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e] 경청으로 탄생하다
고객과 제품을 ‘공동 창조’하다
레고 아이디어스 시리즈 by LEGO
완구 기업 ‘레고’의 발전에는 고객의 참여가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디자인과 연구 개발에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레고 아이디어스’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고객이 홈페이지에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투표를 통해 1만 명 이상의 지지를 받는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검토합니다. 나아가 상품화가 되면 제안자에게 제품 매출액의 1%를 인센티브로 주죠. 고객이 직접 레고의 제작자가 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레고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고객의 의견이 스테디셀러로
푹신 소파 by 무인양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의 ‘푹신 소파’ 탄생 과정에도 고객이 함께했습니다. 지난 2002년 무인양품은 홈페이지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좌식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는데요. 그 결과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은 ‘몸을 맡길 수 있는 대형 쿠션’이었고, 무인양품은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앉는 자세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푹신 소파를 제작했습니다. 이 소파는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고객의 의견으로 매출 쑥쑥
다이제 미니 by 오리온
오리온에서 지난해 출시한 ‘닥터유 다이제 미니’는 기존의 ‘닥터유 다이제’를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달라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탄생했습니다. 이 제품의 지름은 40㎜로 한입에 쏙 넣을 수 있는 크기인데요. 특히 입에 과자가 묻지 않고 부스러기가 잘 생기지 않아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리뉴얼한 이 제품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4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맘 카페’의 목소리를 듣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by 이마트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 순환으로 음식을 익히는 에어프라이어는 사용법도 쉬워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주방 가전입니다. 다만 기존 제품의 평균 용량은 2.6L로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하기에는 용량이 적은 편이었죠. 이마트는 지역 주부들의 커뮤니티인 ‘맘 카페’에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주부들의 목소리에 주목했고 이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제작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이 제품은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이마트의 대표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1시간에 1만 자루 완판! 비결은?
153 리미티드 에디션 by 모나미
모나미 ‘153 볼펜’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금색과 은색으로 제작한 ‘153 리미티드 에디션’은 고급 문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서 탄생했습니다. 젊은 층과 장년층을 중심으로 고급 문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급화 전략을 도입한 것인데요. 지난 2014년 한정 판매된 리미티드 에디션은 1시간 만에 1만 자루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모나미는 시장에서 고급 필기구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정착시킬 수 있었습니다.
글 | 임이안
일러스트 | 박혜림
참고 자료 | <오리콘 브랜드 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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