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時時 ‘쿨쿨’ 좋은 수면에 대한 고찰

Story/효성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로 깊게 잠들지 못해서’, ‘TV 시청과 밀린 인터넷 검색 때문’ 등 이유는 다양했죠. 예로부터 잠이 보약이라 했거늘,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을 위해 잠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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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주말에 몰아서 자면 평일 피로가 풀릴까?


많은 이들이 주말에 잠을 몰아 자면 주중에 부족한 수면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생체 시계가 늦춰져 일요일에는 잠들기 어려워지고 월요일 아침에는 일어나기 더 힘들어집니다. 평소 수면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일어나는 시간을 늦추기보다는 취침 시간을 당기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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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과연 우리는 몇 시간을 자야 건강할 수 있을까?


건강과 삶의 질을 이상적으로 유지하려면 18세부터 60세까지의 성인은 하룻밤에 최소 7시간은 자야 합니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수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것으로, 잠을 7시간 미만 자고도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성인은 극소수이죠. 미국에서 하루에 8시간, 6시간, 4시간씩 수면을 취하는 그룹과 아예 잠을 자지 않은 네 개의 그룹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실험 개시 2주 후 하루 6시간씩 잠을 잔 지원자들의 신체 상태가 하루 중 전혀 수면을 취하지 않은 그룹의 지원자들과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7시간 이상은 자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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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잠자는 시간 동안 뇌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수면은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데요. 우리가 잘 때 혈액의 5분의 1이 뇌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잠을 잘 때 뇌의 내부에서 재구성이 진행되는데, 이것이 기억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수면 시간 동안 뇌는 아주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편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암기한 그날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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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창조적인 인물들은 얼마나 잤을까?


<뉴욕매거진>에서 흥미로운 자료를 하나 발표했습니다. 천재들은 대부분 일찍 잠자리에 들어 최소 7시간 수면을 취했죠. 임마누엘 칸트와 벤저민 프랭클린은 오후 10시에 취침해서 오전 5시에 기상했습니다. 음악의 거장 베토벤과 소설가 빅토르 위고도 오후 10시에 취침해서 오전 6시에 일어났으며, 찰스 디킨스는 12시에 잠이 들어 오전 7시에 일어났죠. 7시간을 잔다고 베토벤이나 칸트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 시간을 지킨다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신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 권오상(효성화학 커뮤니케이션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