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의 격을 높이는 아름다운 한글 폰트 (게다가 무료!)
1446년 10월 9일, 한글이 반포되었고, 우리는 우리의 글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글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 글자를 만든 목적과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 그 후로 오랜 시간 속에서 한글로 써온 우리의 역사가 아닐까요?
이렇게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한글은 때론 영문에 밀리곤 합니다. 기획서나 보고서를 쓸 때 조금 더 ‘있어’ 보이려고 선택하는 영어 표현. 첫 장이나 목차, 본문의 제목에서 ‘Proposal’, ‘Index’, ‘Strategy’, ‘Plan’이라고 쓰지 않고 한글로 써도 될 텐데, 굳이 영문으로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심미성 때문이겠죠. 한글로 썼을 때, 어딘가 촌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 그 촌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한글의 문제가 아니에요. 여러분이 사용한 한글 폰트의 문제입니다.
한글 폰트만 제대로 쓰면, 불필요한 영어 표현을 줄이면서 품격 있는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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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 민국체
「대한체」 폰트를 적용한 프레젠테이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2019년에 배포된 「대한민국독립만세」 서체는 무려 7년의 제작 기간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한체」와 「민국체」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영업보고서나 정보 전달이 중요한 문서에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민국체」 폰트를 적용한 프레젠테이션
「대한체」는 현대적인 명조 스타일로 심플하고 직선적인 세리프(획의 시작이나 끝부분에 있는 돌출선)가 특징입니다. 「민국체」는 현대적인 고딕 스타일로 균형감 있고 반듯한 느낌을 주죠. 두 서체는 함께 써도 잘 어울리고, 모두 본문용 서체이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워드 문서 작성 시에 적합하여, 그 활용도가 넓은 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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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록우산어린이
「윤초록우산어린이」는 나눔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폰트입니다. 윤디자인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리고 가수 에릭남이 손글씨 재능기부로 함께했죠. 끝맺음이 둥글어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또박또박 쓴 듯한 인상으로 가독성도 좋습니다.
「윤초록우산어린이」 폰트를 적용한 프레젠테이션
「윤초록우산어린이」는 이 폰트를 만든 의미만큼이나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요, 그래서 특히 사회공헌 관련 문서에 사용하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밖에도 사내외 행사 관련 프레젠테이션 문서나, 이벤트와 공모전 포스터 등에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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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은영체
「KCC은영체」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황은영 씨의 손글씨로 만든 폰트입니다. 마치 작가의 손글씨처럼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그래서 활용도가 넓다고 할 순 없겠지만, 포인트를 주고 싶은 곳에 부분적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아래 이미지에서처럼요.
「민국체」 폰트를 기본으로 하고, 「KCC은영체」를 포인트로 적용한 프레젠테이션
예쁜 손글씨가 필요할 때 활용하셔도 좋고, 다양한 제안서와 홍보용 문서를 작성하실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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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체
고객층이 MZ세대라면, 트렌디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신다면 「양진체」를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레트로와 키치, 그런데도 정돈된 느낌을 주는 덕분에 가독성 또한 뛰어납니다. 회사 SNS 채널에 활용하기에 참 좋을 것 같은데요. 효성 유튜브 <채널횻횻>에도 잘 어울리겠네요.
「양진체」를 적용한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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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금빛나루, 마포당인리발전소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아름다운 한글 폰트는 바로 마포구에서 개발하여 배포 중인 마포 브랜드 서체 중 「마포금빛나루」, 「마포당인리발전소」입니다. 마포 브랜드 서체는 총 9개인데요, 그중에서 직장인들이 업무 시에 쓰기 좋은 폰트를 두 개만 골라보았어요.
「마포금빛나루」를 적용한 프레젠테이션
「마포금빛나루」는 강하고 시원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서체 컨셉인 ‘노을빛으로 물든 마포나루’처럼 감성적이고 반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다양한 기획서, 제안서 등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포당인리발전소」를 적용한 프레젠테이션
「마포당인리발전소」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면서, 깔끔하고 묵직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분명한 메시지나 신뢰를 전달하고 싶은 프레젠테이션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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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폰트는 라틴 94자만 디자인하면 되지만, 한글 폰트는 현대 한글을 모두 표현하기 위해서 11,172자를 전부 디자인해야 합니다. 초성, 중성, 종성으로 이루어진 한글의 특성과 원리 때문이죠. 한글 폰트가 오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만 만들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한글이 오랜 시간과 노력 끝에 만들어진 문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글을 읽고 쓰는 우리, 우리의 문자를 조금 더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한글 폰트로 문서 작성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아름다운 한글도 더욱 사랑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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