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보훈,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의 일상을 보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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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8,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의 역사는 한반도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뜻은 국경을 넘어 이어졌고, 그 후손들 역시 머나먼 타국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효성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에 주목했습니다. 선조들이 남긴 독립의 뜻을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그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오늘날 우리가 이어가야 할 보훈의 의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효성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안정 및 생활재건 지원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환경을 직접 살피고, 각 가구에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전달해 국경을 넘어 보훈의 가치를 실천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한 고려인, 그들의 역사

1937년 구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약 8만 명의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주하게 됐습니다. 낯선 땅에서 새롭게 삶의 터전을 일궈야 했던 이들은 이후 여러 세대를 거치며 우즈베키스탄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3년 기준 약 17 4천 명의 고려인이 현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도 있습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삶을 이어왔지만,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과 이야기는 후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국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삶

오랜 시간 우즈베키스탄에 뿌리내린 고려인 사회는 고령화와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에는 생활 여건이 어려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기 힘든 가구도 있습니다.

 

행정 접근성이나 관련 증빙자료 부족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효성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을 살피고, 선조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오늘의 지원으로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효성이 나선 이유

효성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예우하는 것 역시 보훈을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뜻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이 이어가고 있는 삶을 살피는 데에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에 굿네이버스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총 13가구, 33명을 대상으로 사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각 가정의 생활환경과 필요를 살펴 맞춤형 지원을 마련했습니다. 일괄적인 지원이 아닌 가구별 상황에 맞춘 지원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의 마음을 더욱 세심하게 전하고자 했습니다.

 

 

가구마다 다르게,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마음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보일러를 설치해 겨울철 난방 여건을 개선하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한국산 고효율 가전을 지원했습니다. 침구와 가구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도 함께 전달하며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생활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건강과 생계도 살폈습니다. 가구원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큰 가구에는 긴급 생계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모든 가구에 같은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를 살펴 맞춤형으로 이뤄졌습니다. 효성은 주거환경부터 생활필수품,건강과 생계까지 필요한 도움을 세심하게 채우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태극기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 물품 전달식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두 나라의 국기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먼 타국에서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태극기는 선조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게 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달식은 독립유공자의 이름이 역사 속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후손들의 삶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효성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직접 만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그 마음을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갔습니다.

 

 

기억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보훈

이번 사업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국경을 넘어 이어져 온 독립의 뜻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마주하고, 그 마음을 실질적인 지원으로 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습니다.

 

효성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의 삶 속에서도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국경을 넘어 보훈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