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 전, ‘북캉스’: 도심 속 책이 있는 문화 공간
글. 김혜화
사진 출처. 각 도서관 홈페이지, 전문식(Day40 Studio)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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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을 잇는 쉼터, 별마당 도서관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은 ‘별마당 도서관’은 압도적인 규모와 방대한 서적을 갖춘 열린 도서관입니다. 2,800㎡(약 850평)에 달하는 복층 공간에 약 7만 권의 책을 보유한 것. 이 중 4만 5,000여 권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채워졌습니다. 이곳의 상징이자 자랑은 높이 13m의 서가인데요, 책으로 빽빽이 채워진 웅장한 모습이 마치 ‘책으로 만든 건축물’ 같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은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구비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잡지와 아동 서적 코너 그리고 전자책(e-Book)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여기에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진행하고 있죠. 북 페어, 명사 초청 특강, 도서관 콘서트 등이 그것인데요, 책을 읽고 구경하는 재미 그리고 휴식이 함께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문화 쉼터입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스타필드 코엑스몰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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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마시고 사색하라, 북파크 라운지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편안한 의자에 앉아 즐기는 독서….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는 이곳은 ‘북파크 라운지’입니다. 작년 11월 문을 연 북파크 라운지는 입장권(9,900원)만 구입하면 음료 한 잔과 함께 무제한으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북 카페입니다. 2층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라운지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나만의 서재’를 콘셉트로 꾸민 만큼 단독 부스 형태의 좌석과 1인 리클라이너 소파까지 있어 프라이빗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죠. 또 자체 제작한 의자와 테이블이 편안함은 물론이고 각기 다른 개성으로 머묾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줍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4(블루스퀘어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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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자라는 서재, 지혜의 숲
파주출판도시의 랜드마크, ‘지혜의 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공 서재입니다. 이 숲을 제대로 탐험하려면 온전히 하루를 머문다는 생각으로 첫발을 떼야 하는데요, 큰 규모도 규모지만 볼거리가 그만큼 풍성하기 때문이죠. 본격적인 탐방은 ‘지혜의 숲 1’에서 시작해보세요. 학자와 연구소 등에서 기증한 도서로 구성해 문학, 철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 출판사들의 기증 도서를 소장한 ‘지혜의 숲 2’는 다양한 책과 출판사의 역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중고 책을 판매하는 헌책방(보물섬)과 서점(북소리 책방)도 자리하죠. ‘지혜의 숲 3’은 출판사와 유통사, 박물관, 미술관의 기증 도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약 15만 권의 가치 있는 책을 보존•관리하며 공동의 서재로 완성한 지혜의 숲. 여유로운 시간 속 지식이 자라는 지혜로운 ‘북캉스’ 장소입니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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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문학의 세계로, 청운문학도서관
인왕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한옥 고유의 멋을 간직한 ‘청운문학도서관’은 서울 종로구가 2014년 개관한 공공 도서관입니다. 조선 시대 양반집을 빼닮은 이곳은 왠지 겉모습만 보면 고서(古書) 전문 도서관 같지만 실상은 국내 소설•수필•시 위주의 문학도서 2만여 권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들 도서는 현대식으로 꾸민 지하 1층에서 만날 수 있죠. 특히 이곳에는 마룻바닥에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키즈 존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안성맞춤입니다. 1층은 문학 창작 교실, 인문학 강연, 기획 전시와 같은 문화 행사 장소로 주로 쓰입니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날, 고즈넉한 분위기의 청운문학도서관에서 문학의 세계로 잠시 떠나보세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6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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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움직이는 서재,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매달 약 3,000권을 업데이트하는 국내 최대의 독서 플랫폼. 책의 핵심만 읽어주는 ‘리딩북’과 줄거리를 채팅 형식으로 재구성한 ‘챗북’ 서비스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윌라
최신 베스트셀러와 신간은 물론 윌라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문 성우가 읽는 오디오북은 출퇴근 시간에 유용하고, 전문 강의 콘텐츠로 다양한 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
총 5만 권이 넘는 한국어와 영어 원서 오디오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스토리텔의 인기 도서를 한국어 버전으로 다시 제작해 독서와 영어 공부, 두 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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