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 B급 뉴스] 직장인의 다이어트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지겹지만 때론 보람찹니다. 하고 싶어서 하기도 하지만,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죠. 그래도 가끔 주어진 상에 기분 좋아지는 것, 직장인의 다이어트는 직장생활과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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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다이어트는 숙명인가?
효성의 현직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생활로 몸무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몸무게가 늘었다는 답변이 무려 82.4%이며, 줄었다는 답변은 7.1%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금 다이어트 중인 효성인은 75.3%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이 통장보다는 몸무게를 불려준 것일까요? 이제 직장생활 최대 목표는 성과를 올리고 직급과 연봉을 올리는 것이 아닌, 체중계 위 숫자를 줄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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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다이어트
다이어트하느라 힘든 효성인, 그렇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힘내는 효성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너무 힘들다.. ㅠㅅㅜ
“앉아만 있으니.. 뱃살 위주로 늘고 있습니다. 점심 후에도 3시만 되면 꼬르륵 입이 심심해지고~ 회식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한 번씩 폭주하는 날이 있어요. 술 때문이 아니라 과식해서 몸이 힘드네요.”
_ 아들이엄마뚱뚱하대퓨 님
“퇴근 후 생각나는 맥주.... 엽떡에 교촌치킨.. 금요일만 되면 한 주간의 보상심리 때문인지 운동하기 싫고 배달음식이 땡겨요... 회삿밥도 의외로 고칼로리라 밥양을 줄여서 먹고 있어요”
_ 엽떡교촌먹고싶다 님
“저녁식사 후 식곤증 때문에 운동을 하기까지 잠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듦.”
_ 흠흠 님
“마라톤회의 후 당이 떨어져 간식을 자꾸 먹어요 ㅠㅠ”
_ 도안동 님
“잘 참다가도 업무 스트레스가 날 덮칠 때.. 그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애인도 없고 털어놓을 동료도 없을 때 간식으로 위로받다 보니 다이어트가 힘들다.”
_ 다이어트365 님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다이어트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저도 알려주세요.”
_ 치킨먹고싶당 님
“입 대는 사람들(다이어트해? 살 뺄 데가 어딨다구~, 나중에 애 낳으면 어차피 쪄~,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등등...), 다이어트 중에 꼭 찾아오는 회식, 퇴근하면 반 좀비가 되어서 운동할 힘이 없..어..요..., 일하다 스트레스받으면 당이 빡! 땡기는데 이럴 땐 괴롭습니다.., 우리공장(창원)엔 여름마다 아이스크림을 매일 주는데 이것도 은근히 큰 유혹이더라구요~ ㅠ.ㅠ”
_ 뽀이맘마 님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이것저것 주워 먹다 보니 어느새 바지가 안 맞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만 하면 공교롭게 팀 점심으로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갑니다... 그리고 한번 입이 터지면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다이어트는 실패하게 되지요. 이번 달도 ㅠㅠㅠㅠ 다음 달을 기약합니다 ㅠㅠㅠㅠ”
_ 살빼고싶어요 님
“직장동료의 외식어택!ㅜㅜ 외식을 빠지고 싶지만 빠질 수 없는 유혹과 나의 사회생활의 고려... 전자가 더 큰 문제지만 후자의 탓으로 돌리는 나...”
_ 닝닝 님
“일할 때는 당 땡겨서 먹구, 회식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먹구, 회식 안 할 때는 친구 만나서 먹구, 아무것도 없어도 집 가서 치킨을 시킴. 노답.”
_ A 님
“항상 오후 2~3시쯤에는 오늘 저녁을 굶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퇴근길에 엄청난 내적 갈등에 빠집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다이어트가 무슨 의미인가 싶어 결국 먹고 후회하네요.”
_ 민민 님
“직장생활 중 간식의 유혹이 가장 힘들어요 ㅠㅠ 동료들이 주는 간식거리를 매번 거절하기도 민망해서 받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_ paris 님
“점심식사 후 카페를 가게 되면 아메리카노를 시키자니 아쉬워 꼭 다른 칼로리 높은 음료를 시키게 된다. 생크림, 초콜릿 칩의 유횩..”
_ ann 님
할 수 있다! ㅎㅅ<
“원래 점심, 저녁을 회사에서 먹었었는데, 저녁은 무조건 집에 와서 닭가슴살을 먹어요! 먹은 후에는 절대 누우면 안 됩니다. 누우면 그대로 잡니다...ㅜㅜ 소화시킨 후 바로 운동하고 6~7시 이후로는 뭘 먹지 않아요! 요즘같이 헬스장 가기 힘들 때는 집에서 홈트해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5kg 감량했어요!! 그래도 너무 힘들 때는 치팅데이를 꼭 가지면서 운동하세요 여러분~”
_ 엽떡교촌먹고싶다 님
“요새 아파트 계단 33층을 3번, 99층씩 오르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에 가기에는 위화감이 들어서, 스스로 ‘100일 Challenge’를 만들어서 계단을 오르려고 하고 있음. 핸드폰 앱에 층수 기록이 생길 때마다 뿌듯함.”
_ 흠흠 님
“아침은 계란 2알, 꾸준한 걷기 운동. 예전 다이어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이어나갈 예정 (84kg -> 70kg, 현재는 73kg)”
_ 편승규 님
“한입 먹고 바로 다음 스푼을 떠서 먹지 않고 한입 먹고 수저를 내려놓고 꼭꼭 씹는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_ 식신 님
“간헐적 단식(16시간 금식)으로 5킬로 감량. 탕비실에 있는 믹스커피 안 마시고, 아메리카노로 대체. 점심시간에 회사 주변 산책하고 있습니다.”
_ 이창조 님
“지갑을 집에 놓고 사원증만 챙겨서 출근하면 무언가를 사 먹을 일이 없을 듯싶다.”
_ 황유석 님
“귀리밥, 곤약밥 등을 싸 와서 식당에서 나오는 쌀밥 대신 먹는다.”
_ 확진짜확찐자되쎵 님
“정신적인 충격이 필요합니다. 인바디를 재거나 건강검진을 받아 내 몸속에 노란색 지방 덩어리가 얼마나 가득 차 있는지 문서로 확인하고,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달리기 할 때 마라톤처럼 일정한 속도로 하는 게 아니라, 2분은 빨리 달린 후 2분 동안 걷고, 다시 빨리 뛰고, 걷기를 반복합니다. 2분 동안 빨리 달리면 심장은 계속 달리는 줄 알고 엄청 빠르게 뜁니다. 그러면 몸속에 체지방이 금방 없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2달 동안 체지방 7kg을 뺐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매일 매일 하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의 몸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파이팅!!!!”
_ 승우아빠 님
“사실 다이어트 해야 할 정도였던 적이 없어서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가 취업을 하고 나서 회사 다니고 거의 3kg 정도 쪄서 이번에 처음으로 마음먹고 다이어트 중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많은 다이어트 식단을 볼 수가 있는데, 어떤 식단은 똑같이 해도 안 빠지더라고요. 최근에 따라 한 유튜버의 식단이 저한테 잘 맞아서 식단도 힘들지도 않고 잘 지켜가고 있어요!! 꼭 저처럼 누구의 식단을 따라 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잘 지킬 수 있는 식단을 짜서 본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 같아요! 오래 걸리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을 바꿔가면서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_ 별속 님
“제일 좋은 방법은 도움을 받는 법! 혼자 하는 것만큼 힘든 것도 없고, 사실 비효율적인 방법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약이든 양약이든 진짜 도움은 되는 듯합니다. 점점 변해가는 나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좋아요. 허벅지에서 STOP 되었던 나의 바지, 허리가 잠길 때... 그 희열은 아무도 모릅니다. 가장 좋은 건 지속적인 자극과 목표를 달성해 나아가는 방법!”
_ 이번엔 가을 야구 가자!! 님
“일단 결제부터.. 헬스든 수영이든 일단 결제부터.. 자본주의에 찌든 몸뚱어리를 믿어보자.”
_ lintz917 님
“일하면서 틈틈이 운동하자! 복사 혹은 프린트할 때 잠깐의 시간이지만 스쿼트(다리운동)을 하자. 계단을 오를 때는 엉덩이부터 힘을 줘서 다리부터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해서 걸어보자. 그냥 걸을 때는 모델처럼 다리 끝이 먼저 그다음 뒤꿈치, 다리는 곧게! 쉬는 시간에 꾸준히 해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의 라인을 바로 잡아주자.”
_ 숨퍼맨 님
“식사일지를 2017년 10월부터 매일 기록하고 있는데, 내가 얼마큼 먹는지를 알 수 있어 목표를 명확히 하고 식단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단일지를 보면 저녁 식사 전까지 목표 식단의 영양소(탄단지)를 섭취하기 위해서 얼마큼 더 먹을 수 있는지 확인이 됩니다. 딱 그만큼만 저녁 식사를 하는데, 닭가슴살(단백질), 현미밥(탄수화물), 햄프시드(단백질+지방)가 주식입니다. 음료수 및 파우더 등 마시는 음식들은 운동 직후와 같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먹지 않습니다. 먹더라도 반 모금 정도 마셔 맛만 봅니다(이건 야식도 마찬가지). 1주일에 1~2회에 한해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데, 피자, 치킨 등 메뉴 제한하지 않습니다. 단, 하루 총 섭취 칼로리는 지킵니다. 하루 2번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요. 이 방법으로 2017년 10월~2018년 3월까지 근 손실 없이 지방만 12kg 감량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매달 인바디 확인하여 부분적으로 다이어트해서 체중 유지 또는 린매스업(근육량을 늘리며 체지방률 낮추기) 하고 있습니다. 비법 따로 없습니다. 먹고 싶은 거 참고 움직이면 다이어트 됩니다. 그냥 정답은 나와 있습니다. 실천하면 됩니다.”
_ 박상민 님
“저탄고지로 최근 3kg 감량하였습니다!! 밥은 평소보다 1/2로 줄이고, 반찬은 평소와 비슷한 양으로 먹습니다. 빵과 떡은 끊었습니다.. 중간중간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주니 식사 때 폭식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오후 허기질 때쯤 고구마, 삶은 달걀, 두유 등의 간단한 간식을 챙겨서 먹었습니다. 빵이 고플 때.. 통밀빵이 도움이 된다고 하여, 통밀 식빵에 땅콩버터(당 함유량이 적은 것)를 발라서 먹었습니다. 야식이 땡길 때.. 자기 전 너무 허기가 지면 스트레스를 받아 야식과 캔맥에 쉽게 손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밤 9시쯤 견과류 등 간단한 간식을 챙겨 먹어 야식을 절제하였습니다.”
_ 도브 님
“출근 전 필라테스, 점심 산책, 저녁 홈트, 저녁 식사는 닭가슴살과 풀.. 약속은 다 취소... 이렇게 두 달째 살고 있습니다 ㅠㅠ 살은 빠졌는데 넘 외로워요 ㅠㅠ 나가서 친구 만나서 삼겹살 먹고 쏘맥 마시고 싶어요.”
_ 링가링 님
“근력을 키우기 위해 기구 필라테스를 꾸준히 다니며 근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팔에 근력이 1도 없는 상태라 초기에는 수업을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약 1년간 꾸준히 다녔더니 팔에 근육이 만져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수업시간엔 근력이 약해 부들부들거리구요. 다른 사람이 제 팔에 근육을 보면서 이게 근육이냐고 하겠지만 ㅎㅎ 제 만족이니까요!! 팔굽혀펴기 성공한 날에는 정말 기분 최고였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든 근력을 키우든 꾸준함이 답입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_ 두아들엄마 님
“점심시간에 사내 헬스장으로 가서 짧게나마 운동한다. 헬스 모임을 만들었고, 결석 시 벌금 조항이 있어서 출석하게 만드는 의지를 다져서인지 3개월 동안 4kg이 줄어들었다.”
_ 홍진옥 님
“저녁 약속이 있거나 회식 있는 날에는 점심 굶기!”
_ 다이어털 님
“지난 3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3~4월에 103킬로에서 89킬로로 14킬로 감량에 성공했고, 현재까지 그 체중을 유지하고 있어요. 7~8월에 다시 7킬로 감량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방법을 온라인으로 도와주는 전문가를 찾은 것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몸에 안 좋은 맛있는 것을 줄이고,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 것 같아요. 운동은 하루 20분이라도, 집에서 샤워 전에 꾸준히 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술자리를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직장 내/외 관계 형성을 위해, 술자리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술은 마시되, 안주와 해장 습관을 바꾸시면 다이어트에 큰 방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애주가라, 다이어트 기간에도 일주일에 3~4일씩 소주 기준 2병 정도씩 마셨는데, 체중 감량 및 유지에 성공했어요.”
_ 2010사번화이팅 님
“저녁을 먹으면 자꾸 과식하게 돼서, 오후 4시쯤 커피나 과자 한두 개를 먹습니다. 그러면 입맛이 없어서 저녁 생각이 잘 안 나더라구요.”
_ 민민 님
“평소 라떼를 좋아하는데 우유에 유당이 많다고 해서 두유로 바꿔 마시고 있구요, 간식이 당길 때는 견과류로 대체해서 먹고 있어요.”
_ 김빼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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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다이어터가 됩시다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일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운동을 하다 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다이어트 하면서 살아야 하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다이어트는 결국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거잖아요? 먹지 않는 것이 아닌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 하기 싫은 운동이 아닌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 것, 마른 몸이 아닌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 건강한 직장인이 되길 바랍니다. 행복한 다이어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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