥토버페스트(Oktober Fest)’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옥토버페스트’는 기자 생활을 하던 백경학씨가 만든 곳으로, 그는 독일 유학 중 맥주에 대해 알게 된 것을 계기로 가게를 차렸다고 합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의 맥주 축제 이름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실내 인테리어와 안주도 독일의 펍과 비슷합니다.
<독일 옥토버 페스트 축제 현장>
현재 이곳은 강남, 신촌, 홍대 등에도 지점이 있는데요. 지점마다 직접 양조하는 하우스 맥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의 맥주는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는데요. ‘레모네이드’와 조합해 가벼운 맛을 내는 ‘라들러’나 자작나무로 볶은 맥아를 사용한 ‘둥클레스 비어’ 등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만든 하우스 맥주니, 좀 더 우리 입맛에 맞겠죠? ^^
손님들이 만든 맥주 ‘바네하임’
2002년 월드컵 이후, 하우스 맥주 열풍이 불었는데요. 덕분에 하우스 맥주 가게가 급속히 늘며,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하우스 맥주 기계도 생산되었답니다. 그때 생겼던 곳이 ‘바네하임’입니다.
<출처 : 바네하임 홈페이지, 바네하임 내부 전경>
‘바네하임’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한적한 골목에 있는데요. 비록 서울 외곽이지만 멀리서도 손님들이 찾아와 가게 안이 붐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맥주 초보였던 젊은 사장님이 열심히 공부하고, 단골손님들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지금과 같은 맥주 맛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답니다.
‘바네하임’에는 바네스와 둥켈 두 종류만 판매하는데요. 거리가 멀어도 찾아가는 이유가 있겠죠? ^^ 맥주뿐만 아니라 맥주와 찰떡궁합인 소시지도 직접 만든다고 하니 맥주는 소시지와 함께. 캬!
무더운 여름, 일상이 답답하고 짜증 날 때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하우스 맥주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어보세요~^^ 단, 과음은 좋지 않다는 것 꼭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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