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읽기]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역발상!

Story/효성

 

[테마읽기]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역발상!

 

 

요즘에는 엉뚱하고,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발상이란 ‘거꾸로 생각하는 것’ 또는 ‘일반적인 생각과 반대되는 생각’을 의미하는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생각의 전환’을 뜻합니다.

 

 

생각의 전환에 답이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인식했던 것에 왜 그래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발상은 ‘생각의 전환에 해답이 있다’는 새로운 명제를 탄생시켰습니다.

 

 

역발상으로 성공한 사례들


세계적인 유통업체 테스코(Tesco)는 그동안 외국 대형 할인점들이 글로벌 표준•마케팅 전략을 적용하는 데 반해, 철저히 현지에 맞는 마케팅을 개발했습니다. 테스코는 당시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서울에 지점을 연 뒤 전국적으로 확대한 사례를 거슬러 대구에 홈플러스 1호점을 냈습니다. 이는 경쟁이 허술한 지방에 먼저 진입해서 서울로 입성하는 역발상 전략이었습니다. 세계 1위 석유난로 업체인 파세코(Paseco)는 고객 입장에서 시장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라크, 이란, 요르단 등 중동 북부 지역의 겨울은 매우 춥고, 최대 일교차가 약 40℃로 벌어져 난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경쟁자가 많은 알래스카나 러시아는 레드오션으로 판단하고, 다른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중동의 난로시장에 진입하려는 블루오션 전략이 성공한 것입니다. 

거꾸로 보면 답이 보인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 톡’의 역발상 사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상상해서 만들지 말아라’를 중요한 원칙으로 삼는 것입니다. ‘상상하라’를 주문처럼 외치는 현 시대에 이 원칙은 커다란 도전처럼 들립니다. 단순히 직원들이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해서 출시한 상품은 대부분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사용자의 의견과 욕구를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든다’는 철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발상으로 6만 건 이상의 사용자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하며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습니다. 결국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자의 머리’가 아닌 ‘고객의 소리’에서 찾은 것입니다.

 

 

역발상이 주는 효과 둘, 위기를 기회로


기존의 익숙한 관점을 되돌아보면 더 많은 기회가 보입니다. 예컨대 의자를 평범하게 접근하면 등받이, 4개의 다리, 팔걸이가 있는 물건으로 고착화할 수 있으나 틀을 깨서 의자를 ‘사람들이 편안히 앉을 수 있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다양한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역발상은 고정관념이나 통념을 깨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해줍니다.


 

역발상이 주는 효과 셋, 고객과 시장을 더 잘 알 수 있게!

 

사과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현은 심한 태풍으로 전체 사과 중 10% 정도만 남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태풍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가 시험에 합격하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부여해 수험생에게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사과를 판매하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역발상이 주는 효과 셋, 고객과 시장을 더 잘 알 수 있게!


역발상은 단순히 기존의 상식이나 고정관념을 깨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역발상은 고객과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과 관찰 속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생각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을 보다 잘 이해하려는 노력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역발상이 주는 효과 넷,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바꾼다


‘기존의 방식을 보다 새롭게 개선할 수는 없을까? 지금의 방법이 최선일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어떨까?’ 등의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상이 일어납니다. 결과적으로 업무 생산성이 오르고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져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로 바뀌게 됩니다.

 

 

역발상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즉 생각의 전환입니다.

 

 

역발상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즉 생각의 전환입니다. 때로는 과감하게 기존의 상식을 파괴하고 반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깊은 성찰과 통찰 없이 역발상을 시도할 경우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깊게 생각하는 노력이 반드시 전제돼야 합니다.


이제 자신과 조직을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10년 전에도, 작년에도, 어제도 했던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아니면 그것들을 과감히 깰 수 있는 용기가 과연 있는지를.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거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관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회와 해결책을 찾게 될 것입니다.

 

역발상이라는 렌즈로 사물을 바라본다면 새로운 세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박상곤 경영작가 경영 및 솔루션 컨설턴트, 다양한 기업에서 경영혁신/변화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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