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2024년 트렌드 미리보기

Story/효성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기술의 발전으로 매년 새로운 신조어가 등장하고,
이전에 없던 생활양식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그렇기에 내일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가 오늘 너머, 내일을 준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2024년에는 어떤 신조어, 신기술이 주목을 받게 될까요?
바쁜 현대인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
키워드로 만나보는 2024년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아요. 😊

 

 

 

디토 소비 (Ditto Consumption)
대중의 특징을 반영한 신조어의 등장!

 

💡 디토 소비란?
‘나도(Ditto)’와 ‘소비(Consumption)’의 합성어를 뜻합니다.

 

내가 정말 필요해서, 혹은 내가 직접 여러 제품 중 비교해서 선택하는 소비 형태가 아닌,
유명인이나 예능 콘텐츠, 영화 등의 영향을 받아 소비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소비자가 스스로 원하는 가치를 따져보는 ‘가치 소비’와 반대되는 트렌드죠.
이 같은 ‘디토 소비’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여유가 없는 현대사회’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소비 선택지는 너무나 다양한데, 이를 꼼꼼히 따져볼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탓이죠.
결국 현실적인 이유로 유행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대중의 현실이 다소 씁쓸하기도 하네요. 🤔

 

 

호모 프롬프트 (Homo Promptus)
컴퓨터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ChatGPT가 등장하며 ‘ChatGPT 활용법’ 강연도 덩달아 활성화되었는데요.
AI를 다루는 능력에 있어 ‘얼마나 자료를 잘 찾는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습니다.
‘얼마큼 질문을 잘 던지는가’의 능력이 주목받게 된 것이죠.

 

💡 호모 프롬프트란?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Homo)’+컴퓨터에서 사용자의 명령어를 입력하는 창 ‘프롬프트(Prompt)’ 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질문 능력’을 뜻합니다.

 

AI 기술을 보다 잘 활용하려면, 인간의 질문이 똑똑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AI가 아무리 완벽해 보이더라도, 이를 활용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이기 때문이죠.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TV보다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Z세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 ‘숏폼(short-form)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각 잡고 길게 보아야 하는 책, 영화보다는 가볍게 즐길만한 SNS 속 콘텐츠나 유튜브 숏츠 등
짧은 영상 속 재미와 자극을 좇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즐거울 때 분출되는 호르몬 ‘도파민(Dopamine)’, 즉 재미와 자극을 얻으려 노력(Farming)하는 행위

‘도파밍’이 하나의 트렌드가 될 거라는 예측입니다.
여유와 사색보다 당장의 쾌락을 추구하는 시대,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긴 힘들 것 같은데요.
잠깐의 즐거움에 자칫 삶의 본질을 잊진 말아야겠죠?

 


리퀴드폴리탄 (Liquidpolitan)

 

💡 리퀴드폴리탄이란?
‘액체(Liquid)’와 ‘시민(politan)’의 합성어로 액체처럼 유연하게 변화하는 시민을 뜻합니다.

 

인구 감소와 함께 ‘지방 소멸’의 위기가 온 지금, 
공간적 개념의 지역 개념은 너무 한정적이라는 뜻에서 등장한 용어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론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리퀴드폴리탄 개념에 따르면, 지역의 시민은 단순히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만이 아닌
그 지역에 들러 소비하는 관광객이나 주변 시민까지 포괄하는 개념을 뜻합니다.

 

현대 도시는 액체처럼 유연하고(Flexible), 연결되며(connective), 다양한(diverse) 변화가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는 교통수단이 발달하고, 도시 간 이동이 보다 쉬워진 오늘날 기술력 덕분이기도 하죠.
리퀴드폴리탄 개념에 따라 우리나라의 각 도시는 어떤 변화를 꾀하게 될까요? 
내년도 각 지방에서 등장할 다양한 정책에도 관심을 둔다면, 시대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되겠네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Variable Pricing)

 

구입하고 싶은 물건을 쇼핑몰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블랙 프라이데이’ 등 세일 기간에 맞춰 보다 저렴한 가격에 결제해 본 경험, 있나요?
앞으로는 이 같은 소비 방식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물건의 가격을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유동적으로 책정하는 판매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권장 소비자 가격’ 대신, 여러 변수(variable)에 따라 물건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성수기 때 비행기표 값이 갑자기 오르거나, 같은 물건이더라도 사이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양상이 내년 2024년에도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공급자와 유통자가 가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이 시장 경제의 한 축이 된다면, 

같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도 더욱 부지런해져야겠군요.

 


요즘 남편, 없던 아빠

 

‘결혼 적령기’라는 말이 무색해진 오늘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며 30대는 물론, 40대에 아빠가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에 기성세대에겐 다소 낯설지 모를 ‘요즘 남편, 없던 아빠’라는 표현이 등장했는데요.
불과 3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아빠는 직장 일, 엄마는 집안일’의 개념이 비교적 확고한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죠. 
부부가 맞벌이를 하고 육아와 가사를 분담하는 신혼부부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월급만 빼고 집값과 물가만 오르다 보니, 결혼 후에도 부모님의 금전적, 노동적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도 있고요.
과거의 아빠들이 이런 형태의 삶을 지양해 왔다면,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인식이 사회의 저변에 깔린 듯해요. 

이런 의미에서 등장한 ‘요즘 남편 없던 아빠’라는 신조어. 
갈수록 소시민의 삶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는 용어인 듯하네요.

 


 

2024년에는 어쩌면 올해보다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거라는 경제 전망이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경제가 소강상태에 빠지지 않고, 착륙하지 않고, 

상당 기간 호황을 유지한다는 노 랜딩(No Landing) 시나리오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이니 불안한 감도 있지만,
어쩌면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기에, 오늘을 살아갈 힘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내 삶의 굴곡을 미리 알게 된다면, 다가올 행복보다 닥칠 불행이 더 커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가올 2024년 여러분의 미래는 꽃길만 펼쳐지길 바라며, 그 일상에 효성이 함께하겠습니다!

 

 


*참고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4(2024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