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즐기며 배우고, 배우며 키우는 나만의 경쟁력?!
봄날의 휴일, 산책을 하고 싶다면 갤러리로 가라~!
혹시 갤러리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갤러리라고 하면 어려운 그림들이 있는 재미없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나는 그림에 대해서 잘 몰라’라고 하면서 외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하지만 이 갤러리라는 곳이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곳이라면,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특히, 갤러리만큼 산책을 하기 좋은 곳도 없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특히, 갤러리만큼 산책을 하기 좋은 곳도 없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주말마다 갤러리를 방문하는 것도 일종의 자기계발이 될 수 있답니다.
<가나아트센터 전경>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갤러리들이 있습니다. 크게는 가나아트센터, 서울시립미술관 같은 대형 전시공간부터 홍대나 인사동 골목길에 있는 소형 갤러리까지 찾아보면 갤러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많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갤러리 즐기기
바쁜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주말을 이용해서 갤러리를 즐기기 마련입니다. 갤러리는 아무래도 조용한 휴식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십니다.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감성적인 자기계발도 하고,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들을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갤러리를 다니며 안목이 높아지면 그림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구매와 수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림으로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용하게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는 있는 시간>
갤러리의 그림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인사동에 있는 소규모 옥션에서 미술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옥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미술품을 구매할 때는 본인이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을 하는 것이 애정도 생기고 좋겠죠?
주말에 나가기는 싫지만 미술품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구글 아트 프로젝트’를 추천해드립니다. 이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세계 각국에 있는 미술작품들을 최고의 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TV와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본다면 더욱 실감이 나겠죠?
<구글 아트프로젝트 메인화면>
세계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에 있는 작품을 집에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작가검색 : Gustve corbet>
해외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 작가의 작품을 모아서 볼 수도 있구요.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세한 붓터치까지도 볼 수 있는 즐거움. 어쩌면 미술관에 가서 가이드 라인이 쳐져 있는 곳에서 보는 것보다 확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옥션사이트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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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서 공연을 본다?
요즘 갤러리들은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다른 장르, 아티스트들과 재미있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이라는 경계를 낮추고 대중문화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죠. 대형 아트 센터로는 이례적으로 가나 아트 센터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서 재미있는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듀오 2집, 6집 커버 디자인, 개코>
그건 바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3 AMOEBAHOOD In Seoul입니다. 가나아트센터와 아메바컬쳐가 기획한 재미있는 전시입니다. 출품작가는 쿨레인, GFX, 윤협, 김세명, 개코, 킬드런, 옥금남, 손재형, 자이언티, 민세희, 플래니쉬버 등 젊은 신예 작가들이 눈에 띱니다. 익숙한 이름도 보이죠. ^^
<쿨레인 피규어 작품, 최자와 개코>
작품들은 피규어, 미디어아트, 페인팅, 그래피티 등으로 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분들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가나아트센터는 30주년을 맞이해서 그 동안의 대형 아트 센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 과감하고 재미있는 기획을 했습니다. 10대는 물론 20~30대가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죠.
<가나아트센터, 야외공연장>
개관 첫날인 5월 10일 8시에는 출품작가인 개코가 속해있는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있습니다.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 프라이머리, 자이언티가 함께 하는 스탠딩 공연은 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또한 이런 미술관 공연의 최대 장점은 무료라는 것! 누구나 와서 신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갤러리 데이트를 아시나요
요즘 데이트 비용,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영화난 연극을 봐도, 교외로 드라이브를 가도 티켓비, 기름값 등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게 한달을 데이트하고 나면 남는 것은 가벼워진 주머니밖에 없죠. 그런 분들을 위해 갤러리 데이트를 추천해드립니다. 대부분의 아트센터는 특별한 기획 전시가 아니고서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삼청동이나 인사동, 홍대에 있는 작은 갤러리들도 마찬가지구요. 홍대에 있는 상상마당도 요즘 젊은 분들이 많이 찾으시죠.
그림을 보면서 애정도 키우고, 주말에는 공연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하는 갤러리도 많으니 훨씬 재미있는 데이트를 할 수 있겠죠? 영화를 보고 공감을 하는 것만큼이나 미술 작품들을 보며 할 수 있는 공감의 폭은 더욱 넓습니다.
본인이 느낀 감상을 서로 공유하면서 보는 안목도 키우고 서로의 애정도 키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데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갤러리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 수도 있구요.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그날 본 전시에 대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죠.
그동안 아트센터나 갤러리가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셨다면, 이번 주말 한번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동네의 조그만 갤러리도 좋고 가나아트센터 같은 큰 아트센터도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혹시 또 모르는 일입니다. 갤러리에서 운명처럼 한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될 지도요.
갤러리 데이트 추천!
2013 AMOEBAHOOD in Seoul @ GANAART CENTER (5월 11일~5월 19일)
5월 10일부터 전시가 시작되며 오픈일을 제외한 5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픈 당일 관람객에 한해서 1000장 한정으로 전시 포스터를 증정합니다. 또한 초대권을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 가나아트센터 내 ‘빌 레스토랑’ 음료를 30% 할인해드립니다.
오픈 날 7시부터는 아메바컬쳐 아티스트와 아메바후드 전시 참여 작가들의 스페셜 에디션 경매가 진행이 됩니다. 수익금은 장애아동들의 음악 교육을 위해서 사용이 됩니다.
8시부터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메바 후드 콘서트가 열리는데요.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 프라이머리, 자이언티,얀키, 플래닛쉬버, 리듬파워의 합동 공연을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가나아트센터 무대에서 1회, 단 한번 진행이 되니 놓칠 수가 없는 기회겠죠. 스탠딩 공연으로 별도 입장권은 필요가 없습니다. ^^
삼청동 카페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국제갤러리는 현재 스털링 루비전과 기울어진 각운들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든 외국 작가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는 국제갤러리에서 그림도 구경하고 삼청동 카페에서 차도 마시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되겠죠?
스털링 루비전(4월 11일~5월 10일)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대규모 회화들로 캔버스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겹겹이 중첩시켜 만들어낸 색 면들이 환영으로 채워진 대기를 연상시키는 화면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시각적 표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오랫동안 탐구해온 재료와 그것이 지닌 물성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울어진 각운들(4월 23일~6월 16일)
그룹전 <기울어진 각운들>은 국내의 전도유망한 젊은 작가 7인이 참여합니다. 남화연, 문영민, 윤향로, 이미연, 정은영, 차재민, 홍영인이 참여하고 큐레이터 김현진이 기획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내 기울어진 육중한 벽을 전통적인 화이트큐브에서 실험적인 공간연출에 따른 불안정한 간섭을 보여줍니다. 대칭적 각운이 아닌 불완전 운율을 상짐함으로 동시대의 작가의 존재가 지니는 사회적 관계 혹은 다소 어긋나있지만 여전히 울림으로 응답하는 모종의 긴장관계에 대한 메타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홍대에 위치하고 있는 대안공간 루프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기획 전시가 많이 이루어집니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떠들석하게 노는 것도 좋지만 때때로 조용한 전시공간에서 데이트를 하는 것도 로맨스 점수에는 플러스가 되겠죠.
이방인(4월 9일~5월 5일)
<이방인>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작가들의 작업 전시입니다. 세계화가 일상적인 개념이 된 오늘에도 외국인은 우리에게 생경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언어의 차이가 무엇보다 넘기 힘든 간극을 만들고, 각자 살아오면서 몸에 밴 관습과 사고방식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는 서로가 일회적으로 만남을 갖는게 아니라 거주의 장소를 공유할 때 더욱 진하게 느껴집니다. 외국 작가들이 한국에 머물며 보낸 시간에도 그런 이방인의 감각이 녹아 있을 것입니다. 이방인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이번 전시는 그들이 우리 안에서 경험한 낯선 시간들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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