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효성] 효성화학 “당신과 우리의 케미로 피어나는 편리한 삶”

Story/효성


❓🤷❔: 효성? 들어는 봤어.. 근데 대체 뭐 하는 회사야?

효성: 우리가 친절하게 알려줄게! 지금부터 시작하는 <대담한 효성>으로!


알다가도 모를 효성이라는 회사. 들어는 봤어도 잘 알지 못하는 회사. 여러분이 생각하는 효성은 이런 회사인가요? 효성과 말하며, 효성을 말하는 <대담한 효성>에서는 효성의 사업회사인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효성화학과의 대담을 통해 효성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 네 번째 대담은 바로 화학 사업을 수행 중인 효성화학입니다.


채팅으로 보는 <대담한 효성화학>

효성화학과의 대담 전문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효성화학은 이름 그대로 화학 기업이죠?


👩🏭⭐👨🔧효성화학: 네, 맞아요. 산업 전반에서 소재로 쓰이는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PP, 폴리프로필렌이에요. 플라스틱 컵이나 용기 바닥에 보면 재활용 표시가 있잖아요? 거기에 한 번쯤 ‘PP’라고 쓰여있는 걸 보셨을 거예요. 우리 효성화학은 그러한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 플라스틱 제품의 소재가 되는 폴리프로필렌(PP) 수지를 만들어요.


❓🙋❔: 화학은 역시 어렵네요. 그럼 효성화학이 만드는 PP는 플라스틱 컵에 쓰이는 건가요?

 

효성화학이 만드는 폴리프로필렌(PP) 수지


👩🏭⭐👨🔧효성화학: 플라스틱 컵에도 쓰이지만, 그건 일부에 불과해요. 우리 제품은 토피렌(TOPILENE®)이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는데요, 급수급탕관이나 배관 등 파이프용부터 의료용 수액병이나 주사기, 투명한 식품 용기, 특수 필름, 자동차 내•외장재, 토스터기나 전기포트 같은 내열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의 PP 제품을 만들고 있죠. 그중 파이프용 PP-R 제품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이렇게 효성화학의 PP 제품이 경쟁력 있는 이유는 폴리프로필렌의 주원료인 고순도 프로필렌을 프로판 탈수소 공정으로 자체 생산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죠. 이건 저희가 건립 예정인 액화수소공장과도 관련 있는데, 이따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또한, 고순도 TPA(테레프탈산)도 생산하는데, 이건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섬유와 타이어코드, 폴리에스터 필름 등 효성이 만드는 제품들의 원료이기도 하죠.


❓🤷❔: 진짜 많네요. 알게 모르게 우리는 매일 효성화학의 제품을 만나고 있을 것 같아요.


반도체나 등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 삼불화질소


👩🏭⭐👨🔧효성화학: 분명 그럴 거예요. 앞서 말한 제품 외에도 이제는 일상이 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첨단제품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어요. 산업용 특수가스는 첨단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불순물을 제거해주는데, 세정률이 높아야 제품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죠. 효성화학 Neochem PU는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를 시작해 삼불화질소(NF3)F2/N2 혼합 가스독자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했어요. 올해 4월에는 소재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소재 개발뿐 아니라 생산 공정까지도 연구하고 있죠.


❓💁❔: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를 달고 사는 우리에게 늘 필요한 소재겠네요. 또 다른 건요?


👩🏭⭐👨🔧효성화학: 각종 나일론, 폴리에스터 필름들도 만들고 있어요. 쉽게 말해 식품이나 세제, 약 포장지에 저희가 만든 필름이 들어가죠. 차량이나 건물 창문에 부착하는 필름 제품이나 광고 배너 등에 쓰이는 것도 있고, 가구나 가전용 시트용 제품도 있어요. 심지어 모니터에도 필름이 들어가는데, TAC 필름이라고 LCD 안에 들어가는 일종의 보호 필름 제품이거든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도 알게 모르게 저희 제품을 쓰고 계신 분이 많을 거예요.


LCD 내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TAC 필름


❓🕵❔: 정말 다양한 화학제품들, 소재들이 많네요. 그럼, 신소재도 개발하고 계시나요?


👩🏭⭐👨🔧효성화학: 물론이죠. 신소재 개발은 화학기업의 의무죠. 효성화학은 2013년에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고, 포케톤(POKETONE™)이라는 브랜드로 세상과 만나고 있어요.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가 원료라 친환경적인데요, 일종의 친환경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플라스틱이 친환경적이라니 조금 아이러니하지만, 우리가 폴리케톤 제품을 만들수록 일산화탄소가 줄어드는 셈이거든요. 실제로 2016년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어요. 게다가 폴리케톤은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이 우수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죠. 작년에는 수도계량기에 적용해 동파 염려를 덜어주는 제품을 선보였고, 올해는 전력량계 소재로 제품을 만들었어요. 폴리케톤으로 만든 전력량계는 기존 소재보다 난연성이 우수해 화재에 강하고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가 두 배 이상 높죠. 이 밖에도 식판이나 골프티(Tee) 등 생활용품과 레저용품에도 폴리케톤이 적용되고 있어요.

 

효성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 폴리케톤은 진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네요.


👩🏭⭐👨🔧효성화학: 그럼요. 올해 5월에는 폴리케톤으로 또 다른 신소재도 개발했어요. 즉석밥 많이 드시죠? 즉석밥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데, 유통기한이 9개월이나 돼요. 이렇게 오래 밥을 지켜내려면 포장 필름이 산소를 차단해줘야 하죠.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소재가 바로 EVOH(에틸렌 비닐 알코올)라는 건데, 일본에서 개발되어서 대부분 수입해왔어요. EVOH는 비싼 데다가, 유연성이 떨어지고, 물에 닿으면 기체 차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죠. 그런데 폴리케톤도 기체 차단성이 뛰어난 소재에요. 그래서 폴리케톤과 EVOH를 섞어서 포칼(POKAL)이라는 신소재를 만들었어요. 순수한 EVOH만큼 기체 차단성은 뛰어나면서, 유연성과 습도 저항성은 더 좋고, 가격 경쟁력도 더 우수하죠. 포칼은 앞으로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과 의약품 포장재, 연료 파이프, 진공 단열 패널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요.


효성화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함께 개발한 신소재 포칼(POKAL)


❓🤷❔: 이제 즉석밥 먹을 때마다 효성화학의 포칼이 떠오를 것 같아요. 빨리 포칼로 포장된 즉석밥을 먹고 싶네요. 그럼, 이번엔 아까 살짝 얘기한 액화수소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수소가 요즘 뜨겁잖아요. 효성화학에서 액화수소도 만드는 건가요?


👩🏭⭐👨🔧효성화학: 네, 앞으로 액화수소를 생산할 거예요.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액화수소공장을 2022년에 완공할 예정이거든요. 연산 1만 3천 톤인데, 무려 승용차 10만 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라고요! 올해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가진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3,0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수소공장을 건립하기로 MOU를 체결했어요.

 

효성화학과 린데그룹은 2022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수소공장을 건립하기로 MOU 체결


❓🙋❔: 와! 정말 과감한 투자네요.


👩🏭⭐👨🔧효성화학: 액화수소공장은 울산에 있는 용연공장 부지 내에 지을 예정인데, 앞서 얘기한 폴리프로필렌의 주원료인 고순도 프로필렌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생수소가 발생하거든요. 이 부생수소로 액화수소를 생산할 거예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훨씬 작아 저장과 운송 비용이 적게 들고, 충전 시간은 훨씬 빨라 사업성이 좋아요. 효성화학이 생산한 액화수소는 효성첨단소재가 만든 탄소섬유 용기에 담겨 운송되고, 효성중공업이 만든 수소충전소에 공급되어 수소차를 충전해줄 거예요.


❓🙋❔: 효성화학은 우리의 일상과도 뗄 수 없는 사이 같아요.


👩🏭⭐👨🔧효성화학: 그럼요. 우리가 가장 좋은 케미를 발휘하는 순간은 여러분이 우리 제품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때에요. 우리 손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지만, 그걸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거든요. 화학은 우리의 삶을 진화시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리고 그 진화의 중심에는 여러분이 있을 겁니다. 효성화학은 당신과의 케미로 편리한 삶을 만들어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